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금기 식품, 먹어도 될까?
임신 기간 중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음식. 평소 즐겨 먹던 음식이지만 태아에게 안 좋다고 하면 고민이 되는 게 사실이다.
임신 중 금기 식품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
◇ 커피
커피의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물질로 임신 시 많이 섭취할 경우 태아의 뇌, 중추신경계, 심장, 신장, 간, 동맥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임신부는 섭취한 카페인이 체내에서 줄어드는 시간이 보통 사람은 5~6시간인 데 비해 18시간 이상 걸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커피 1잔(150㎖)에는 70~150mg, 홍차 1잔(150㎖)에는 30~65mg, 초콜릿 30g에는 25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금지량 : 임신 초기인 4개월 이전에는 카페인을 하루에 200mg 이상 섭취하면 유산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니 마시지 않는 게 좋다.
허용량 : 허용량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식약청에서는 임신부 카페인 섭취량을 300m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하루 2잔 정도의 커피는 태아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으나 가급적 연하게 마시거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다.
· 선배맘의 경험담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끊을 수가 없더라고요. 대신 하루에 1잔씩 연하게 마시거나 우유와 섞어 마셨어요. ID 빈센트
의사 선생님도 괜찮다기에 임신 5개월부터 하루에 1잔씩 커피를 마셨어요. 하지만 카페인 섭취가 과하면 좋지 않다고 해서 초콜릿, 탄산음료랑은 같이 먹진 않았어요. ID 소리맘
두 아이를 임신한 기간에는 물론 수유하면서도 커피를 마셨어요. 다행히 아이들 모두 이상 없이 잘 자라고 있답니다. 먹고 싶은 걸 참느라 스트레스받지 말고 잘 먹고 마음이 편한 게 더 나을 듯해요. ID 깜찍이
◇ 맥주
임신 중 먹고 싶은 음식 순위에서 항상 상위에 랭크되는 맥주.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아직까지 임신 중 알코올 섭취량에 관한 명확한 기준은 세워진 바 없으나 알코올에 의한 기형 보고는 다양하다. 임신 초기 3개월간 계속 술을 마시면 태어난 아기가 태아 알코올 증후군에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임신 말기 3개월 동안 단 한 번만 과음을 해도 태아의 뇌세포가 파괴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알코올의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임신부의 체내에서 태아에게 전달되면 태아의 세포 형성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임신 초기 3개월, 즉 태아의 세포 형성기에 술을 마실 경우 태아의 뇌세포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태반으로 가는 혈관을 수축시켜 태아가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 임신 중 알코올 섭취가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 치명적인 장애를 가져오는 것을 '태아 알코올 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 FAH)'이라고 한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을 보이는 아기는 저체중으로 태어나고 뇌와 몸의 발달 상태가 좋지 않아 소뇌증, 발육지체 등을 보인다.
금지량 : 정확한 가이드라인은 없다. 하지만 임신 초기의 음주는 절대 삼갈 것. 소량이라도 지속적인 음주는 금물이며, 숙취가 남을 정도의 과음도 무조건 안 된다.
허용량 : 사람마다 체내 대사율이 달라 정확한 허용량을 규정짓기 어렵다. 사실 맥주는 주류 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술이며 재료 역시 호프라는 곡류다. 맥주 생각이 간절하다면 안정기에 한 잔쯤은 마셔도 괜찮다. 단, 일주일에 1, 2회를 초과하지 말 것.
· 선배맘의 경험담
임신 8개월 이후에는 가끔 맥주 한 잔씩 했어요. 그때는 아기가 자리를 다 잡아서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참느라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자제하면서 소량 마시는 건 괜찮은 거 같아요. ID 홍빈맘
제 경우를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임신 기간에 10번 정도 맥주를 마셨어요.
한 번 마시는 양은 맥주잔 한두 잔 정도. 출산 전날에도 부서 회식에서 맥주 한 잔과 고기를 먹었는데 다음날 순산했고 아이도 튼튼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ID 쑤기
임신 중 3~4번 정도 맥주잔으로 한 잔쯤 마셨어요. 아이가 태어날 때는 평균보다 작았지만 17개월인 지금은 감기 한 번 안 걸리는 건강한 체질입니다. 행동 발달은 오히려 또래보다 빠른 편이에요. ID HERB
◇ 매운 음식
임신을 하면 입덧을 달래야 하는데다 식욕이 돌아 맵고 자극적인 짠맛을 찾게 된다. 임신 중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아이에게 태열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지만 과학적인 근거는 없는 말이다. 매운 음식은 대부분 짜다는 게 문제.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은 위식도 역류성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몸에 수분이 고여 부종, 고혈압 등 질환이 생기기 쉽다. 자칫 혈압이 높아지고 단백뇨나 부종이 함께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금지량 : 제한하는 정확한 양은 없으나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임신 후기에는 손, 발, 얼굴을 비롯한 온몸이 잘 붓고 소화가 잘 안 되므로 특히 삼가는 게 좋다.
