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광릉요강꽃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3. 8. 5. 09:48

 

광릉요강꽃

덕유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광릉요강꽃의 새로운 자생지가 발견됐습니다.
이 자생지의 광릉요강꽃 개체 수는 21개로, 국내에 자생하는 개체 수가 모두 200여개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의미가 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으로 지정된 난초과인 광릉요강꽃은 생육이 극도로 어려운 식물로 국내에는 덕유산, 경기 광릉 등 극히 제한적인 지역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영상편집 = 국립공원관리공단 홍보실 김상호)

 

 

 

 

** 광릉요강꽃이란?

 

광릉요강꽃 이름에서 '광릉'은 이 꽃이 사는 곳의 지명이고, '요강'은 꽃잎이 요강처럼 동그렇게 말려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전에는 광릉요강꽃이 경기도 광릉의 산봉우리와 가까운 명지산, 죽엽산에만 분포한다고 알려져 이름에 지명이 함께 붙었습니다.

광릉요강꽃은 난초과 중에서도 모양이 특이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광릉요강꽃을 가만 두지 않고 캐가서 몰래 팔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광릉요강꽃은 한번 뿌리를 옮기면 오래 살지 못하고 죽습니다. 사람들의 욕심 때문에 광릉요강꽃을 죽여서는 안되겠죠?

광릉요강꽃의 또다른 이름은 광릉복주머니입니다. 영어로는 일본숙녀의 슬리퍼(Japanese lady's slipper)라고도 불립니다. 영문이름보다는 조금은 우습지만 재밌는 광릉요강꽃으로 불러주는게 우리의 식물을 지켜주는 또 다른 방법일 것입니다.(※ 출처 =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