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김유리, "모델은 니들 생각만큼 쉬운게 아냐" 심경 토로 글
모델 김유리가 사망 이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델 김유리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원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김유리의 사망 소식이 안타까움을 주는 가운데 지난 2007년 김유리가 미니홈피에 남긴 글이 시선을 끌고 있다. 당시 김유리는 미니홈피에 모델 활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김유리는 "'키 커서 좋겠다', '멋있다', '나도 키나 크면 모델이라도 하지', '저 여자 모델되면 누구랑 친해질텐데', '넌 키 크니까 모델이나 하면 되겠다' 너희들이 밥 한 공기 먹을 때 우린 밥 반 공기 먹으면서 저녁 6시 이후론 물도 입에 대지 않았고, 너희들이 레스토랑 가서 스테이크 썰고 있을 때 우린 옆에서 웨이터한테 다이어트 식단 추천을 받았고, 너희들이 공부한답시고 의자에 앉아서 간식 먹으며 공부할 때 우린 운동장 뛰고 줄넘기 하며 미친듯이 땀 흘렸고, 너희들이 말로만 살 빼야 한다고 난리칠 때 우린 줄자로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몸을 다 재면서 스트레스 받아야 했고, 너희들이 잡지 보면서 모델 포즈 보고 웃을 때 우린 그 포즈 하나를 잡기위해 100컷 이상의 사진을 찍었고, 너희들이 미니스커트에 스니커즈 신고 뛰어다닐 때 우린 9cm 하이힐 신고 수도 없이 걸었고, 너희들이 니가 무슨 살 빼냐고 날씬하다고 눈치 줄 때도 우린 겉으론 미소 짓지만 1mm의 살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거"란 글을 올리며 모델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서 김유리는 "근데, 너희들 그건 알고있니? 몸매가 날씬하게 타고 난 모델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모델들은 다이어트와 수 없는 노력으로 몸매를 만든다는거 '키 크고 몸매 좋으면 다 모델하지'라고 생각하지만 그 몸매를 만들기 위해 미친듯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노력했다는거 친구들이 피자 먹으러 가자고 해서 친구들은 피자 3조각 먹고 배부름에 밀려 오는 행복함으로 웃고 있을 때 우리가 먹은 1조각의 지방을 없애기 위해 3~4시간을 운동해야 한다는 거"라며 "니들이 그런 고통을 아니? 평소에도 하이힐 신고 연습하느라 발가락에 굳은살과 물집이 터져서 여름에 샌달 신으면 테도 안나고 워킹 못한다고 교수님, 강사님, 선배님들께 눈치 받고 맨날 눈물 흘리고 어깨가 틀어졌다 골반이 삐뚤다 다리가 짧다 어깨가 좁다 등이 굽었다 별의별 잔소리를 들으며 자세 교정하는 니들이 알기나 하냐고"라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모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작고 작아서 탑이 되지 않는 이상 매스컴에 이름 불리기도 쉽지 않아. 모델이 되면 다 CF 찍고 패션쇼 서고 그러는 줄 아니? 모델이 한 디자이너의 쇼에 서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모와 고통과 몇명의 경쟁자들을 뚫고 올라서야 하는지. 탑이 되지 못해 울면서 모델계를 떠난 사람들이 몇이나 되는지 아니? 탑이 되지 못해 홈쇼핑과 쇼핑몰, 백화점 모델로 빠져 나간 애들이 몇인지 아냐고"라며 "니들, 똑똑히 들어 모델은 니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쉬운게 아냐 가수 지망생들이 몇천대1의 오디션을 뚫고 가수가 되는 것과 다른게 전혀 없다고. 모델이란! 니들이 함부로 '나도 모델이나 할까?'라고 쉽게 뱉을 수 있는 직업이 아니란 말이야.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내뱉는 너희들 노력이나하고 그런말 해"라고 말했다.
이같은 김유리의 글은 모델 활동을 하는 동안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할 경우 남 모르는 큰 고통을 견뎌야 했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김유리는 세상을 떠나기 전인 지난 16일 오전 2시 자신의 미니홈피에도 "아무리 생각해 봐도 백 번을 넘게 생각해 보아도 세상엔 나 혼자 뿐이다"라는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긴 바 있다.
