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몬태나주의 아침이 밝았다.
높은 산봉우리에 가려진 작은 마을은 드디어 잠에서 깨어난다.
서부영화에서나 봄직한 용감한 서부의 여자들이 커다란 트럭에 말을 가득 싣고는 어디론가로 향하고 있다.
미국식의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친 우리는 사방이 산으로 막힌 아주 작은 도시에서 7월의 아침을 맞는다.
마치 봄날처럼 약간의 한기를 느낄수 있는 산골마을의 아침이다.
멀리에 우리가 어제 지나왔고 또다시 오늘 아침에 들어갈 북쪽 게이트가 보인다.
이곳은 한번 입장료를 사면 일주일동안 그 효력을 갖는다.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식사를 한 이 시골스러운 식당은 이동네에서 가장 큰 건물이다.
주인은 아마 이동네에서 가장 큰 부동산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식당, 모텔, 카지노, 그리고 제법 큰 규모의 선물가게를 운영하는 이 갑부는 전형적인 아일랜드계 사람으로
대학에서 돌아온 자식들이 아부지의 일을 거들고 있었다.
몬태나주의 법은 약간 재미난 구석도 있어서 이 작은 마을은 텍스를 받지 않는다고 한다.
아마 세계에서 가장 작은 지방자치단체가 아닐까.
여러해전엔 이곳에서 버팔로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오늘날에는 들소보호정책이 강화가 되어 이곳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안에서
가장 귀하신 몸들은 야생동물들이니 예전엔 볼수 있었던 들소비프저키도 구경을 할수가 없었다.
이곳에서 오랜세월동안 살아 오던 인디안들의 겨울양식으로 대용되던 말린 들소고기가 그대로 전수되어
전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미국의 특산물인 비프저키가 되었다고 한다.
북쪽 게이트를 들어 가면 조금 지나 다시 와이오밍주 로 들어 갈 것이다
숲속에 세워진 텐트안에서는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듯....
창밖으로 펼쳐지는 초록.. 초록.. 초록.....
외국의 소설속에 가끔 묘사되는 [늪 지대]라는 낭만적인 단어는 미국이나 캐나다의 강변을 지나가게 되면 볼수 있는 풍경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언덕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눈덮힌 산이 드디어 가까이에 보이기 시작을 한다.
정말 꿈속처럼 아늑한 풍경이.....
폭포가 있는 곳의 작은 쉼터가 있는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그야말로 길고도 긴 이곳의 길위에서 여러시간만에 한번 만난 가게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9월부터 내리기 시작을 하는 이곳의 눈은 긴 겨울동안 1미터가 넘게 쌓이고
그 눈은 다음해 5월에 공원의 게이트를 오픈할때까지 그대로 쌓여 있으니 일년에 고작 5달동안의 장사를 해야 한다
7월에서야 봄다운 봄을 맞이한 대지는 온통 초록의 기운이 넘친다.
저 흰눈이 남아 있는 높은 산의 이름은 와시번 마운틴(Mt. Washburn)이란 이곳에서 가장 높은 산인데
높이가 3.122m(10.243ft) 가 되는 높은 봉우리이다.
백두산보다 높은 이곳의 고갯길에도 봄날은 한창이다
들판엔 지천인 야생화.....
우리는 모두 탄성을 지으며 차창으로 펼쳐지는 달력같은 그림속으로 빠져 든다.
이 높은 산위에까지 화재가 났던 흔적이 있다. 타버린 숲은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기도 하다.
구부러진 길모퉁이에 차들이 서 있다. 필시 무슨일이 생겼나보다.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이 대고 서 있는 모습.....
가득한 야생화들 가운데 어슬렁 거리는 야생 곰....
새끼 둘과 같이 소풍을 나온 어미곰이다.
장난질을 치며 딩구는 어린곰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나는 버스창으로 보여지는 이들의 모습을 부러운 맘으로 내다 본다.
-화재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
국립공원안의 화재에 대한 미국인들의 생각은 무식하게도 보이지만 가장 합리적이고 자연에 순응하는 생각이다.
화재가 나면 우선 자연발화인지 인재에 의한 것이지를 조사한 뒤 만약 자연발화이면 절대로 화재진압을 하지 않는다.
