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 스마트폰 '갤럭시SⅡ' 첫 출시

 

현존 최고 스마트폰 '갤럭시SⅡ'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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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8일 갤럭시SⅡ를 국내에서 출시했다.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SⅡ 미디어데이에서 모델들이 갤럭시SⅡ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현존 최고 성능을 갖춘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Ⅱ’가 세계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갖고 ‘갤럭시S Ⅱ’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S Ⅱ는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와 퍼포먼스, 콘텐츠 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삼성 스마트폰의 두 번째 전성기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1’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2개월 만에 정식 출시된 갤럭시S Ⅱ는 1.2㎓ 듀얼코어를 장착하고 가장 선명도가 높은 슈퍼 AM OLED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2.3버전(진저브레드)을 기반으로 3G 네트워크 HSPA+ 2.1Mbps와 리비전B를 지원하고 8.9㎜ 두께(SK텔레콤·KT 출시 제품)의 슬림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 Ⅱ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이후 누적으로 1400만대 판매된 갤럭시S와 비교할 때 월등히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어 판매량도 못지않은 성적을 나타낼 것”이라며 “갤럭시S Ⅱ도 전 세계 120여개국, 140개 사업자에 선정돼 다음 달 초 본격 출시되는 만큼 갤럭시S의 출시 당시 목표인 1000만대 넘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갤럭시S Ⅱ 출시와 함께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애플의 아이폰4 화이트버전이 SK텔레콤과 KT를 통해 등장했다. 또 LG전자는 올 상반기 주력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를 출시, 본격적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 레이스에 뛰어들었다.<관련 기사 3면>

스마트패드 경쟁도 함께 시작됐다. 지난 26일 모토로라코리아가 SK텔레콤 전용모델로 자사 스마트패드인 ‘모토로라 줌’을 출시한 데 이어 29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애플 스마트패드 ‘아이패드2’가 출시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선보였던 스마트패드 ‘갤럭시탭’의 후속모델인 ‘갤럭시탭 10.1’을 6월 초에 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