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여론조사'…朴 vs 文, 깜짝 결과?
대부분 3%P 내외 '박빙'···한국일보 조사서는 文이 오차범위내 0.4%P 앞서
-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입력 : 2012.1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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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8대 대통령 선거 마지막 여론조사가 13일을 전후해 일제히 발표됐다. 결과는 두 후보 간 박빙 접전이다. 대부분의 조사에서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서고 있지만 오차 범위 안쪽이라는 점에서 통계학적으로 우열을 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조선일보가 지난 12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박 후보는 47.1%, 문 후보는 43.4%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지율 격차는 3.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과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신뢰수주에 ±2.8%포인트)에서도 박 후보는 45.6%, 문 후보는 43.3%의 지지율을 획득해 2.3%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이와 함께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한 조사(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 ±2.0%포인트)에서 박 후보가 44.9%·문 후보가 41.4%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MBN이 한길리서치와 함께 11일 진행한 조사(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도 박 후보 45.4%·문 후보 42.0%의 결과로 오차범위 내 혼전 양상을 보였다. 오마이뉴스가 리서치뷰와 함께 지난 12일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 ±1.8%포인트)에서는 박 후보가 48.5%, 문 후보는 46.9%의 지지율을 얻어 1.6%포인트 차다. 아울러 1%포인트내의 지지율 차이를 보이는 '초접전' 결과도 속속 발표됐다. 헤럴드경제와 리얼미터가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박 후보는 47.8%, 문 후보는 47.7%로 불과 0.1%포인트차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 ±2.2%포인트)에서도 박 후보(48.0%)와 문 후보(47.5%)의 격차는 0.5%포인트에 불과했다. 문 후보가 역전한 결과도 있었다. 한국일보가 12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문 후보의 지지율은 45.3%로 박 후보(44.9%)를 0.4%포인트 앞섰다. 물론 오차범위 내에서다. 그러나 오차범위를 벗어나 박 후보의 여전한 우세를 보여주는 조사 결과도 있었다. SBS가 TNS에 의뢰해 10~12일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 ±1.8%포인트)에서는 박 후보는 48.9%의 지지율을 얻어 42.1%에 그 친 문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6.8%포인트 차로 앞섰다. 중앙일보가 자체 조사연구팀을 동원해 11~12일 진행한 조사(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 ±2.2%포인트)에서도 박 후보는 48.0%의 지지율로 문 후보(41.2%)를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지지율 격차로 따돌렸다. 전문가들은 안 전 후보의 전폭적인 지원이 상승세의 근본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머니투데이와 한 통화에서 "주말에 양 후보 간 5%포인트 차의 격차였다면 어제 오늘 결과들을 보면 2~3%포인트차로 줄었다"며 "안 전 후보의 전폭적인 지원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난 측면이 있고 2차 TV토론 영향도 일정부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는 문 후보의 상승 동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찬조 연설 등의 캠페인 효과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6일 남았다. 짧을 수도 있지만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고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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