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인도네시아의 하덜덜한 장례문화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1. 1. 23. 18:58

'★인도네시아의 하덜덜한 장례문화 ★

- 난초의 형상이라는 슬라웨시 최 남단에 위치한 주도 우중빤당(Ujung Pandang)에서

북쪽으로 300km떨어진 중부 산악지대에 위치한

따나 또라자 마을은 독특한 문화와 고대의 전통으로 유명하다. 

이 마을 사람들의 대다수는

아직까지 '아룩 토도로(Aluk Todolo)'라고 불리는 대대로 내려온

예식을 따라모든 전통의식을 치르며 마을에서는

독특한 전통가옥과 헛간들을 볼 수가 있다.

 

 

 

IMG_0092.JPG

 

 남아시아에서 배로 이주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정착민들의

"통코난(Tongkonan)"이라는 전통가옥은

그들의 배를 집으로 개조했던 초기의 관습에 따라

오늘날의 주거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

또한 세대를 거듭하면서 전해내려 온

그들의 문화 중 램부솔로(Rembu Solo)라는

독특한 장례의식이있으며  절벽의 동굴,

산의 평평한곳, 매장을 위해 지은 집등 다양한 무덤 형태가 있다.  

 

 

 

전통 가옥의 팔라와(Palawa)마을

  IMG_0248.JPG

 

 

 

 거주 가옥 앞에는 같은 모양의 창고가 마주하고 있다(오른편이 헛간:창고).

  IMG_0262.JPG

 

IMG_0138.JPG

 

IMG_0068[1].JPG

 

가옥의 1층은 물소나 가축의 사육, 2층은 거주공간, 3층은 빈 공간이다.

슬라웨시의 전통가옥은 북수마트라의 전통가옥과 닮았으나

수마트라의 가옥이 야자잎이나 양철지붕이많은데 비해

이곳의 가옥은 둘로 쪼갠 대나무를 여러겹으로 쌓아 만든 지붕으로 중후한 멋이 있다.  

범선의 선수모양의 처마를 지지하고있는 정면의 기둥에 걸려있는

물소뿔의 수량이 부의 척도가 된다. 

IMG_0143.JPG

 

 

 

 가옥의 거주공간은 비교적 단순하고 협소하다

IMG_0147.JPG

 

 

 

왼쪽 문 안에 보이는 것은 죽은 사람의 관으로 미이라로 만든 시신은

장례를 치룰 돈이 모일 때까지 2년이고 3년이고 집안에 안치해 두는 관습이 있다.

IMG_0144[1].JPG

 

 

 

 교 회

IMG_0087.JPG

 오늘날 또라쟈 마을 인구의 반은 기독교인으로 개종하였으나

일반적으로 많은 고대의 전통과 사회체제가 그대로 유지 되고있다.

 

 

 

 

물소시장

IMG_0024[1].JPG

 

 

 

 돼지 시장

IMG_0171.JPG

 

 

 

택배 

IMG_0041.JPG

 

IMG_0158[1].JPG

 

 

정거장

  IMG_0067[1].JPG

 

 

 

집 들 이

 

새로 지은 집은 많은 사람들이 초대되고 성대한 잔치를 베푼다.

IMG_0074.JPG

 

 

잔치에 쓰기 위해 잡은 돼지들

IMG_0077[2].JPG

대접하고 남은 고기는 손님에게 나누어 준다.

돼지가 풍족한 것은 초대손님이 돼지를 부조로

보내기도 하고 집들이 행사를 보러가는 관광객도

약 15만원 상당의 돼지를 증정하기 때문이다.

 

 

 

원로 하객들

IMG_0076.JPG

 

 

 

장례의식

 

 

또라쟈의 장례의식은 아주 유명하다. 

또라쟈에서는 사는 것보다 죽는데 돈이 많이든다고 할 정도로

장례식에 전 재산을 투입하는 사람이 적지않다.

장례의식은 사체처리, 밤샘, 부장할 인형만들기,무덤구축 등  몇단계로 나누어저

그 때마다 물소나 돼지를 잡아 마을 사람이나 참가자들에게 대접한다.

귀족의 장례의 경우는 몇개월이 걸리는 수가 있고

이 동안에 제물로 바쳐진 물소가 64마리,

돼지 122마리였던 기록도 남아 있다. 이곳에서 물소는

농경용이라기보다 제례용으로 사육된다.

 

(사진의 2층 발코니에 보이는 노란색이 사자의 관이며 앞에는 영정이 걸려있다)

IMG_0042[1].JPG

 

 

 

고인의 동료 예비군들이 장례식에 참가하여 의식행사를 하고있다.

IMG_0059.JPG

 

 

 

 상가의 식구들은 곱게 치장을 한다.

장례의식은 축제의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IMG_0049[1].JPG

 

 

 

문상객들

IMG_0043[2].JPG

 

 

 

문상객에게 다과를 대접한다. 

IMG_0057[1].JPG

 

 

 

보리(Bori)

 

 

또라자족의 신분이 높은 사람들의 장례식 장소로서 5m 가까운 

돌기둥(선돌)이 여기저기 서 있고

기묘한 분위기가 감도는 곳이다.

IMG_0122.JPG

 

 

 

 통코난(전통가옥) 모양의 상여

IMG_0101.JPG

 

 

 

통코난 모양의 상여들과 석굴묘IMG_0131.JPG

 

 

 

석굴묘에는 가족이 함께 안치된다.

IMG_0121.JPG 

 

 

 

사라뿡(Sarapung)

 

 

이가 나지 않은 어린아이의 사체는 숲속의 나무 줄기를

도려내고 그 구멍에 시신을 안치한다.

수목장의 원류로 생각된다.

IMG_0206.JPG

 

 아기들이 안치된 나무는 흰색 수액이 풍부하여 언제까지나

젖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염원이 담겨져있다.

 

IMG_0203.JPG

오래된 구멍은 표피가 자라 원상을 찾아간다.

 

 

 

론다(Londa:동굴속 무덤)

 

 

론다에서는 바위산에 만들어진 종류동이 그대로 무덤으로 사용되고있다.

IMG_0210.JPG

  

IMG_0208.JPG

 

동굴 속에는 전통가옥의 형태를 한 관이 안치되어있고

죽은자의 인형(따우따우)을 선반위에 배치해 놓고있다.

  IMG_0225.JPG

   

IMG_0228.JPG

 

절벽 무덤 

IMG_0282.JPG

 

IMG_0285.JPG

 

 

 

 따우따우(죽은자의 인형)

 

인형의 옷은 15년마다 갈아 입힌다.

IMG_0274.JPG

 

 

 

레모(Lemo)

 

 

레모에는 또라쟈를 대표하는 암벽묘가 있다.

높이 수십m의 잘라낸 듯한 바위산 허리에 여러개의

옆으로 판 동굴이있다.

베란다와 같이 난간을 설치한 4각의 횡혈에는 나무로깎은

고인을 대신해 만든 인형(따우따우)이 늘어서 있다.

 

이와 같이 높은 암벽에 있는 묘소는 왕족이나 부자들의 묘소이다.

IMG_0314.JPG

 

IMG_0304.JPG

 

  IMG_0184[1].JPG

 
 

'생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의 빨래터..  (0) 2011.01.26
석기시대 사람들  (0) 2011.01.23
日本이 탐내는 "독도  (0) 2011.01.23
조선조 부부 서신 등   (0) 2011.01.23
베텔기우스 폭발 가능성…종말론 '시끌'   (0) 2011.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