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7호 태풍 카눈 북상…수요일~목요일 전국 영향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2. 7. 16. 17:35

 

7호 태풍 카눈 북상…수요일~목요일 전국 영향

16일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870㎞ 부근 해상에서 만들어진 제 17호 태풍 '카눈(KHANUN)'이 18일 오후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18~19일 전국에 비가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이날 예보했다.

소형의 약한 태풍인 카눈은 이날 오후 현재 오키나와 부근에서 시속 50㎞로 북서진하고 있다. '카눈(KHANUN)'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 이름이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에 태풍이 고온다습한 공기를 공급하면서 17일 밤에는 서울·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부지방의 비는 19일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18일 오후부터, 중부지방에는 18일 늦은 밤부터 19일 오전 사이에 200㎜가 넘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21~22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강도와 이동경로가 현재로서는 매우 유동적인 상태"라며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