1988년에 있었던 이곳을 태웠던 대 화재는 자연발화였기 때문에 화재 진압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대 자연의 법칙을 우리는 역사의 한 순간에 서서 지켜 볼 뿐....
자연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해서 그 화재조차 숲을 이어 가는 과정인 것이라는....
이곳 옐로우스톤의 숲을 이루는 [랏지 폴 파인]이라는 소나무는 솔방울이 너무 단단해서
어지간한 열이 가해지지 않으면 그대로 씨를 보호한채 여러해를 지나게 되는데
화재가 나고 대지의 열이 높아지면 그 솔방울이 벌어 지고 그 속의 씨앗이 발아를 해서 새로운 소나무가 나고 다시 새로운 숲이 형성을 하게 된다고 하니
자연의 법칙은 우리가 알수 없는 신비함이 숨어 있다.
오늘날 이곳은 화재가 난지 22년후 새로운 소나무들이 자라서 어린 숲을 이루는 곳이 많다.
사람들은 그대로 자연이 타 들어가며 새로운 역사를 써 가는 한 순간을 묵묵히 지켜 보았을뿐....
이 화재에서 인간들이 할수 있었던 일은 인간들이 만든 [올드 페이스풀 인]이란 역사적인 목조건물을 화재로부터 보호를 한 일이 전부라고....
그리고 이 화재는 수많은 소나무들을 태우며 무려 4개월을 탄 뒤 9월이 되고 첫눈이 내려 단 3일만에 자연진압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들의 눈높이에 눈이 쌓여 있다.
우와~~~ 정상이 눈에 잡힌다.
우리가 지나가는 이 높은 고갯길이 자동차 도로로는 가장 높은 길이라고 한다.
얼핏 지나가는 이정표를 보니 [Duneraven 2.700m] 라고 써 있다.
저 만년설 덮힌 저곳은 아마 오늘 우리가 가게 될 유명한 산인 그랜드티턴이 있는 그곳일게다.
거대한 옐로우스톤 폭포의 장관이다.
이곳 이름 역시 그랜드캐년 이라고 하는데 멋지고 또 아름답다.
붉은색 바위사이로 문득 문득 김이 솟아오르며 온천수가 흘러 나와 강물로 스며 든다.
저 붉은 바위산조차 그 속에 뜨거운 물줄기를 안고 서 있다는 증거.... 이곳은 아직도 공원 안에 있는 곳이니까....
멀리 내려다 보이는 계곡의 물살이 거세어 보인다.
그랜드 캐년이라 할만 한 계곡이다.
아마 요즘이 폭포의 수량이 가장 풍부한 계절일것이다.
상류쪽의 다리로 건너다 보니 엄청난 강물이다. 이 풍부한 물이 거대한 폭포로 흘러 내리는 것이지.
차들이 엉금엉금 기어 간다. 버팔로 한쌍이 아침 데이트중이다.
이 어쩐 횡재인지.....
요즘이 한창 털갈이와 함께 짝짓기 계절이라고 한다.
공원안에서는 야생동물들이 놀랄 짓을 해서는 안된다.
즉 경적을 울리는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적어도 이 공원 안에서만은 동물들이 사람들보다 모든 면에서 우선권이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야생동물을 많이 만나는 행운을 누린다.
여기도 연애중인 한쌍의 버팔로가 있고....
우리는 완만한 들판을 계속 달리고...
들판엔 많은 들소들이 놀고 있네~~
모래목욕중인 들소도 있고...
그야말로 자연의 일부가 되어 우리가 달리는 셈이다.
참으로 경이로운 광경을 보며 내 머릿속으로 계속 떠 올리게 되는 이곳에 살았던 인디안들에 대한 알수 없는 그리움......
드넓은 늪지대 너머 저 깊은 숲속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야생동물들이 살고 있을까.
솔밭 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옐로우스톤 강물은 기름진 평야를 적시며 계속 흐른다.
푸른 솔숲 사이로.. 초록 늪지대를 가르며.....
강변엔 한가롭게 연애질 하는 들소떼들... 고요한 평화가 가득한 와이오밍의 풍경......
- 솔밭 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새들이 지저귀기 시작했을 때
오~ 그 때 메리는 처녀였지.
