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형제섬 바다, 완전 아열대화"<수과원>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인근인 남형제섬 바다에서 아열대성 산호류와 어류가 다량 발견돼 이곳이 완전 아열대화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 인근 바다가 완전 아열대화된 것으로 분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 수산과학원은 3일 해양생태기술연구소와 함께 부산시 환경관리선을 타고 남형제섬 수중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다수의 아열대성 산호류와 어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외섬, 외도라고도 불리는 남형제섬은 부산 다대포항에서 약 19㎞ 정도 떨어져 있는 무인도다.
조사 결과 남형제섬 주변 수심 30m 이내 수직절벽을 따라 밤수지맨드라미, 해송, 총산호류 같은 우리나라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열대성 산호류 10여 종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어랭놀래기, 자리돔, 뱅에돔 같은 아열대성 어류도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었다.
특히 자리돔은 엄청난 밀도로 남형제섬 주변에서 쉽게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이미 남형제섬을 자체적인 번식지로 삼아 세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풀이했다.
남형제섬의 바닷속 수중 암초 표면에는 수많은 바위굴들이 서식하는 특이한 생태적 특성을 보였다. 이들 바위굴 집단을 정밀 조사하면 굴패각과 패각 사이의 공간에 수많은 중소형 해양 저서생물들이 높은 종 다양성을 유지하며 살고 있을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전망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같은 기후적 영향이나 해류, 생태계 구조변화 같은 요인으로 남형제섬 바다가 완전 아열대화된 것으로 본다."라며 "열대 또는 아열대 생태 특성을 보이는 수중생태계는 부산 연안에서는 유일하게 남형제섬에서만 발견된 현상이어서 남형제섬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국립 수산과학원은 3일 해양생태기술연구소와 함께 부산시 환경관리선을 타고 남형제섬 수중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다수의 아열대성 산호류와 어류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외섬, 외도라고도 불리는 남형제섬은 부산 다대포항에서 약 19㎞ 정도 떨어져 있는 무인도다.
어랭놀래기, 자리돔, 뱅에돔 같은 아열대성 어류도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었다.
특히 자리돔은 엄청난 밀도로 남형제섬 주변에서 쉽게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이미 남형제섬을 자체적인 번식지로 삼아 세대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풀이했다.
남형제섬의 바닷속 수중 암초 표면에는 수많은 바위굴들이 서식하는 특이한 생태적 특성을 보였다. 이들 바위굴 집단을 정밀 조사하면 굴패각과 패각 사이의 공간에 수많은 중소형 해양 저서생물들이 높은 종 다양성을 유지하며 살고 있을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전망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같은 기후적 영향이나 해류, 생태계 구조변화 같은 요인으로 남형제섬 바다가 완전 아열대화된 것으로 본다."라며 "열대 또는 아열대 생태 특성을 보이는 수중생태계는 부산 연안에서는 유일하게 남형제섬에서만 발견된 현상이어서 남형제섬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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