허용량 :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적당히 먹으면 오히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 선배맘의 경험담
평소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 편인데 첫애 임신했을 때는 이것저것 가리며 먹을거리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도 아이에게 아토피 피부염이 있더라고요. 둘째 때는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고 매운 음식도 먹었는데 아토피가 없어요. 당기는 음식 먹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태교하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ID 지후율맘
임신 중 매운 것을 많이 먹었는데 태어난 아기를 보니 괜찮더라고요.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6개월이 지나니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났어요. 임신 중 먹었던 매운 음식이 원인이었나 싶어 마음이 불편해요. ID soo21
◇ 탄산음료
입덧이나 울렁거림, 더부룩함을 줄이기 위해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임신부가 있는데 이는 태아에게 커피보다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탄산음료에는 인공색소와 카페인 등 몸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 엄마가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그 성분이 고스란히 양수와 태아의 몸에 흡수돼 결국 아토피나 면역력 결핍 등의 증세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아토피 체질 아이들을 대상으로 엄마가 임신 중 즐겨 먹었던 음식과 탄산음료 섭취 여부에 대한 연구결과 임신 기간에 탄산음료를 자주 먹은 경우 아토피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지량 & 허용량 :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지만 정 먹고 싶다면 하루에 한 잔 이상은 삼갈 것.
· 선배맘의 경험담
임신 초기 입덧으로 한창 고생할 때 잠깐 탄산음료의 유혹이 있었어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말리기에 대신 탄산수를 즐겨 마셨죠. 입덧에도 좋고 청량감이 드는 느낌이 괜찮았어요. ID 딸기맘
◇ 인스턴트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식품은 개인마다 다르고 정확한 수치나 연구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스턴트나 가공 식품은 칼로리가 높고 염분이 많아 다량 섭취 시 영양 상태가 불균형해지고 임신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다.
금지량 & 허용량 : 인스턴트나 가공 식품에 대한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칼로리가 높거나 나트륨이 함량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특히 라면은 NO!
· 선배맘의 경험담
임신을 확인했을 때가 7주차였는데 그전에 임신한 것을 모르고 라면에 햄버거, 피자, 치킨 등 인스턴트식품을 정말 많이 먹었어요. 그 때문인지 몰라도 아이를 낳고 보니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는 선천성 기능대사 이상 판정을 받았어요. 피부도 민감성 알레르기라는 진단을 받았고요. 두 돌이 지난 지금은 다 나았지만 그때는 너무 아이에게 미안했어요. 임신 중에는 먹을거리에 정말 유의해야 해요. ID 유림지율맘
인스턴트식품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도 먹고 싶을 때는 먹으라고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자제할 필요는 있어요. ID 뚱이마미
◇ tip : 뜻밖에 주의해야 할 것들
· 생선
임신부가 정기적으로 생선을 섭취하면 태아의 소근육, 언어, 시각 신경 등이 발달하고 특히 연어, 참치 같은 생선은 오메가3의 함량이 높아 태아의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부 어류에 다량의 수은이 들어 있어 임신부가 섭취할 경우 태아의 신경 발달에 해를 미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미국 FDA는 어떤 생선이든 월 2회 이상 섭취하지 말 것을 권한다. 특히 고등어, 옥돔, 상어 등은 수은 함량이 높으며, 새우, 참치 통조림, 연어, 대구 등은 비교적 안전하다. 그러나 국내 식용 생선의 경우 청정한 북태평양 서안에서 주로 잡기 때문에 수은 함량이 낮아 다량 섭취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식약청의 의견이다.
· 냉한 과일
수박, 배, 참외, 멜론 등 여름철 과일은 대부분 몸을 식혀주는 찬 기운이 강하다. 많이 먹으면 장을 차갑게 만들어 설사를 유발하고 심할 경우 임신 초기에는 유산, 임신 후기에는 조산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그러나 갈증 해소를 위해 조금씩 먹는 것은 괜찮다.