이른 봄 피어나는 장미보다
더 달콤한 처녀였지.
그녀는 발랄하고 행복했으며
아침도 쾌활하고 좋았지.
왜냐 하면 그녀에게는
솔밭 사이로 흐르는 강물의 소년이 있었기에...
이제, 그소년 찰리는
나무들에 새싹이 돋아나고
새들이 울기 시작하는 이른 봄에
메리와 결혼을 했어.
하지만 이른 가을,
과일들이 와인으로 익어갈 무렵,
내 사랑아 솔밭 사이로 흐르는 강으로부터
너에게로 돌아간단 말을 남기고 갔지.
그 마지막 봉건시대를 위하여
운명의 로켓을 다룬 것은
이른 아침
위스콘신의 음울한 등반에서였어.
사람들은 바위 많은 해변가에 누워있는
그의 시체를 발견했지.
물이 잔잔하게 넘실대고
히말라야 삼목(杉木)들이 속삭이는 곳이었드랬어.
모든 뗏목과 통나무들이 날라지고
나뭇가지들은 치워지고
여행자들이 더러 들려보는
쓸쓸한 무덤이 하나 생겼지.
바람이 솔솔 부는 좋은 아침
그들은 그 위에 꽃을 심었어.
솔밭 사이로 흐르는 강가에
두 젊은 연인들의 무덤을 기리기 위해
가사는 좀 슬프지만 어쩐지 이 노래가 어울리는 아침..........
젊을때 무자게 좋아했던 존 바에즈를 지금도 좋아하며..........
초록의 들판과 옐로스톤 강물을 끼고 푸른 솔숲 사이로 난 길을 계속해서 버스는 달리고....
조금후엔 바다처럼 넓은 호숫가에 다다를 것이다. 아마도......
-Wyoming-
미국의 50개주중에서 10번째로 땅면적은 크면서도 인구는 가장 적은곳.
땅덩어리 면적은 253.348평방Km에 인구수는 493.800명에 불과 한곳.
옴마야~ 그러니까 1평방 킬로미터 안에 두사람이 살고 있는 셈이다.
울창한 숲과 수많은 호수들.. 옐로우스톤과 그랜드 티턴을 가지고 있는 주.
1890년 미국의 44번째 주로 승격이 된 주.
23개의 카운티가 있다.
주도는 샤이엔(Cheyenne)이고 미국으로 편입이 되기전 이곳에 살던 인디안 부족으로는 쇼쇼니, 아라파호, 샤이엔 등이 있다.
와이오밍이란 인디안 말로 [대평원]이라고 한다.
주도인 샤이엔보다 더 많이 알려지고 중요한 몫을 담당하는 작은 도시 잭슨 홀...
이 도시의 이름은 잭슨 시(City of Jakson) 인데 산악으로 둘러 쌓인 이고장의 유명한 스키장인 [잭슨 홀]을 따라 그냥 잭슨홀로 불려 진다.
.....그렇다고 마이클 잭슨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
버스창으로 보여지는 작은 도시는 온통 그린색 스키코스로 둘러 있다.
(아랫부분의 머리카락은 70세에도 왕성하고 신성한 노동인 관광버스 기사질을 하는 Mr. Ernie 씨의 머리카락임.. ㅎㅎㅎ)
겨울동안 많은 눈으로 폐쇄가 되는 다른 곳들에 비해 이곳은 겨울에 더 많은 활기를 띄우는 도시이다.
전국의 많은 스키어들이 이곳에 와서 스릴넘치는 점프코스로 유명한 잭슨홀에서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때문이다.
작은 도시에는 사계절 관광객으로 넘쳐 나고 사람들은 아늑하고 깜찍한 작은 도시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갖는다.
사진의 오른쪽 성조기 가운데 블루색에 오렌지 무늬의 깃발을 봐 주시기 바란다. 할리데이비슨 클럽의 깃발이다.
이곳은 해마다 7월 하순이면 할리데이비슨 클럽(모터사이클)의 전국대회가 열리고 전체 도시가 활기에 차서 들썩거리게 되는데
그 옛날 말타고 지나던 카우보이와 보헤미안들의 말먹이를 공급받던 이 작은 도시가
말대신 오토바이를 타는 수만명의 현대인들이 이곳으로 몰려드는 것이다. (말하자면 서울의 말죽거리가 오늘날 발전된 양재동이 되듯이...)
