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개덕후? 5년간 키워온 애완견과 결혼한 남성 화제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0. 12. 3. 19:43

개덕후? 5년간 키워온 애완견과 결혼한 남성 화제

호주사는 20세 남성이 5년 동안 애완견을 부인으로 맞았다.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의하면 퀸즐랜드 주 터움바에 사는 대학생 조셉 기소(20)는 지난달 28일 본인이 5년간 키워온 애완견 '허니'와 로렐 뱅크 공원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기소는 가족과 친구들 30명을 하객으로 초대하고 결혼식을 올렸다. 기소는 무릎을 꿇고 애완견 허니에게 "넌 나의 친구이자, 인생을 점점 행복하게 만드는 존재"라며 "우리의 울타리 밖에서는 어떤 불법도 저지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허니는 5년 전부터 기른 래브라도 종견이다. 여자친구를 사귀어 본 적 없다는 기소는 "허니와 함께 지내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위로를 받았다"며 "우연히 다른 연인의 결혼식에 갔다가 허니와의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두사람의 결혼식은 기소가 흰색 면사포를 쓴 허니에게 입맞춤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이어 기소는 "나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허니와는 플라토닉 사랑을 한다. 우리의 우정과 사랑에는 그 어떤 성적인 의미도 담겨있지 않다"고 단호히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