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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나이에도 사랑은 오는가?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1. 11. 17. 21:51

★중년의 나이에도 사랑은 오는가?★

중년의 나이에도 사랑은 오는가?

스무 살때 단 한번 하는것이 사랑이라면

세상은 어떤 형태로 존재 했으까?
아마 생명을 잉태하지 못하는

불임의 사해처럼 스산 하지 않았을까?

인생의 핵이 사랑이라면 단 한번의 사랑이란

상상하기 조차 힘들 것이다
사랑은 예고없는 방랑자....
그러나 중년의 사랑은 약간의 준비된 사랑이 아닐런지.... 


잠시 가쁜 숨울 내쉬며 생의

중턱에 걸터 않아 있는 중년의 사람들!


사랑의 실체도 모른체 결혼의 우리에 갇혀
흐르는 세월에 젊음과 낭만이

깍여버린 우리들이 아닌가?

그나마 아이가 어설픈 몸짓으로

생의 먼지를 털어 줄 때엔....
우리들의 열정도 잠시 앝은 잠에 빠진다

그러나 점점 아이들의 머리에

어줍잖은 분별이 생길 즈음엔....
생활 한 곁에 시들어 있던

우리들의 이상과 낭만도 다시 꿈틀거린다

꾸준히 사랑을 가꾸어온 사람들이라면
지금쯤 사랑의 꽃망울을 하나 둘 터트릴 수 있으리라

그러나 애정의 텃밭 하나

재대로 일거내지 못한 시린 가슴 이라면
그 씨앗하나 흩 뿌려 보라는

내면의 꼬드김은 외면하지 못할거이다

그래서 중년의 사랑은 준비된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
그들이 잠시 궤도에서 비켜난 큐피트의 화살을 맏고
이별을 알면서도 이탈된 사랑을 시도한다

비가 오면 나란히 우산을 받처든 채 말없이

비의 연주를 감상하고 눈내리는 날이면

창 넓은 찻집에 마주 않아

떨어지는 눈물을 바라 보기도 한다

그들은 더 이상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현상에 현옥되지 않는다
잠시 생활의 늪에서 빠저나와 허탈한 마음을 채우고

서로에게서 위안 받으러 할 뿐이다

그러나 그 사랑은 그리 쉽지가 않다
냉혹하고도 눈 밝은 윤리의 채찍들이 수시로 날아와
그들을 움추리게 하고 습한 곳으로 숨어 들게한다

그들이 부르는 사랑이라는 이름표 위에

불륜, 바람, 외도라는 붉은 수식어들의 덧?

지금 중년들의 가슴은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감상은 더이상

아침 드라마의 소재거리가 아니다

우리가 격고있는 현실이요

내일 우리가 격을 수도 있는 공통의 문제이다
예로 부터 바람은 남자들의 것이었다

그것은 정말 지나가는 바람이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여자들의 사회 참여와 가치관의 전환으로
남여교제의 폭은 넓고도 다양해 젔다

어쩌면 인생의 반을 아는 중년의 가슴에
오히려 첫눈같은 사랑이 내릴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어쩌란 말인가?


가정이라는 높은 울타리를 남몰래 타 넘으며

수없이 상처를 받아야 하는
청사진 없는 그들의 만남...

 가슴 아픈 사연들은...


세월의 흔적이 머리에 서리되어 내리고

 삶의 흔적으로 온몸이 쑤시고 아파도
이만큼 이루었음에 위안도 하련만


가슴 한구석 점점 비워지는

이 공허함은 메울길이 없기에
중년은 더 외롭고...
아직은 포기할수 없기에 사랑을....

-빌려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