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선데이'가 어느 덧 100호를 맞았다. 2년 가까운 시간동안 커버걸 100명을 비롯해 총 172명의 모델들이 선데이를 거쳐갔다.
선데이 모델들은 다양한 직업과 남다른 미모나 몸매로 숱한 화제를 낳았다. 일부 모델들은 폭탄 선언이나 이색 발언 등 말 한 마디로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런 그녀들을 모아 선데이 100호 특집으로 부문별 베스트5를 선정했다. 섹시 모델에서부터 얼짱, 몸짱 모델 등 다양한 주제로 최고의 스타를 뽑았다. 선정 방식은 본지 취재·사진 기자들과 독자의 호응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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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베스트 5…"명품복근, 노브라 눈길"
섹시미는 여자에게 최고의 매력일 지 모른다. 그런 점에서 '커버모델 섹시 베스트5'를 선정하는데 유독 어려움이 많았다. 치열한 경합 속에 아래 모델들이 '섹시걸 5'로 선정됐다.
창간호를 첫 페이지를 장식한 정시연은 '섹시함 빼면 시체'였다. 발레리나 출신의 그녀는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가지고 있었고 그런 강점을 잘 표현하는 배우라고 할 수 있다.
39호 모델 정은주는 각 분야별로 많은 표를 얻은 모델 중 한 명. 커버 촬영 때도 노브라 컨셉트를 채택, 선데이 역대 최고의 파격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7호 모델 정선우는 기존 이미지가 큰 점수를 얻었다. '거침없이 하이킥' 유간호사, 맥심 화보 '명품복근' 등을 통해 주목받은 바 있다. 촬영장에서도 "섹시하다"는 감탄사가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69호 모델 이언정은 '완벽 몸매'가 선정 배경이었다. 타이트한 청바지를 입고 촬영에 나선 이언정은 31살에 걸맞지 않은 몸매를 지니고 있었다. 사진기자까지 그녀의 '이기적인 몸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얼짱 베스트5…"단아한 미모 단연 우월"
2년 가까이 선데이 인터뷰를 하면서 얼굴이 너무 예뻐 '가슴 설레는' 모델들도 많았다. 그 중에는 실제 얼짱 출신도 있었고, 얼짱 못지 않은 미모를 자랑하는 모델도 있었다. 영광의 '얼짱' 5인은 아래와 같다.
43호 모델 이성민은 눈 웃음이 매력적인 배우였다. 그녀의 눈 웃음 한 방에 촬영장 분위기가 확 달라졌으니 말이다. 또한 깨끗한 이미지와 갸름한 얼굴, 뽀얀 피부가 인상적인 모델이었다.
47호 모델 최승아는 단아한 이미지가 강렬했다. 조선시대에나 볼 수 있는 수줍은 미소, 강아지를 닮은 눈매, 티끌 하나 없는 매끈한 얼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64호 모델 이해인은 '히로스에 료코'를 닮아 화제가 된 인물. 이 자리를 빌어 말하자면 이해인은 료코보다 더 예뻤다고 생각한다. 특히 여우같은 눈매나 날렵한 턱선이 인상적이었다.
81호 모델 정주연은 착하고 순수한 얼짱 모델이었다. 당시 '날려라 홈런왕' 매니저를 맡고 있던 그녀는 아이들과 너무 잘 어울리는 유치원 선생님 같은 이미지였다.
98호 모델 이정아는 미스 춘향 출신답게 예뻤다. 조그마한 얼굴안에 눈, 코, 입이 다 들어가 있는게 신기했다. 이정아 또한 다른 모델들처럼 동양적인 미모가 투표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규모 베스트5…"숫자로는 감당 못 할껄?"
모델 숫자가 많으면 가끔 난감할 때도 있다. 멤버들 개개인의 생각을 모두 기사로 풀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당시 멤버 숫자로 기자를 당황스럽게 만든 모델 베스트 5를 공개한다.
9호 모델 세븐사이즈는 멤버가 모두 7명으로, 섹시 트로트를 표방하던 그룹이었다. 현재는 멤버 전원을 물갈이하는 초강수로 기존 멤버들이 전무한 상태.
70호 모델 햄(HAM)은 멤버가 4명이었다. 걸그룹으로서는 다소 생소한 '뱃살굴욕', '굵은 허벅지' 등 재미있는 소재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주인공.
19호 모델 브랜뉴데이의 멤버는 3명. 탁월한 가창력과 정감있는 가사로 꾸준한 인기를 얻은 여성 그룹이었다. 특히 멤버들의 타이틀곡을 라이브로 들으면서 "노래 정말 잘하네"라고 말한 기억이 생생하다.
12호 모델 더 볼륨의 멤버도 3명이었다. 이들의 입담도 구수했다. 그룹명이 볼륨있는 몸매 때문에 생겼다, 글래머러스한 몸매 덕분에 화보 제의가 쏟아졌다는 고백은 상당히 파격적으로 다가왔다.
38호 모델 일렉쿠키 또한 멤버가 3명.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접목시킨 일렉쿠키는 '알려지지 않은' 행사의 달인이었다. 매월 5~10개의 행사를 직접 뛰어다닐 만큼 인기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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