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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그리움 난 기다림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2. 4. 9. 22:52

★넌 그리움 난 기다림★

 

 

넌 그리움 난 기다림/윤향 이신옥 

 


하얗게 비워지는 넌 그리움
까맣게 애태우는 난 기다림

 

 

우린  다시 만나자 흔한 약속조차
하지 않았기에 막연히

 

홀로 피는 한 송이 꽃처럼
그리움을 가슴에 안고

 

늘 보고파 하면서도
기다림을 머리에 이고 살아

 

길고 긴 시간이 지나가면은
우린 서로 애타게 그리워하겠지

 

그리움이 낡아 흐느적거리고
기다림이 앙상하게 메말라가면

 

우린 또다시 서로의 안부가 궁금해
안절부절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