커피의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물질로 임신 시 많이 섭취할 경우 태아의 뇌, 중추신경계, 심장, 신장, 간, 동맥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임신부는 섭취한 카페인이 체내에서 줄어드는 시간이 보통 사람은 5~6시간인 데 비해 18시간 이상 걸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커피 1잔(150㎖)에는 70~150mg, 홍차 1잔(150㎖)에는 30~65mg, 초콜릿 30g에는 25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금지량 : 임신 초기인 4개월 이전에는 카페인을 하루에 200mg 이상 섭취하면 유산 위험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니 마시지 않는 게 좋다.
허용량 : 허용량이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식약청에서는 임신부 카페인 섭취량을 300mg 미만으로 권고하고 있다. 하루 2잔 정도의 커피는 태아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으나 가급적 연하게 마시거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다.
· 선배맘의 경험담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끊을 수가 없더라고요. 대신 하루에 1잔씩 연하게 마시거나 우유와 섞어 마셨어요. ID 빈센트
의사 선생님도 괜찮다기에 임신 5개월부터 하루에 1잔씩 커피를 마셨어요. 하지만 카페인 섭취가 과하면 좋지 않다고 해서 초콜릿, 탄산음료랑은 같이 먹진 않았어요. ID 소리맘
두 아이를 임신한 기간에는 물론 수유하면서도 커피를 마셨어요. 다행히 아이들 모두 이상 없이 잘 자라고 있답니다. 먹고 싶은 걸 참느라 스트레스받지 말고 잘 먹고 마음이 편한 게 더 나을 듯해요. ID 깜찍이
◇ 맥주
임신 중 먹고 싶은 음식 순위에서 항상 상위에 랭크되는 맥주.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아직까지 임신 중 알코올 섭취량에 관한 명확한 기준은 세워진 바 없으나 알코올에 의한 기형 보고는 다양하다. 임신 초기 3개월간 계속 술을 마시면 태어난 아기가 태아 알코올 증후군에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임신 말기 3개월 동안 단 한 번만 과음을 해도 태아의 뇌세포가 파괴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알코올의 아세트알데히드 성분이 임신부의 체내에서 태아에게 전달되면 태아의 세포 형성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임신 초기 3개월, 즉 태아의 세포 형성기에 술을 마실 경우 태아의 뇌세포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태반으로 가는 혈관을 수축시켜 태아가 산소와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기 때문. 임신 중 알코올 섭취가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 치명적인 장애를 가져오는 것을 '태아 알코올 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 FAH)'이라고 한다. 태아 알코올 증후군을 보이는 아기는 저체중으로 태어나고 뇌와 몸의 발달 상태가 좋지 않아 소뇌증, 발육지체 등을 보인다.
금지량 : 정확한 가이드라인은 없다. 하지만 임신 초기의 음주는 절대 삼갈 것. 소량이라도 지속적인 음주는 금물이며, 숙취가 남을 정도의 과음도 무조건 안 된다.
허용량 : 사람마다 체내 대사율이 달라 정확한 허용량을 규정짓기 어렵다. 사실 맥주는 주류 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술이며 재료 역시 호프라는 곡류다. 맥주 생각이 간절하다면 안정기에 한 잔쯤은 마셔도 괜찮다. 단, 일주일에 1, 2회를 초과하지 말 것.
· 선배맘의 경험담
임신 8개월 이후에는 가끔 맥주 한 잔씩 했어요. 그때는 아기가 자리를 다 잡아서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참느라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자제하면서 소량 마시는 건 괜찮은 거 같아요. ID 홍빈맘
제 경우를 일반화시킬 수는 없지만 임신 기간에 10번 정도 맥주를 마셨어요.
한 번 마시는 양은 맥주잔 한두 잔 정도. 출산 전날에도 부서 회식에서 맥주 한 잔과 고기를 먹었는데 다음날 순산했고 아이도 튼튼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ID 쑤기
임신 중 3~4번 정도 맥주잔으로 한 잔쯤 마셨어요. 아이가 태어날 때는 평균보다 작았지만 17개월인 지금은 감기 한 번 안 걸리는 건강한 체질입니다. 행동 발달은 오히려 또래보다 빠른 편이에요. ID HERB
◇ 매운 음식
임신을 하면 입덧을 달래야 하는데다 식욕이 돌아 맵고 자극적인 짠맛을 찾게 된다. 임신 중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아이에게 태열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지만 과학적인 근거는 없는 말이다. 매운 음식은 대부분 짜다는 게 문제.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은 위식도 역류성 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고,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몸에 수분이 고여 부종, 고혈압 등 질환이 생기기 쉽다. 자칫 혈압이 높아지고 단백뇨나 부종이 함께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금지량 : 제한하는 정확한 양은 없으나 자주 섭취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임신 후기에는 손, 발, 얼굴을 비롯한 온몸이 잘 붓고 소화가 잘 안 되므로 특히 삼가는 게 좋다.
