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명: 터키
코 스: 앙카라- 한국전 참전 용사의 위령탑- 소금호수- 우치사르(비둘기계곡)- 괴레메계곡
카파도키아(Cappadocia)
예전의 소아시아의 중앙에 위치한
지역 이름으로서 오늘날 터키의 카파도캬(Kapadokya)에
해당된다. 아나톨리아 고원 한가운데에 자리한 카파도키아는 실크 로드가 통과하는
길목으로 대상 행렬이 근대까지 이어졌다.
대규모 기암 지대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불가사의한 바위들이 많다.
적갈색, 흰색, 주황색의 지층이 겹겹이 쌓여 있는데 이것은 수억년 전에 일어난
화산 폭발로 화산재와 용암이 수백 미터 높이로 쌓이고 굳어져 응회암과 용암층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로 쓰였을 만큼 신비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이곳은 터키 기독교의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카파도키아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아랍인들로부터 도망쳐 온 기독교도의 삶의 터전이었으나
6세기 후반 이슬람 왕조의 침공을 받게 되자 신자들은 동굴이나 바위에 구멍을 뚫어
지하도시를 건설해 끝까지 신앙을 지키며 살았다. 카파도키아에는
현재 100여개의 교회가 남아 있다.
이 석굴 교회는 지상에 있는 교회와
다를 바 없는 십자 형태의 구조를 하고 있거나
둥근 천장을 가진 곳이 많다. 교회의 프레스코화는 보존 상태가
좋을뿐더러 내부의 장식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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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사르 성채 근처에 도착하여
항아리케밥을 먹기 위에 조망이 좋은 테라스에 앉았다.
우치사르
괴레메 동굴에서 3Km 떨어진 곳에 있는
바위산으로 우치사르(Uchisar) 성채가 위치하고 있다.
우치사르 성에서는 과거 온통 응회암으로 뒤덮여 있었던 이 곳에 사람들은
외부로부터 방어를 목적으로 터널을 만들어 살았으나 부식작용으로 인해 오늘날과 같은
벌집모양의 바위산이 만들어졌다.
1300m에 이르는 고지대에 위치한
우치사르는 황량하고 기괴한 주변풍경이 어딘가 매우
묘해 보이는 곳이다. 이 곳의 기괴한 모습의 바위들의 생성 원인은 이 지역이
예전에 바다였던 곳이기 때문이다. 바다였던 곳이 융기하여 이루어진 곳에 다시 화산활동이 있어
그 위를 화산재들이 덮어버린 것이다. 이런 것들이 세월이 흐르면서 비바람과
부식작용으로 마모되고 부서져 약한 부분은 모두 깍여나가고
가장 단단한 암석들만 남아 현재의 기기묘묘한
바위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식당 테라스에서 보여지는
풍경이 무슨 별천지를 보는듯 신비스럽다.
항아리케밥은 입맛에도 맞고 괜찮게 먹었다.
식당 옆에는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다.
동굴집인데 하얀 사암을
파서 창을내고 살았던 흔적들이 보인다.
로마의 박해를 피해 기독교인들이 숨어 살던 곳이다.
터키어로 '3개의 요새'라는 뜻을 지닌 곳으로,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옛날 이곳에 살던
수도사들이 비둘기를 길렀다고 하여 '비둘기 골짜기'라고도 부르지만 지금은 볼 수가 없었다.
평범한 바위산에 들어선 집들이 예술품처럼 아름다우며 뛰어난
괴레메 골짜기의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우치사르 성채...
과거 온통 응회암으로 뒤덮여 있었던
이 곳에 사람들은 외부로부터 방어를 목적으로
터널을 만들어 살았으나 부식작용으로 인해 오늘날과 같은
벌집모양의 바위산이 만들어졌다.
가까히보면 들어가는 문도 반듯하게 해 놓았다.
멀리서 보면 마치 벌집과도 같다.
"뾰족한 성채"를 의미하는 이곳은 커다란 바위산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여러 바위산이 모여 있어서 견고한 요새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아주머니가 뜨개질을 하면서 팔기도 한다.
이제 버스를 타고 괴레메 골짜기로 이동한다.
괴레메 국립공원이 있는 카파도키아에는
이미 B.C. 20세기에 아시리아인이 식민도시를 건설하였고,
B.C. 17세기∼B.C. 12세기에는 히타이트 왕국의 지배하에서 교역의 요충지로 발전하였다.
4세기 초 크리트교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면서 교인들이 이
계곡으로 숨어 들어와 살기 시작하였다.
7세기 후반에 이슬람교도들에 의하여
터키가 점령되면서 카파도키아로 이주하는 크리스트교인들의
수는 더욱 늘어나서 11세기 무렵에는 인구가 7만 명에 달했고, 그들이 바위를 파서
만든 동굴 성당이나 수도원이 360여 개에 이르게 되었다.
자연만이 만들어내는 신비스러움에 감탄한다.
금방이라도 장난기 어린 스머프가 작은 문을 열고 나올것만같다.
저 바위들 사이로 보이는 마을은 괴레메 마을이다.
좌측 뒷 쪽으로 보이는 분홍빛산은 로즈밸리이다.
좌측끝에 보이는 건물은 휴게소다.
괴레메 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몇 곳에
휴게소를 만들어 놓았다.
역사속의 나라들을 살펴 보며 우리는 비로서 내가 일상에서
별의 식구되어 살아가고 있지요.
또 다른 역사를 이 땅에 남겨두기위해 우린 오늘도 달력속의
글자들을 지워가며 보람있는 삶을 살아 가야 할 의무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