양재동의 신흥갑부들을 말똥갑부라 부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도시의 갑부들은 아직도 말똥과 더불어 갑부질을 한다.
주변은 높은 산에 둘러 쌓여 있어서 겨울이면 먹이를 찾아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야생동물들을 흔히 만날수가 있다는데...
사슴과의 모든 동물들은 겨울이면 묵은 뿔을 떨어 버리고 봄에 새 뿔이 돋아 난다.
눈이 녹는 5월이 되면 온 산계곡엔 사슴과의 모든 동물들(사슴, 엘크, 무우, 등등)이 떼내어 버린 묵은 뿔들이 여기저기 보이게 되고..
5월 셋째주말엔 이 묵은뿔 줍기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주워 모은 묵은 뿔들로 이렇게 산을 이루고 가게마다 온갖 장식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모든 보도는 사진에서와 같이 나무로 깔려 있으며 건물의 외부는 반드시 나무로 마감을 해야하는 시 의 규제가 있다고 한다.
나무가 많은 숲속의 도시이다 봉께 별별법도 다 있다.
작은 시내이긴 하지만 나무로 된 보도를 걷는 기분은 나쁘지 않다.
또한 눈이 많은 겨울철에 대비 쉽게 얼음이 녹는 나무가 미끄러움을 막아 줄수도 있다 하니.....
첩첩산중인 이 와이오밍주에서 여러곳으로 갈수 있는 길은 그리 많지가 않다.
이곳을 거쳐야만 갈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교통의 요충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도인 샤이엔 보다는 더 많은 유동인구가 상주인구의 몇배가 되는 그런 도시이다.
둥그런 사슴뿔 아치 가운데는 무우의 뿔이고 거기에 Jakson hole. Wy 이라고 써 있다.
시내 한복판 네거리에 있는 이 공원안에는 몰몬교의 기념동상이 서 있는데
사지의 가운데에 멀리 보이는 말을 탄 동상이 그것이다.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에서 시작된 몰몬교는 근처의 아이다호, 와이오밍, 몬태나, 등등 근처의 주로 뻗어 나가
이곳에도 상주 인구중 거의 다수가 몰몬교도라고 한다.
이곳을 카우보이 시티라는 애칭으로도 불려 지는데 그만큼 말타고 사냥을 즐길수 밖에 없었던 척박한 환경 때문이리라.
그 보편적이지 않은 척박한 환경이 오늘날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모여들게 하고 주민들에게 효도를 하는 관광지가 되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유명하다는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식당의 곳곳에는 카우보이와 관련된 장식품들이 즐비하다.
액자속의 사진은 그랜드 티턴 산을 배경으로 영화 [셰인]을 만든 스탭들과 배우들의 사진이래나.
1950년경엔 이렇게 이 근처에 영화셋트를 지었다고 한다.
이곳 사람들은 두가지를 자랑스럽게 여기는데 카우보이와 그랜드 티턴이다.
화살촉이 부러진 인디안의 장식품이 애절하게 걸려 있고....
오늘은 바로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해마다 독립기념일 저녁이면 대단한 퍼레이드와 함께 옛날식의 카우보이들이 즐긴다는데 우리는 이곳에서 오래 기다릴수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아마 폭축을 올려대며 하루저녁을 즐겼으리라.
우리나라든 외국이든 문화적인 행사와 재현은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주로 즐긴다.
아이고 분해라~ 오늘밤 이곳에서 묵어야 하는건데...
이건 영화속의 장식이 아니라 실제로 사용했던 검이네~ 것두 150년 전에....
식당안 곳곳엔 많은 야생동물들의 박제가 진열 되어 있다.
스테이크는 다 먹었고... 야채만..... ^^*
오븐이 아닌 숯불에 구운 스테이크의 맛이 일품이었다.
거리구경에 나섰다.
여느 관광지처럼 기분좋게 피어나는 꽃....
야생동물의 천국답게 그림이라도 걸려 있고...
이곳 셔츠가게에서 로고로 쓰여진
이 카우보이 그림은 와이오밍의 상징이 되어 여기저기 쓰인다.
