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에는 노출값, 화이트밸런스 등 최대한 같은 설정치를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테스트 결과, Canon EF-S 18-55mm f/3.5-5.6 IS는 번들렌즈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화질을 자랑했다. 최대 망원영역 조리개 개방에서는 화질이 저하됐으나, 2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을 생각하면 우수한 수준이다.
반면 SONY DT 18-70mm F3.5-F5.6은 다소 실망스런 화질을 보였다. 최대 광각과 망원영역에서 조리개를 개방하면 소프트한 이미지가 촬영됐다. 하지만 SONY DT 18-70mm F3.5-F5.6은 Canon EF-S 18-55mm f/3.5-5.6 IS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18-70mm로 줌 배율이 높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듯 하다.
필름 SLR에서 사진의 화질은 100% 렌즈에 달려 있었다. 하지만 이미지를 디지털 처리하는 DSLR에서는 바디의 성능이 화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즈의 성능이 DSLR의 화질에 미치는 영향은 90% 이상이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실제로, 다른 렌즈를 사용한 테스트에서는 a350도 좋은 결과물을 보여줬다. 이 테스트는 두 기종의 번들렌즈에 대한 테스트임을 명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