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 20·30대 野, 50·60대 與 쏠림… 2002년 대선 '판박이'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0. 6. 9. 12:10

20·30대 野, 50·60대 與 쏠림… 2002년 대선 '판박이'

 

6·2선거 세대별 투표성향 어떻게 달랐나
표심2007 대선과큰차이… '캐스팅보트' 40代 野로 기울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20ㆍ30대 젊은 층과 50대 이상 고령층의 투표 성향이 확연하게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두 세대 사이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40대가 야당 지지 성향으로 기운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지방정치학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8일 국회 도서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6·2 지방선거 평가 및 향후 한국정치 전망' 토론회에서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국 부국장 등이 토론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k.co.kr

방송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최대 승부처인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선거에서 20ㆍ30대의 경우 56.7~70.5%가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50대 이상 고령층 가운데 57.6~80.7%는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했다. 세대간 표심 괴리가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이른바 '낀 세대'인 40대 가운데는 37.4~46.1%가 한나라당 후보를, 53.9~60.7%는 야권 후보를 지지했다.

득표율 0.6% 포인트 차이로 피 말리는 접전이 벌어진 서울시장선거를 들여다보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20대 56.7%와 30대 64.2%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등 젊은 세대는 완전히 야당으로 기울었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에 비해 각각 22.7%포인트와 36.4%포인트 높은 수치였다. 반면 오 후보는 50대에서 18.8%포인트, 60세 이상에는 무려 45.8%포인트 차이로 한 후보를 따돌리면서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지사와 인천시장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경기도에서는 30대의 경우 68.3%가 야4당 경기지사 단일후보였던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에게 몰표를 던져줬다. 20대 중에서도 65.3%가 유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각각 34.7%, 31.7%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김 후보는 50대에서 66.5%, 60세 이상에서 80.7%의 몰표를 얻으면서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인천에서도 30대의 경우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에게 26.1%의 표를 준 반면 민주당 송영길 후보에게는 70.5%의 표를 몰아 줬다.

이러한 투표성향은 이명박 후보가 당선된 2007년 대통령 선거와는 완전히 다르다. 반면 노무현 후보가 당선된 2002년 대선과는 거의 '판박이'에 가깝다. 세대간 투표 성향 괴리 현상이 2007년 대선 등에서 엷어졌다가 다시 2002년 상황으로 유턴한 것이다.

2007년 대선이 치러진 2년6개월 전만 해도 호남권과 제주 등을 제외한 12개 지역에서 대부분의 연령층이 한나라당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번에 텃밭인 대구, 경북, 울산 등 3곳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20ㆍ30대의 표심을 얻는 데 실패함으로써 참패했다.

이는 젊은 세대가 정권 견제ㆍ심판론을 주도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사실 총 유권자의 39.3%를 차지하는 20ㆍ30대는 투표율이 그 동안 낮아 영향력이 평가절하돼 왔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젊은

층의 투표율이 다소 높아진데다 이들이 특정 현안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오면서 정치권은 이들의

표심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위의 도표를 보면서 오늘날 갈등이 또 하난 더 늘어난 것 같아 가슴 아프고 씁쓰레하다.

이제는 인생의 경륜으로도 자기 자식하나 바르게 이끌 수 없는 것이 지나온 세대들이다.

사실 50대 이상은 "배고픈 세대, 직사게 고생한 세대, 노동의 눈물을 흘린 세대," 들이다.

지금의 젊은이들 처럼 한주 근무 시간이 40~50시간이 아니라 100여시간 가까운 노동으로

그야말로 뼈빠지게 고생한 세대들이고 배가 고파서 꽁보리밥 이라도 없어서 못먹는 그런 세대들이다. 그러나 지금의 젊은 이는 너무 잘먹어서 탈이고 그것때문이 몸매 유지를 위해 수많은 돈을 다시

투자해야하는 어른들이 보기에는 이상하리만치 어리석고 몰지각한 세대라고 볼 수가 있다. 

 

그런데 더 가슴 아픈 것은 이런 세대간 갈등의 증폭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이념의 논쟁에 불이 붙어있고 지역주의 논쟁에 불이 붙어있고 심지어는 세대간 갈등에 불이 붙어 있는가 하면 계층간 갈등도 불이 붙어있다. 언제 폭팔할지 모르는 화산과도 같은 큰 난제를 안고 살아간다.

 

옛날 같으면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서 못하던 시대라 일의 구분 조차 안하던 시대였지만 지금의 젊은 이들을 면접해 보면

첫째 : 근무시간이 어떻게 되느냐가 제일 우선 순위이다. 즉 8시간 근무야 하는 것이다.

둘째 : 토, 일요일을 잘 쉬느냐 하는 것을 묻고 있다. 

셋째 : 이제 급여가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한 것이다.

넷째 : 이제는 장래에 희망이 있는 직장인가 하는 것을 알고 싶어한다. 

이 네가지가 충족될 때 그때서야 직장에 근무를 하려고 한다. 내가 주변에 둘러보면 일할 수 있는 자리는 수없이 많다. 내가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이제는 먹고 사는 문제는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도 일자리가 없다고 젊은 이들이 놀고 있단다. 그것도 백만 가까이 그러나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고 내가 조금만 낮추면 일할 수 있는 자리는 부지기수고 얼마든지 먹고사는 문제는 해결이 되지만 소위 말하는 3D 직종을 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옛날 우리가 말하는 3D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지금의 젊은이들이 말하는 3D란 내가 면접을 보면서 열거한 것들이 충족이 되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이들이 기피하는 직종인 것이다. 

 

  거두절미하고 이제 우리는 이들을 어떻게 끌어안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이들은 어른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자기 중심적이고 자기가 어른이고 주인이다.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다. 가족들이 잘 형성된 가정의 젊은이들은 어른을 알아보고 어른 우선 주의로 산다.

읻르을 품어안고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평안함이 필요하다 정서적으로도 안정이 필요한 자들이다. 이제는 세대가 뒤바뀌어서 어른들이 공경 받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위로하고 이들을 다독여야하고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 줄 것인가 고민하고 희생해야 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참 안타까운 것은 지나간 70세 이상의 세대는 어른이라는 공경을 받고 살아온 세대이지만 지금의 5~60대는 어른으로서 공경도 받지 못하고 그렇다고 젊은 시절 부모님들로 부터 사랑은 커녕 일자리로 내몰린 세대들로서 정말 고통과 괴로움속에 살아왔으면서도 지금은 아내로 부터도 위로받지 못하고 아내를 위로하고 아내를 보듬어 안아줘야하고 자녀들 까지 그렇게 해야하는 시대의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