자동차 번호판에도 쓰이고....
뒷배경은 당근 그랜드 티턴 산맥이지.....
25센트짜리 미국의 동전그림중 와이오밍을 상징하는 동전의 그림에도 쓰였고......
Equality State 라는 문구는 미국의 역사상 가장 먼저 여자에게도 투표권이 주어 졌대나~
참고로 요건 아이다호주의 차량 번호판...정말로 아이다호는 감자로 유명하다.
아리조나의 번호판에는 그랜드 캐년이 자랑이고...
참고로 가운데에 있는 글자는 왜 숫자가 아닐까??
미국에서는 돈을 내면 숫자를 글자로 바꿀수 있다.
뉴멕시코의 번호판... 매혹적인 땅이래나~
암튼 주마다 내세우는 자랑거리가 있는데 ...
그렇다면 캘리포니아의 번호판에는? 암것두 없다. 안그래두 느무느무 유명하니까 ㅎㅎㅎㅎ이 번호판은 여우기자의 번호판이니 혹시 지나다가 보며는 알은체 좀 하슈~~~~
흠~ 차량 등록세는 밀리지 않고 냈군!! 내년 6월까지..... ㅋㅋㅋ
아이쿠야~~ 너무 옆길루 새 부렀네~~
작은 시내엔 갤러리와 앤틱?들이 있다.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가게니까...
2층에서 열심히 점심을 먹는 모습도 보이고...
시내가 너무 작아서 한바쿠만 돌면 바로 그자리다.
이곳에서 길을 잃었다면 그건 치매환자가 할일이지...
우리동네에선 3월초에 이미 다 져버린 라일락이 이제야 한창이다.
믿거나 말거나 상점에도 역시 무우의 뿔로 장식을 달고...
작은 공원엔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이쁜 전나무들이....
그러구 봉께 이 도시엔 라일락이 많다. 혹시 이곳의 시티플라워인가~
얼라려~~ 여기 사람들도 길을 길이라구 부르는감??
길 애비뉴에 서 있는 사람들...
폴리스 차에도 그랜드 티턴의 모습이....
이 작은 시내에선 며칠을 묵으며 할일이 많다.
우선 많은 트래킹 코스가 있고.. 말을 타고 산악을 둘러보는 코스가 있고.. 산악체험코스가 있어 레인저뱃지를 받을수가 있고....
시내에선 말마차를 타고 한바퀴를 도는 코스도 있다.
귀족처럼 우아하게 마차를 탈수도 있고...
교통의 요충지 답게 여러곳으로 갈수 있는 잭슨 사거리.....
기게 이름도 이쁘다. 찬물이 흐르는 시냇물이라니...^^*
이렇게 작은 도시라는 생각에서 벗어날수가 있었던 것은 시내를 벗어나면서 부터였다.
넓게 분포되어 있는 아름다운 마을들....
이 아름다운 마을에는 빌 게이츠 회장도 딕 체니 부통령도 별장을 가지고 있단다.
세계의 유명인이나 영화배우들의 별장이 즐비한 이곳의 마을.....
대평원(와이오밍)이란 이름에 걸맞는 초록색 넓은 평원이
그림처럼 둘러선 산에 가리워져있다.
집앞 작은 강에는 낚싯대를 드리우고...
눈쌓인 산으로 일년 내내 트래킹을 즐길수 있는곳...
수많은 호수와 강이 인접해 있고...
사계절이 뚜렷한 아름다운 환경...
눈녹은 맑은물이 마을을 가로 지르며 흘러 내리고...
그저 동네에서 플라잉 낚시를 즐길수도 있을것이고...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브래드 피트처럼......
숲과 호수와 대 평원이 어우러진 이 작은 도시는 작은 도시가 아니었다.
동화처럼 아름다운 골짜기의 마을...
어쩌면 하늘조차 이뻐라.
야생화 가득한 옥색 강변엔 피크닉 하는 사람들.....
평화롭게 보이는 목장풍경.......
숲의 나무들은 정말이지 엄청나다.
가끔씩 보이는 눈쌓인 골짜기를 지나 이 높은 고갯길을 넘으면
감자로 유명한 아이다호 주에 이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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