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카메라 신제품 홍수, 왜?
‘카메라 뭘 살까 고민될 만 하네’
올해 카메라업계가 풍년이다. 세계 최대 사진 및 카메라 관련 전시회인 포토키나를 전후로 카메라 업체들이 신제품을 대거 쏟아냈다. 스마트폰 등과의 경쟁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올해 모든 카메라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신제품과 다기종 렌즈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스마트폰 돌풍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시장이 성장세를 타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 등의 등장으로 사진 애호가들 뿐 아니라 여성 등의 사용자들의 다양한 카메라를 찾게 된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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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캐논, 니콘, 소니 등 주요 카메라 업체들은 대표 제품군인 DSLR, 미러리스 카메라, 하이엔드 콤팩트카메라부터 관련 다기종 렌즈와 액세서리들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올해 신제품 트렌드는 풀프레임 이미지센서와 디자인 및 색상에 제품 역량이 집중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신제품 출시 종류는 미러리스 카메라다.
실제로 소니가 지난 10월 일본 내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카메라 관련 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입을 검토하고 있는 카메라로 과반수인 58.1%가 미러리스 카메라라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미러리스 카메라의 콤팩트한 크기와 고화질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때문에 카메라 업체들 역시 미러리스 신제품을 중심으로 올해 신제품을 쏟아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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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카메라 업체들이 대부분 일본계 기업이기 때문에 지난해 지진과 경제침체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아 신제품 출시가 부진했었다”면서 “그러나 올해는 작년부터 개발해온 것들까지 대거
공개하면서 유례없는 많은 종류의 신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카메라 시장에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인 것 같다”면서 “이에 따라 각 카메라 업체들도 카메라 종류별로 사업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메라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도 카메라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캐논까지 미러리스
카메라 경쟁에 뛰어들면서 렌즈 교환형 카메라 시장을 겨냥한 경쟁 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디지털 이미징사업에 집중하겠다며 밝힌 사업전략에 따라
오는 1월 예정인 CES에서도 신제품 일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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