허용량 :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적당히 먹으면 오히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 선배맘의 경험담
평소 매운 음식을 즐겨 먹는 편인데 첫애 임신했을 때는 이것저것 가리며 먹을거리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런데도 아이에게 아토피 피부염이 있더라고요. 둘째 때는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고 매운 음식도 먹었는데 아토피가 없어요. 당기는 음식 먹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태교하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ID 지후율맘
임신 중 매운 것을 많이 먹었는데 태어난 아기를 보니 괜찮더라고요.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6개월이 지나니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났어요. 임신 중 먹었던 매운 음식이 원인이었나 싶어 마음이 불편해요. ID soo21
◇ 탄산음료
입덧이나 울렁거림, 더부룩함을 줄이기 위해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임신부가 있는데 이는 태아에게 커피보다 더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탄산음료에는 인공색소와 카페인 등 몸에 해로운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 엄마가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면 그 성분이 고스란히 양수와 태아의 몸에 흡수돼 결국 아토피나 면역력 결핍 등의 증세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실제로 아토피 체질 아이들을 대상으로 엄마가 임신 중 즐겨 먹었던 음식과 탄산음료 섭취 여부에 대한 연구결과 임신 기간에 탄산음료를 자주 먹은 경우 아토피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지량 & 허용량 :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지만 정 먹고 싶다면 하루에 한 잔 이상은 삼갈 것.
· 선배맘의 경험담
임신 초기 입덧으로 한창 고생할 때 잠깐 탄산음료의 유혹이 있었어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말리기에 대신 탄산수를 즐겨 마셨죠. 입덧에도 좋고 청량감이 드는 느낌이 괜찮았어요. ID 딸기맘
◇ 인스턴트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식품은 개인마다 다르고 정확한 수치나 연구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스턴트나 가공 식품은 칼로리가 높고 염분이 많아 다량 섭취 시 영양 상태가 불균형해지고 임신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다.
금지량 & 허용량 : 인스턴트나 가공 식품에 대한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칼로리가 높거나 나트륨이 함량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특히 라면은 NO!
· 선배맘의 경험담
임신을 확인했을 때가 7주차였는데 그전에 임신한 것을 모르고 라면에 햄버거, 피자, 치킨 등 인스턴트식품을 정말 많이 먹었어요. 그 때문인지 몰라도 아이를 낳고 보니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는 선천성 기능대사 이상 판정을 받았어요. 피부도 민감성 알레르기라는 진단을 받았고요. 두 돌이 지난 지금은 다 나았지만 그때는 너무 아이에게 미안했어요. 임신 중에는 먹을거리에 정말 유의해야 해요. ID 유림지율맘
인스턴트식품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도 먹고 싶을 때는 먹으라고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자제할 필요는 있어요. ID 뚱이마미
◇ tip : 뜻밖에 주의해야 할 것들
· 생선
임신부가 정기적으로 생선을 섭취하면 태아의 소근육, 언어, 시각 신경 등이 발달하고 특히 연어, 참치 같은 생선은 오메가3의 함량이 높아 태아의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부 어류에 다량의 수은이 들어 있어 임신부가 섭취할 경우 태아의 신경 발달에 해를 미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미국 FDA는 어떤 생선이든 월 2회 이상 섭취하지 말 것을 권한다. 특히 고등어, 옥돔, 상어 등은 수은 함량이 높으며, 새우, 참치 통조림, 연어, 대구 등은 비교적 안전하다. 그러나 국내 식용 생선의 경우 청정한 북태평양 서안에서 주로 잡기 때문에 수은 함량이 낮아 다량 섭취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식약청의 의견이다.
· 냉한 과일
수박, 배, 참외, 멜론 등 여름철 과일은 대부분 몸을 식혀주는 찬 기운이 강하다. 많이 먹으면 장을 차갑게 만들어 설사를 유발하고 심할 경우 임신 초기에는 유산, 임신 후기에는 조산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그러나 갈증 해소를 위해 조금씩 먹는 것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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