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행복한 글

정말 소중한 것이란 무엇일까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09. 5. 16. 11:39

정말 소중한 것이란 무엇일까?

    * 정말 소중한 것이란 무엇일까 * 정말 소중한 것은 잃어버리고 난 뒤에야 알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내 손안에 있을 때는 그것의 귀함을 알 수가 없고 그것이 없어지고 나면 그제야 '아 있었으면 좋을 텐데 그렇게 아쉬움이 남는 것이랍니다. 무엇인가 소중한 것을 잃고 난 뒤에야 아쉬움을 느껴보신 일이 있으십니까? 그 때 그냥 둘 것을~하면서 후회해 본 일이 있으십니까? 사람이란 그런 것이지요. 항상 손닿는 곳에 있을 때는 모르고 있다가 내 손을 떠나고 나면 그렇게나 큰 미련으로 하염없이 아쉬워하는 그런 것이 그것이 바로 사람의 모습이지요. 내 주위에 있는 이젠 없어도 될 것 같은 것들 이젠 더 이상 쓸모도 없고 없어도 그다지 아쉽지 않을 것 같은 그런 것들의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요? 혹시나 그것들을 잃고 나서야 후회하게 되면 어떻게 할까요? 가끔은 한발짝 떨어져서 바라봐 줄 필요가 있는 겁니다. 책을 읽을 적에 너무 눈앞에 바싹대면 무슨 글씨인지 알 수도 없듯이 소중한 것들도 너무나 가까이 있기에 느끼지 못한 것이 아닐까요? 때로는 내 주위의 모두를 잠시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야 잃고 난 뒤에 아쉬운 미련에 매달리는 그런 모습 조금이나마 덜 겪어도 되겠지요.

 

 

 잊지 못할 스승의 날(5월15일/금요일)

 

      잊지 못할 스승의 날 특수학교 교사인 나에게는 세월이 흐른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스승이 날이 있다. 제주도에서 근무할 당시 우리 반 학생이었던 명길이에게는 그 아이가 큰엄마라고 부르던 분이 있었다. 아버지의 첫째 부인이 아이를 낳을 수 없어 정신지체 장애인을 둘째 부인으로 맞았는데 그 사이에서 명길이와 명길이 형이 태어났다. 아버지의 첫째 부인을 명길이는 큰엄마라고 불렀다. 어느 날 가정방문을 갔다가 명길이네 가정의 어려운 처지를 알고 밤새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기본적인 생활을 하기도 힘든 정신지체 장애인 명길이 친어머니에, 대장암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인 아버지, 정신지체 학교에 다니는 명길이 형제까지... 큰어머니는 홀로 그 모진 생활고에 맞서가며 다섯 식구를 어렵사리 돌보고 있었다. 가정방문을 마치고 라면과 과자 한 박스를 사서 명길이 품에 안기고 나오는데 자꾸만 명치가 아파왔다. 그 후로 자주 명길이네 집을 방문해 큰어머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고, 학교에서 장학금 대상자에 명길이를 올려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마음을 썼다. 그해 5월 15일 스승의 날, 퇴근시간이 다 되어 명길이 큰어머니가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무조건 집으로 급히 오라고 했다. 혹시나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서둘러서 달려갔더니 집 앞에서 큰어머니가 한 손에는 양동이를, 다른 한 손에는 무언가가 담긴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기다리고 계셨다. 양동이에는 물고기 다섯 마리가 헤엄치고 있었고 검은 비닐봉지에는 말린 고사리가 담겨있었다. 아버지가 아픈 몸을 이끌고 아침나절부터 낚시를 해 잡아온 물고기와 큰어머니가 4월부터 산속 깊은 곳에서 손수 따와 정성껏 삶고 말린 고사리였다. 마음으로 받았으니 됐다고 사양을 해도 한사코 건네시며 양동이와 검은 봉지를 나의 양손에 꼭 지어주셨다. 가슴 벅찬 기쁨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세상 그 어떤 값비싼 촌지와도 바꿀 수 없는 명길이네 가족의 가슴 따뜻한 선물을 생각하면 내 마음에는 어느새 따뜻한 봄 햇살이 쏟아진다. -아름다운 마음에서- 사막에서의 물이 "다른 물과는 달리 특별한 물이 되어 축제처럼 여겨지는 건 내 팔로 힘들여 길어 올린 것"이라서라는 노력의 아름다움을 가르쳐 줍니다 소중한 것은, 행복이라는 것은 꽃 한 송이, 물 한 모금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우리는 오직 눈으로만, 감각을 통해서만 찾으려 하기 때문에 정작 찾지 못합니다 사랑의 눈으로, 마음의 눈으로 소중한 것을 찾을 줄 알아서 작은 꽃 한 송이에서 상큼한 행복을 들추어 내고, 물 한 모금에서 감동의 눈물을 찾을 줄 아는 순수한 마음을 간직함으로써 작은 일에도 감동할 줄 알고, 사소한 물건에서도 감사를 느끼는 맑은 마음을 단 하루라도 간직하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도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는 느낌이 1분이라도 내게 머물러서 마음으로 조용히 웃을 수 있는, 그런 순수한 미소를 잠시라도 가져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차마 전하지 못한 선생님들께 감사를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