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 비움 그리고 채움' 하동야생차축제 개막
`느림, 비움 그리고 채움'을 주제로 한 `제15회 하동야생차축제'가 1일 오전 10시 경남 하동군 화개면 차(茶) 시배지의 헌다례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하동야생차축제조직위원회는 최고 품질의 녹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좋은 날씨를 허락해 줄 것을 기원하는 제사를 정성껏 올렸다.
특히, 천안함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매년 하나만 올리던 찻잔을 올해는 하나 더 올렸다.
헌다례식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에서 곡우, 우전 등 햇차의 맛을 즐겼다.
올해 축제는 차문화센터와 쌍계사, 화개장터, 평사리공원, 최 참판댁 일원에서 이달 5일까지 다양하게 진행된다.
주 무대인 차문화센터에서 대한민국 차인(茶人) 한마당과 대한민국 녹차요리 경연대회, 녹차시장 운영 등 행사가, 화개장터(해피 패밀리 존)에서는 `화개장터 역마예술제'가 각각 열린다.
또 최 참판댁과 평사리공원에서 섬진강 달빛차회, 최참판댁 오색 찻자리, 슬로시티~소풍 등 독특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쌍계사에서는 산사음악회, 템플스테이, 명상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 `왕의 녹차와 함께 하는 1박2일', `사랑의 녹차 세족식', `하동 다원 8경 투어', `슬로시티~소풍', `그린 티 하우스'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는 신라시대부터 시작된 차 시배지이자, 명품 녹차 생산지인 하동의 위상을 알리려고 열린다"며 "한국의 차 문화와 하동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의 대표적 문화관광축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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