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여인

빗속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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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속의 여인           南村 李魯春
                           하늘을           아직
           묵향으로 채색하고           돌아 올 줄 모르는데 
                           여인은           그대
                              홀로           일편단심
              그리움 찾아가는           청산의 청송되어
                        애틋함의           여인의
                 여로에 서있나           파랗게 시린 심정
                        쏟아지는           애타는
                           빗줄기           외로움에 야위고
                 신록의 산하는           목이 긴 사슴 되어
                           맹하의           슬픈
          곤한 다리를 누이고           가슴 속에
                     망중한인데           간직한
                       비에 우는           소중한 사모는
                        여인이여           파릇함의
                           그대는           입술을
                       호 시절의           꼭 깨물고 
              안타까운 젊음이           영원으로 동행하는
                        짧음으로           사랑이란
                           심정에           한 여름 날의 
          자리 잡은 그리움은           세레나데 선율에 안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