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싶은 사람
우리가 서로를 지울 수 없이
별처럼 바라보며
지나는 바람으로 생각할지라도
애써 흘려버리지 않으려고
사랑의 물감을 풀어가는 갈망하나
물음표를 찍는다
사랑받고 싶어 하는 가난한 마음
그림을 그리도록 가슴을 열어
팔레트palette가 되어 준 사람
가슴이 붉도록
수채화 한폭 남겨주고 간다 해도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기에
비우고 빈 마음으로 간직하며
그것들을 들끓게 하는 사람
이 모든 것들이 없다 해도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기다리겠다는 사람
하트문신 같은 흉터로 새김질하며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이여
내 모든걸 올인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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