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하필이면 ㅎㅎㅎ
집에 들어온 마누라 핸드백도
집어던져 놓고는 배를 잡고 웃는다..
젠장 뭔 일인지 알아야 같이 웃어주던지..ㅋ
아예 눈물까지 찔금거리며
곧 숨이 넘어갈 것 같이 웃는다....
한참 혼자 숨이 넘어가다가
겨우 이야기를 한다..
" 내 친구 XX 엄마 있잖아...."
" 응.. 그런데....?"
" 아!! 글쎄....."
또 웃고 뒤집어진다...
" 그 여자 거기를 홀랑 데었데..."
" 그게 무슨 소리야?"
" 아 글쎄 ... 거기를 홀랑 데어서
병원 응급실로 갔는데...."
" 어쩌다가?"
" 그여자 좀 산다고 옷한벌 살려구 양장점에 갔는데,
점원이 먼저온 손님 대접 한다고
종이컵에 뜨거운 녹차를 타서 의자에 올려놨는데
그걸 모르고 털석 앉아버린거야 ..."
" 그냥 찻잔 같았으면 좀 덜 데었을건데,
종이컵이라 와작 깔고 앉아서 얇은바지에 홀랑 스며들어서...ㅎㅎㅎ"
" 병원에 급히 갔는데,
간호사도 치료를 못하고
웃음이 나서 죽을려구 하더라구...ㅋㅋ"
" 의사도 웃음이 나서 죽을려구하고,,,"
" 글쎄,, 치료를 할려면 옷을 벗어야 하는데
안 벗겠다고 바지 붙잡고 한참을 실랑이하다가
겨우 바지 내리고 치료를 하는데
거기 뿐만 아니라
속살 엉덩이까지 벌겋게 다 익었더라고...ㅋㅋ "
" 겨우 치료 마치고 집으로 어기적거리며 가는데
당분간 매일 병원와서 통원 치료하라는데
얼굴이 완전 떵 씹은 얼굴이더라구...ㅎㅎ"
" 그 집 신랑도 그렇고
그 여자도 불쌍하게 됐어???"
" 그건 또 무슨...???"
" 한동안 가게 문 닫아야할거 아냐..."
" 푸~~하하~~ 그러네..."
" 근데 우리 문병가야 하는거 아냐?
이웃의 아픔을 모른
체할 수도 없고...ㅋㅋ"
" 여러분 우리 문병을
가야 할까요??
말까 요??
회원님들~~워째유???"
행복하이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