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고을 보성의 4월은 화려하다.
4월이면 득량만 일원 보리밭은 푸른 융단처럼 변하고, 고즈넉한 강골마을과 방조제, 녹차 밭 등이 상춘객을 유혹한다.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한국관광공사가 보성군을 4월에 가볼만 한 곳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보성지역 4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득량만 일대에 펼쳐지는 초록보리밭과 주변의 갈대가 우거져 운치가 있는 방조제길, 강골 마을 등을 추천했다. 관광공사 측은 넓은 보리밭을 가까이에서 감상하려면 득량만 방조제 위를 걸어볼 것을 권했다. 또 방조제 길을 따라 갈대가 우거져 있고, 갈대숲 사이로 산책로가 잘 형성되어 운치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득량만의 또 다른 명소인 강골마을은 영화와 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 촬영장소로 이름나 있다. 영화 서편제와 태백산맥 등 단골 촬영지가 되면서부터다. 이곳에는 전통의 멋과 소박한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강골마을에는 30채 가량의 한옥이 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다. 툇마루와 댓돌에서 마당의 우물, 군불 때는 아궁이까지 고유의 생활 풍경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마을에 들어서면 이금재 가옥, 이용욱 가옥, 이식래 가옥, 열화정(사진)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특히 4월이면 보성의 상징인 녹차 밭이 새 옷을 갈아입는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 태백산맥 > 의 주 배경이 됐던 벌교도 가볼만 한 곳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봄이 오는 4월에 가족들의 봄나들이 장소로 보성을 적극 추천한다"며 "누구나 산과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문화·관광지 보성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보성군은 찻잎 수확이 시작되는 5월4일부터 8일까지 한국 최고의 차문화 축제인 제37회 보성다향제 보성녹차대축제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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