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250㎏ 상어, 150㎝ 오징어…괴물인가 물고기인가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1. 3. 19. 19:22

 

250㎏ 상어, 150㎝ 오징어…괴물인가 물고기인가

다큐멘터리 전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이 세계 각 지역에 서식하는 각종 희귀 거대어와 괴물 어류의 영상을 선보인다. 이들이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10부작 '특종! 몬스터 피시'를 21일부터 4월1일까지 월~금요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성인남성 6~7명으로도 손이 모자랄 만큼 엄청나게 크거나, 물고기인지 괴물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생김새를 한 거대 괴물 물고기들의 실체가 공개된다.

21일 '황소상어의 습격'편에서는 길이 3.5m, 무게 250㎏에 육박하는 거대한 '황소상어'가 소개된다. 심해가 아닌 민물에서도 서식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이 물고기는 강 상류에 빈번히 출몰해 사람들을 무차별 공격한다.

22일 '대왕오징어의 습격'편에서는 길이 1.5m, 무게가 45㎏이 넘는 '대왕오징어'가 등장한다. 먹잇감 사냥을 위해 원 서식지에서 시속 24㎞로 수천㎞를 이동하며, 연어를 대량으로 먹어치우며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바다의 포식자다.

23일 '강의 침략자, 아시아 잉어'편에서는 괴상한 소리를 내면서 수면 위 3m까지 뛰어올라 일명 '나는 물고기'라 불리는 '아시아 잉어'가 전파를 탄다. 미국에서 최근 개체수가 지나치게 늘어나면서 일리노이주에서만 200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미국의 거의 절반을 장악해 토착 거대어와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24일 '목숨을 건 낚시'편에서는 어종 보호를 위해 물고기의 몸체에 목숨을 걸고 인식표를 부착하는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생태학자들을 따라가 그들이 괴물 물고기와 벌이는 사투의 현장을 집중 조명한다.

25일 '인간 vs 몬스터 피시'편에서는 치명적인 무기를 지닌 괴물 물고기들과 맞서는 겁 없는 낚시꾼들과 만난다. 칼날 같은 주둥이를 지닌 '황새치', 강한 전류가 흐르는 '전기 뱀장어', 엄청난 힘으로 꼬리를 휘두르는 '환도상어', 채찍 같은 꼬리에 독이 들어있는 '대왕가오리', 전기톱과 흡사한 무기를 지닌 '톱상어' 등과 인간간 대결 현장이다.

28일 '전설의 괴물 물고기: 브리드강'편에서는 아프리카 최남단 브리드 강을 둘러싼 괴물 물고기의 진실을 파헤쳐 본다. 사람 크기만한 먹이도 단숨에 조각 낼 수 있다는 거대하고 사나운 포식자를 탐사한다.

29일 '전설의 괴물 물고기: 나일강'편에서는 이집트에서 가장 신성하고 신비하게 여겨졌던 나일 농어의 고대 신화를 밝힌다. 이집트에 서식하고 있는 나일 농어는 과거 불멸의 존재로 추앙 받았지만 이제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30일 '전설의 괴물 물고기: 스페인'편에서는 길이가 2.4m가 넘고, 왕성한 식욕으로 지역 생태계를 파괴하는 스페인의 '웰스 메기'를 다룬다. 스페인의 강에서 자라는 이유와 이로 인해 토착종이 감소하면 생태계에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지를 살펴본다.

31일 '전설의 괴물 물고기: 아마존'편에서는 거친 아마존 강을 따라 괴물 물고기를 찾는 아마존 괴물 물고기 탐색 작업이 조명된다. 거센 급류와 사투를 벌이며 아마존의 가장 외딴 정글로 들어가 640㎞나 되는 긴 강의 수면 아래에 숨어있다는 괴물 물고기를 찾으려는 탐험 현장이다.

4월1일 '전설의 괴물 물고기: 태국'편에서는 태국에서 서식하는 각종 괴물어종을 만나볼 수 있다. 거대 물고기의 천국이라 불리는 태국에 특별히 많은 거대 민물고기가 서식하는 이유를 살피고 새로운 어종이 많이 유입되면서 토착 어류가 감소하고 있는 원인을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