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계곡물에 마음을시키면서 즐거운 날 보내세요
☆~중복날 아래와같이 푸짐한 음식을
☆~여름철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시원한 과일을 드세요!
초복 날처럼
오늘 중복날도 어쩔 수 없이
닭들과 견공(犬公)들과
보양식을 즐기는 사람들과는
이심동체(異心 同體)가
되는 날이겠지요
저만치 건너편 주택가 골목에서
짖어 대던 견공의 목소리가
지난 초복 날 이후로는
들려오지도 않습니다
여름이 걱정 서럽다고
그토록 절규하며 짖어 대던
그 견공의 영혼은
아직도 은하수를 못 건너고
인간을 원망하며
구천을 헤매고 있겠지요
중복(中伏)
중복 날은 땀을 흘리며 먹는
보양식도 좋겠지만
시원한 물로 등목도 하고
가족들과 둘러앉아
잘 익은 수박을 비롯해서
여름과일을 먹는 행복한 맛에
찜통같은 더위도
잠시 주춤하며 머뭇거리겠지요
오늘 하루 만이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를 갖는 것도
인생의 아름다운 참 멋입니다
해가 뜨고 해가 져도 아름다운
월성동에는
낮은 하늘로
간간이 고추잠자리가 날고 있는데
연왕사 옆으로 주택가의 개 짖는소리
멈춘지 오래고
오늘따라
매미소리만 더 요란합니다
너무 더워서 짜증이 나겠지만
경쾌한 음악이라도 들으면서
잠시 동안이라도
더위로 무거워진 마음을 내려 놓으시지요.
☆~여름철에 지친몸의 활력을 불어넣어 삼계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