[모델 김유리. 사진 = 김유리 미니홈피 캡쳐]
모델 김유리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원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김유리의 사망 소식이 안타까움을 주는 가운데 지난 2007년 김유리가 미니홈피에 남긴 글이 시선을 끌고 있다. 당시 김유리는 미니홈피에 모델 활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밝혔다.
김유리는 "'키 커서 좋겠다', '멋있다', '나도 키나 크면 모델이라도 하지', '저 여자 모델되면 누구랑 친해질텐데', '넌 키 크니까 모델이나 하면 되겠다' 너희들이 밥 한 공기 먹을 때 우린 밥 반 공기 먹으면서 저녁 6시 이후론 물도 입에 대지 않았고, 너희들이 레스토랑 가서 스테이크 썰고 있을 때 우린 옆에서 웨이터한테 다이어트 식단 추천을 받았고, 너희들이 공부한답시고 의자에 앉아서 간식 먹으며 공부할 때 우린 운동장 뛰고 줄넘기 하며 미친듯이 땀 흘렸고, 너희들이 말로만 살 빼야 한다고 난리칠 때 우린 줄자로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몸을 다 재면서 스트레스 받아야 했고, 너희들이 잡지 보면서 모델 포즈 보고 웃을 때 우린 그 포즈 하나를 잡기위해 100컷 이상의 사진을 찍었고, 너희들이 미니스커트에 스니커즈 신고 뛰어다닐 때 우린 9cm 하이힐 신고 수도 없이 걸었고, 너희들이 니가 무슨 살 빼냐고 날씬하다고 눈치 줄 때도 우린 겉으론 미소 짓지만 1mm의 살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거"란 글을 올리며 모델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서 김유리는 "근데, 너희들 그건 알고있니? 몸매가 날씬하게 타고 난 모델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모델들은 다이어트와 수 없는 노력으로 몸매를 만든다는거 '키 크고 몸매 좋으면 다 모델하지'라고 생각하지만 그 몸매를 만들기 위해 미친듯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노력했다는거 친구들이 피자 먹으러 가자고 해서 친구들은 피자 3조각 먹고 배부름에 밀려 오는 행복함으로 웃고 있을 때 우리가 먹은 1조각의 지방을 없애기 위해 3~4시간을 운동해야 한다는 거"라며 "니들이 그런 고통을 아니? 평소에도 하이힐 신고 연습하느라 발가락에 굳은살과 물집이 터져서 여름에 샌달 신으면 테도 안나고 워킹 못한다고 교수님, 강사님, 선배님들께 눈치 받고 맨날 눈물 흘리고 어깨가 틀어졌다 골반이 삐뚤다 다리가 짧다 어깨가 좁다 등이 굽었다 별의별 잔소리를 들으며 자세 교정하는 니들이 알기나 하냐고"라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모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작고 작아서 탑이 되지 않는 이상 매스컴에 이름 불리기도 쉽지 않아. 모델이 되면 다 CF 찍고 패션쇼 서고 그러는 줄 아니? 모델이 한 디자이너의 쇼에 서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모와 고통과 몇명의 경쟁자들을 뚫고 올라서야 하는지. 탑이 되지 못해 울면서 모델계를 떠난 사람들이 몇이나 되는지 아니? 탑이 되지 못해 홈쇼핑과 쇼핑몰, 백화점 모델로 빠져 나간 애들이 몇인지 아냐고"라며 "니들, 똑똑히 들어 모델은 니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쉬운게 아냐 가수 지망생들이 몇천대1의 오디션을 뚫고 가수가 되는 것과 다른게 전혀 없다고. 모델이란! 니들이 함부로 '나도 모델이나 할까?'라고 쉽게 뱉을 수 있는 직업이 아니란 말이야.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내뱉는 너희들 노력이나하고 그런말 해"라고 말했다.
이같은 김유리의 글은 모델 활동을 하는 동안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할 경우 남 모르는 큰 고통을 견뎌야 했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김유리는 세상을 떠나기 전인 지난 16일 오전 2시 자신의 미니홈피에도 "아무리 생각해 봐도 백 번을 넘게 생각해 보아도 세상엔 나 혼자 뿐이다"라는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긴 바 있다.
[모델 김유리. 사진 = 김유리 미니홈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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