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시작하는 여행일기

홍콩 심천 광저우쪽 거주경험자가 쓰는 짝퉁시계 이야기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3. 4. 2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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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은 B급 스마 브로드에로우와 정품 사진 (시갤펌)







짝퉁시계 되게 많이 들어보고 사본사람도 많을껀데 여기에 대한 썰을 좀 풀어보려고 함


일단 짝퉁시계는 대부분 광저우가 원산지임. 근처에 존나큰 시계 무브먼트 공장이 많고 다른 카피제품(백이나 지갑)들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충분해서 짝퉁시장 수요가 발전함.


그런데 요새는 경제 중심지가 광저우에서 심천쪽으로 옮겨지면서 판매책들이 심천쪽으로 줄을 많이 옮기고 있는 실정임.

그래서 물건의 가격은 광저우가 젤 싸지만 다양함은 심천이 제일 다양함. 제일 많이 밀집해있는 곳이 홍콩과 심천의 경계에 있는

로후 상업청이라는 곳인데 여긴 대놓고 짝퉁팔라고 만들어진데임. 여기서 C~SS급까지 전부 구매가능.



가끔 인터넷 보면 짭시계 80위안(1만5천원정도)에 구매했다는 사람들 많이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이 쿼츠임

퀄리티고 지랄이고 데이토나가 초침 똑똑 끊어지면서 움직이는거 사고싶으면 이런거 사도 됌 

오토매틱의 경우 대부분이 광저우 무브멘트지만 일부 일본제나 스와치 등의 스위스 무브먼트가 들어간것도 있음

내부 무브먼트 가격 + 시계의 크기+ 퀄리티가 짭시계의 가격을 결정함

이렇게 시계 상태에 따라서 등급이 C부터 SS까지 나오는데 어떻게 나뉘는지 간략히 설명해봄


1. C급
: 브랜드만 붙어있는 다른제품이라고 보면됌. 대부분이 쿼츠고 모델이랑 브랜드가 막 섞이기도 함(까르띠에 서브마리너라던지 롤렉스 탱크라던지)

이 등급 제품은 약 20~50위안이 정가임. 로후에서 콜할때는 보통 시작가 200위안 부르니까 계산기 달라고 해서 20위안 찍고 최대 50위안에서 사라


2. B급
: 존재하는 모델인데 뭔가 이상하게 벗어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됌. 예를 들면 다이얼이 정품과는 다르거나, 오토매틱 제품인데 쿼츠로 작동하거나, 시침 분침의 생김새가 조금씩 다르다던가 하는 정품과는 미묘하게 외관, 기능상에 차이가 있는 제품

여기부터는 카탈로그를 보고 제품을 선택하면 갖다주는데 로후 기준으로 콜할떄 500위안~800위안을 부름. 그러면 오토매틱의 경우 150~200 사이에 구매할 수 있고 쿼츠는 100대에서 구매가능하다.

사실 B급의 경우 실사용으로 구매하려면 쿼츠를 구매하는게 나음. 하루에 20분 넘게 오차나는 무브가 들어있을수도 있음. B급을 구매했는데 하루 5분이내 오차발생이면 로또 뽑았다고 생각해도 될 듯 하다

실제로 가장 많이 유통되는 제품들이 이쪽임. 위의 짤방도 B급 (정품 스마 브로드에로우


3. A급
: 여기서부터는 정품과 외관이 거의 일치함. 다만 세부적인 퀄리티의 차이가 있고, 야광기능이 작동을 안한다던가 하는 소소한 기능상의 차이가 있음.
무브먼트의 구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서브다이얼의 기능이 작동하지 않거나 다르게 작동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어느정도 거리에서는 구분이 힘들고 대충봐서는 모름.

이 제품들은 카탈로그 보고 고른담에 한번 무르고 더 좋은거 갖다달라고 하면 보여주는걸로 보통 콜 가격이 3000위안(45만원), 실구매가는 600~800위안(10만원대 내외) 에 구매가능함.

물론 이쪽 제품들도 오토매틱의 경우는 오차가 심하다


4. S급
: 이 제품들은 정품과 외관, 기능이 전부 일치함. 무브먼트도 대부분 복사해서 기능까지 구현해놨고 디자인도 동일하다.

보통 S급 짭 판다고 하는데서 파는게 이쪽제품. 다만 정품에 비해서 마감이나 재질등은 당연히 떨어지는건 알지?

콜할때 6000~8000위안정도 하는데 1500위안(20만원) 내외로 구입가능함. 물론 모델별로 4000위안 넘게 올라가야 구매가능한것도 있음

여기서부터는 별도 매장가서 보여준다. 로후에서 A급까지 다 팽하고 난 좋은거 살거다 이런식으로 말하면 데려가서 보여줌. 어차피 거기

조그마한 가게에서 하는게 아니고 공용장소 비슷한거라서 여기까진 잘 안가려고 하니까 갈생각 있으면 현지인 섭외해서 말해놓는게 좋다



5.SS급
: 정품과 외관, 기능, 재질까지 거의 일치하는 제품. 가끔 우스갯소리로 짭 들고가서 정품매장가서 AS받았다는 제품들이 이놈들임

물론 그만큼 가격도 높은편임. 롤렉스 데이토나 카피본의 경우 1만 5천위안(200)정도에 거래됌.

이쪽 제품은 보통 S급 제품 판매하는데 가면 유리케이스 같은데 넣어져서 전시되어 있는데 거기 판매점 주인이랑 솰라솰라 해서

구입해야 하는걸로 알고있다. 이쪽은 나도 이용해보지 않아서 패스.





뭐 내가 말한건 다 로후 기준이고 광저우는 조금 더 저렴한걸로 알고있음. 반응 좋으면 2탄도 ㄱㄱ함

여기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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