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바닷바람 반기는 뱃길…쪽빛 물결에 넋을 잃고…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2. 1. 10. 20:53

 

바닷바람 반기는 뱃길…쪽빛 물결에 넋을 잃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뱃길에서 느끼는 제주의 가을은 올레길과는 또 다른 빛깔과 멋이 있다.

서귀포시 대포항에서 출발해 주상절리 등 중문 앞바다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그랑블루' 요트 크루즈는 매일 아침 올레 패스포트(올레길을 돌며 구입하는 올레길만의 여권) 소지자에게 첫 배를 무료로 태워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값비싼 다금바리를 노리는 바다낚시도 좋지만 제주도는 바다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일품이라 요트에 유유자적 앉아 펼쳐지는 눈부신 풍광을 감상하기에도 그만이다. 대형 요트(카마타란)의 갑판에서 낚시와 식사ㆍ와인 등을 즐기다 보면 여행의 참맛을 느끼게 된다.

서귀포 대포항 일대에는 풍부한 어장과 바닷속 생태환경이 좋아 매년 3~9월 돌고래가 몰려온다. 요트를 타고 돌고래를 만나는 행운도 느껴보자. 요트의 주동력은 엔진이 아닌 바람이다. 대포포구가 있는 김녕은 적당한 바람으로 세일요트만으로 10노트 이상의 속도가 나는 만큼 최적의 요트 코스다. 펄럭이는 파란색 세일(돛) 아래서 즐기는 선상파티는 낭만을 더한다.

요금 6만원(1인). 최대 50명까지 탈 수 있어 단독 임대(200만원)를 하면 기업이나 모임의 연말파티도 가능하다. (064)739-7776

심형준 기자/cerju@heraldm.com

 

주상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