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정운찬, 충청민에 편지 "세종시로 심려끼쳐 송구"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0. 8. 11. 12:06

정운찬, 충청민에 편지 "세종시로 심려끼쳐 송구"


11일 오전 이임식을 마치고 '자연인'으로 돌아간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세종시 수정안 추진 과정에 대한 소회와 충청민에 대한 애정을 담은 편지를 공주·연기군 주민 8만3000여 명에게 보냈다.

정 전 총리는 편지에서 "오늘 자리를 물러나면서도 세종시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송구스런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고향을 사랑하는 뜻이야 다를 리 없었을 텐데 방법에 다소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를 둘로 쪼개면 국가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첨단기업들이 몰려드는 경제도시로 바꿔서 충청도도 살리고 대한민국도 살리자는 것이 저의 진정한 의도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