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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무총장, MB에 전화걸어 `다짜고짜`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2. 10. 23. 13:37

 

반기문 사무총장, MB에 전화걸어 `다짜고짜`

 

GCF 한국 유치 축하 전화..한국의 큰 자산 될 것
기사입력 2012.10.22 14:53:25 | 최종수정 2012.10.23 08:36:02


 이명박 대통령이 "GCF(녹색기후기금)의 한국 유치는 대한민국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2일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축하전화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은 "녹색성장과 관련한 외교적 분야에서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국제사회가 평가한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 오바마 대통령은 UN사무총장과 월드뱅크 총재를 한국인이 맡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서 이 대통령과 이틀 밤을 새우며 환경분야의 세계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 GCF 창설에 합의를 본 게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국제백신연구소를 통해 북한 영유아 백신을 지원한 것에 대해 반 총장이 감사의 뜻을 표하자 이 대통령은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UN도 북한 핵과 인권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GCF 유치와 관련해 "큰 국제기구를 유치함에 따라 이에 따른 책임과 의무에 대해서도 같이 고려해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진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