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그렇게 더티할 줄 몰랐다” |
■ 安 왜 분노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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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나는 安사퇴 막전막후…"영혼 팔지 않았다"
뉴시스 박대로 입력 2012.11.26 10:21안 전 후보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 전 후보는 지난 21일 오후 텔레비전 일대일 토론 당시 문 후보의 예상 밖의 공격에 충격을 받은 뒤 법륜 스님,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진퇴 여부를 상의했다.
23일에는 오후 문 후보 측과 여론조사방식 협상을 위해 특사로 보냈던 박선숙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이 협상 결렬 사실을 보고하자 안 전 후보는 사퇴 결심을 굳히고 오후 8시께 캠프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당시 안 전 후보는 장하성·윤영관 국민정책본부장을 포함해 핵심 관계자들은 빠짐없이 모아달라는 뜻을 전했고, 중대발표를 예상한 듯 캠프가 술렁였다.
사퇴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기 직전에는 참모들에게 "제가 대통령후보로서도 영혼을 팔지 않았으니 앞으로 살면서 어떤 경우에도 영혼을 팔지는 않으리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자회견 후 안 전 후보는 캠프 관계자, 자원봉사자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악수를 나눴고 오후 8시40분쯤 용산구 이촌동 자택으로 향했다.
집 앞에선 그동안 경호를 맡았던 경찰 20여명이 주차장에 2열로 서서 거수경례를 했고 이에 안 전 후보는 거수경례로 답하고 이들을 한 명씩 안아준 것으로 전해졌다.
사퇴 이튿날인 24일 오전에는 팀장회의와 전체회의가 잇따라 열려 사태 수습방안이 논의됐다. 민원실에는 안 전 후보의 사퇴 번복을 촉구하는 내용의 전화가 폭주했고 종로구 공평동 캠프 앞에서는 안 전 후보의 복귀를 바라는 1인 시위가 이어졌다.
25일 오전에는 안 전 후보의 장인·장모와 딸이 캠프에 들러 실무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안 전 후보는 26일 현재 본가가 있는 부산과 처가가 있는 전남 여수 등을 돌며 친지들과 그동안 도와준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27일 오후 2시부터 열릴 캠프 해단식에 안 전 후보가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캠프 내부에서는 안 전 후보가 해단식에 참석한 후 참모들과 문 후보의 대선 선거운동을 어떻게 도울지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 반면, 정신적·육체적으로 극심한 피로를 느끼고 있는 안 전 후보가 좀 더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사람보다 도룡농을 더 소중히 아끼는 지율 비구니
신문들이 대선 후보를 검증한다며 난데없이 천성산 터널을 들고 나왔다. 참여정부 때 지율 스님의 단식 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천성산 터널 공사. 7~8년이 지난 지금 신문들은 당시 청와대 수석이었던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천성산 터널 문제에 개입해 갈등을 풀어보려 했지만 질질 끌려다니다 막대한 손실만 야기했다는 식으로 보도한다.
먼저 <조선일보>는 9월18일 ‘도롱뇽 탓에 늦춘 천성산 터널…6조원 넘는 손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문재인 당시 수석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2년8개월 동안 중단되었고 그로 인한 손실액이 6조원이었단다. 일주일 뒤인 9월 25일, <동아일보>도 천성산 사례를 들어 문재인 후보의 갈등 조정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역시 손실액을 6조원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신문>도 10월11일자 지면에 똑같은 내용을 실었다.
나는 안철수의 후보사퇴를 보면서 어차피 그만둘 것 일찍 잘 그만두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이 만약 대통령이 되어서도 이렇게 어렵고 힘든 험난한 고난길을 가게된다면
지난번 노무현과 다를봐 없이 못해 먹겠다든지 하는 유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 뿐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의 모습을 보면 어린 철부지 같은 천진한만 보이지 정치인으로서의 끈기는 도무지 찾아볼 수가 없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의 시퇴는 처음부터 이미 계획된 수순에 불과한 것이었다.
지난번 서울시장 후보도 나올듯이 하다가 결국은 박원순에게 물려주고 중도에 포기하였듯이
난 이미 안철수는 그렇게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의 사퇴는 별다른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 그이 거취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 그지 없다.
본인은 한번 발을 디딘이상 계속 정치를 하겠다고 하였는데 앞으로 계속 정치의 길을 걸으면서
학습 효과도 늘리고 끈기도 배우고 투쟁하는 모습도 배우면서 새로운 인생 역정의 길을 갈지 두고볼 일이다.
그러나 이렇게 별다른 의미도 없이 첫 걸음의 길을 접었기 때문에
다음의 길은 더 험난하고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 안철수씨는 알련지 모르겠다.
부유한 의사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서 어려움없이 그저 하우스보이로 자라난 그가
이런 인생 험난한 길을 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고 사람들로 부터 온갖
비난과 모욕들을 받는 것도 견디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이 꿈같고 환상 같았던 그길을 무조건 밝고 지나가면 되는줄 알았는데
예상밖의 진흙탕 싸움이라는 것을 알고 후회와 회한이 밀려왔을 것은 뿐한 이야기이다.
결국운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주저 앉고 만 것이다.
안타깝고 아쉬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앞으로 그의 인생 여정에 좋은 일이 있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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