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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지변 잦은 중국, 이번엔 태양이 3개?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0. 8. 11. 12:26

천재지변 잦은 중국, 이번엔 태양이 3개?

쓰촨성 러산에 나타나...“10분 뒤 사라져”

최근 중국 쓰촨성 러산(樂山)시에서 3개의 태양이 나타났다고 희망지성 국제방송이 중국 현지언론을 인용해 9일 전했다.
이들 3개의 태양을 목격한 시민 루(盧)씨는 “3개의 태양이 하늘에 떠오른 것은 저녁 8시경으로 주위를 밝게 비추다 느린 속도로 북쪽 하늘로 이동해 10분 후 사라졌다”며 “마치 석양 같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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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산에 나타난 3개의 태양 ⓒ 희망지성 국제방송 캡처 
UFO 전문가인 중국 왕쓰차오(王思潮) 교수는 “이 같은 현상은 ‘환일(幻日)’이라는 자연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환일’은 구름 속 수정체로 인해 굴절된 태양광이 태양과 같이 보이는 보기 드문 광학 현상. 하지만 왕 교수는, 3개의 ‘태양’이 목격된 이 날 기후가 환일이 나타날 조건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언론에 밝혔다.

한편 지난 3일에는 남부 광저우시에 정체불명의 UFO가 나타났다. 꽃잎 5, 6개가 연결된 형태의 이 UFO는 하늘에서 장시간 정지하거나 또는 갑자기 상하로 이동하고 색깔이나 형태가 바뀌는 등 다양한 변화가 관찰됐다는 것. 이 UFO는 1시 30분 정도 관찰되다가 사라졌다.

방송은 “최근 중국 각지에서 천재지변과 맞물려 각종 UFO의 출현이 빈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