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남편이 부인에게 절대 말하지 않는 6가지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1. 3. 1. 10:35

 

남편이 부인에게 절대 말하지 않는 6가지

[배우자가 당신에게 얘기하지 않는 10가지]①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어떻게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있겠는가. 단적인 예로 부부 사이에도 비밀은 존재한다.

그렇다면 부부는 배우자에게 어떤 부분에서 가장 솔직하지 못할까. 미국의 재테크 전문 사이트 ‘스마트머니’가 분석했다. 당신 배우자가 당신에게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10가지.

우선 남편 입장에서 부인에게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는 6가지부터 소개한다. 물론 부인 입장에서도 얼마든지 남편에게 말하지 않고 숨길 수 있는 항목이다.

1. "당신보다 애인에게 돈을 더 많이 쓴다우"
미국의 종합사회조사(GSS)에 따르면 기혼자 가운데 15~18%는 바람을 피고 있다. 이 비율은 지난 수십 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그리고 바람을 피는 기혼 남성은 어렵게 벌어들인 수입 가운데 상당 부분을 애인에게 쓴다.

바람 피울 상대를 찾아주는 불륜 사이트 애슐리매디슨닷컴(AshleyMadison.com)이 14만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자들은 부인에게는 생일선물을 사는데 평균 60달러를 쓰는 반면 불륜 상대자에게는 평균 125달러를 썼다.

2. "당신 몰래 비밀 통장을 만들었지롱~"
올초 전미 금융교육재단(NEFE)과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혼자의 15%는 배우자가 모르는 통장을 갖고 있었다. 비밀 통장이 있는 기혼자 중 일부는 결혼 전에 만든 통장을 깜박 잊고 그냥 가지고 있는 등 별다른 의도가 없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상당수는 순수하지 못한 의도로 비밀 통장을 만들어 돈을 모으고 있다.

심리 상담가 마이클 맨체스터는 남자든 여자든 이혼에 대비해 돈을 모아놓기 위해 비밀 통장을 만드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심리학자이자 '돈, 섹스, 자녀: 결혼을 망치는 3가지 문제에 대해 그만 좀 싸워라'의 저자인 티나 테시나는 기혼자 중 일부는 배우자가 구입을 반대하는 물건을 몰래 사기 위해 비밀 통장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밀 통장을 갖고 있다고 히히덕거리고 있다면 안심은 금물이다. 법률회사 메이어, 올슨, 로우이&메이어스의 변호사인 리사 헬펜드 메이어는 대부분의 비밀 통장은 은행에서 날아온 우편물을 배우자가 우연히 보고 알게 되는 식으로 대개는 들킨다고 지적한다. 게다가 비밀 통장이 있다는 사실이 적발되면 배우자에게 반복적인 추궁을 당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하면 별거나 이혼까지 당한다.

3. "사무실에 가면 흠모해 마지않는 여성이 있소"
그녀는 당신 남편의 생일은 물론 당신 남편이 화요일마다 태국 음식을 먹는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심지어 당신 시부모님의 결혼문제까지 세세히 알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부인인 당신이 아니다.

경력관리 사이트 볼트닷컴(Vault.com)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기혼자 3명 중 1명은 직장이나 거래처에 절친한 이성 친구가 있다. 이 이성 친구는 육체적 관계는 없는 정신적 동지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자인 테시나는 "직장 내 이성 친구는 회사 내 비밀을 공유하고 일에 있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업무상 사귀게 된 이성 친구는 대개 별 문제 없이 넘어간다. 하지만 때로 결혼생활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심리학자이자 '행복한 당신: 당신의 행복을 위한 궁극의 처방전'의 저자 엘리자베스 롬바르도는 "당신이 이성 친구와 너무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고 배우자가 생각하기 시작하는 순간 결혼생활은 위험해진다"고 말했다.

심리학자인 조셉 킬로너는 "직장의 이성 동료와의 관계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감정적 불륜"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감정적 불륜은 배우자, 특히 부인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지난해 발간된 '심리과학' 학술지에 따르면 배우자의 감정적 불륜에 대해 남녀 모두 질투심을 느끼지만 특히 여성은 이를 성적인 불륜보다 더 심각한 배신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4. "내가 버는 돈을 당신에게 다 말하진 않지"
남자들은 연애할 때는 자신을 좀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 대개 수입을 부풀려 말한다. 하지만 결혼한 다음엔 정반대가 된다. 성과급을 부인에게 숨기거나 부업을 갖고 있으면서도 비밀로 해서 부업에서 얻은 수입을 고스란히 자기 몫으로 챙긴다.

전미 금융교육재단(NEFE)과 포브스 조사에 따르면 기혼자 10명 중 한 명은 배우자에게 자신이 실제로 얼마를 버는지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았다. 특히 신혼부부일수록 자신의 실제 수입을 숨기는 경우가 많았다. 18~34세의 기혼자들은 네 명 중 한 명꼴로 배우자에게 자신의 실제 수입을 속인다고 답했다. 하지만 55세 이상의 기혼자들 가운데 실제 수입을 속이는 경우는 100명 중 3명에 불과했다.

심리학자인 롬바르도에 따르면 대부분은 무엇인가 돈 쓸 일이 생겼을 때 배우자에게 의논하지 않고 쓰기 위해 수입을 속여 돈을 마련한다. 일부는 배우자가 자신이 성과급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면 이 돈을 다 써버릴까 두려워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변호사인 메이어는 수입을 속였다가 들키는 경우 이혼법정으로 직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이어는 "수입을 속이는 경우 대부분 증거가 있기 때문에 법정에서 상당히 곤란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5. "당신보다 돈을 더 많이 벌어 다행이야"
코넬대학의 2009년 조사에 따르면 부인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남자들이 부인과 비교해 수입이 비슷하거나 적은 남자들에 비해 성취도도 높고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이 연구를 진행한 파멜라 톨버트는 "수입이 많은 남자들은 전통적인 의미에서 가장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결혼 상담가인 알리사 루비 배쉬는 "남자들은 아내에게 재정적으로 의지한다고 느낄 때 (부인에게) 무력해진다"고 말했다. 미국 사회학회(ASS) 조사에 따르면 실직해 부인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남편들은 부인과 수입이 비슷한 남편들보다 바람을 5배 더 많이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부부가 저녁을 먹으며 서로의 수입에 대해 얘기하는 일은 삼가야 한다. 남자들은 부인과 누가 더 많이 버는지 경쟁하는 것으로 비쳐지기를 원하지 않는다.

6. "판매원이 너무 예뻐서 충동구매했지 뭐야"
당신 부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성공적으로 가정을 꾸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신 남편이 아름다운 미녀들에게 완전히 면역돼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스탠포드대학이 2008년에 발표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남자들은 섹시한 여성을 만나면 커다란 재정적 리스크라도 기꺼이 감수한다. 연구를 진행한 진화 심리학자인 마르고 윌슨과 마틴 달리는 남성들은 매력적인 여성이 시선을 사로잡는 경우 평상시보다 더 충동적이 된다고 지적했다.

호주 퀸즐랜드대학이 진행한 연구에서도 남성들은 매력적인 여성을 만나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늘어나 자신의 건강과 활력을 과시하고자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이 아름다운 여성 판매원에게 물건을 사는 또 다른 이유는 "자신이 성공했다는 것을 매력적인 여성에게 과시하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심리학자인 테시나는 "감정적으로 미성숙한 남자들의 경우 자신이 만든 환상의 세상 속에 살면서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충동구매하는 경우가 생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