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 읽는 안철수, 딴소리 문재인" 맥빠진 토론
네티즌들 "불꽃 토론 기대했는데 두 후보 모두 평균 이하"
"안철수는 원고 보느라 정신 없고 문재인은 핵심 피해가..."
"안철수는 원고 보느라 정신 없고 문재인은 핵심 피해가..."
김지영 기자 jyk@ebn.co.kr | 2012.11.22 02:11:28
◇ 21일 저녁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의 단일화 토론이 진행되는 가운데 백범기념관 로비에서 취재진들이 TV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왼쪽)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2일 새벽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2 후보 단일화 토론회´를 마친뒤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21일 생방송 TV토론을 실시했지만 이를 시청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토론이 종료된 직후부터 인터넷상에는 두 후보의 토론 태도에 대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문 후보에 대한 지적은 주로 질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는 것이었고, 안 후보에 대해서는 자료를 읽는 것에만 충실했다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트위터 아이디 ‘DanKim1***’은 이번 토론을 두고 “예상대로 TV토론 자살골 수준이다. 원고 보느라 정신없는 안철수, 동문서답하는 문재인”이라고 평가했다.
아이디 ‘twitte***’도 “안철수 후보는 적어준 거 읽는 것만 잘하는군요”라며 “문 후보가 청와대에 있을 때 대학등록금 엄청 오른 거나 비정규직 악화시킨 거에 대해 더 물었어야 했는데 적어오질 않았는지 묻지를 못하네요. 기본기가 부족한 탓이겠죠”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Storypi***)은 “토론내용 숙지하지 못해 문재인 질문할 때마다 페이퍼 뒤적거리는 안철수. 그 좋은 머리로 A4 10장 분량도 못 외운 것이냐”며 “우리지역 구의원도 그 정도는 줄줄 외우던데”라고 안 후보의 태도를 비꼬았다.
특히 아이디 ‘haj***’은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TV토론을 하는 날인데도 후보 사퇴 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이 기막힌 현실에 국민은 분노한다. 두 후보가 염치가 있다면”이라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반면 이날 토론이 만족스러웠다는 반응도 다수 있었다.
아이디 ‘TellYouM***’은 “2007년 이명박-박근혜 후보 토론과 오늘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TV 토론을 비교해보니 이번 대선에 출마한 후보 사이의 현격한 수준 차이가 드러났다”며 “오늘 토론회는 박근혜 후보가 근접할 수 없는 '국정운영의 구체성'이 느껴져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또 아이디 ‘tamjing***’은 “둘 다 서로 존중과 배려가 느껴진다”며 “안철수의 진심과 차분함 대 문재인의 경륜과 노련함이 대비된다. 안철수와 문재인 모두 최선을 다 했다. 어쨌든 함께 가라”고 두 후보를 응원했다.
이밖에 아이디 ‘jyj9***’은 “문 후보는 능숙한 모습이, 안 후보는 긴장을 많이 한 모습이 보였다. 불꽃 튀는 토론을 기대했는데 너무 서로를 배려하며 조심스럽지 않았나”며 이날 토론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이날 토론을 기점으로 후보등록 마감일인 26일 전까지 여론조사를 실시, 야권단일후보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여론조사 방법은 양 캠프 간 입장 차이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데일리안 = 김지영 기자]
이날 토론회를 보면서 이건 토론도 아니고 서로의 정책과 정견 발표나 하는 그런 회의장 같았다.
이런 것을 보면서 아직은 우리나라 토론 문화가 제대로 성숙되지 못한 것 같다.
물론 두 사람 모두 상처를 입게되면 안되니까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이나
마치 경기장에서 플레이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승리를 위한 경기가 아니라
동반 올라가기 위하여 서로에게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봐주기 경기를 하는 그런 재미 없는 장이었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배드민트 에서 우리나라 선수를 비롯하여 많은 나라가 서로 올라가기 위하여
져주기 등 더티 플레이를 받아서 불이익을 당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어제 안철수와 문제인의 토론은 서로 봐주기라 제재를 가해야 하는 불법 경기와 같았다
그 토론을 보면서 너무 한심스럽고 답답하여 계속 볼 수가 없어서 관중의 한사람으로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이런 경기요 이런 게일 이런 토론이라면 국가 비용으로
공개 방송을 한다는 것은 다시는 없었으면 한다. 같은편끼리 하는 토론을 한다는 것은
다른 편에게도 꼭 같이 이런 시간으로 정견을 발표하고 정책을 국민들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동등하게 주어야만 공정한 게임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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