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수욕장 316개, 어디로 떠나나
휴가를 앞두고 많은 피서객들이 어디로 떠날지 고심하고 있다.
여름철마다 휴가객들은 시원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계곡, 워터파크 등으로 몰리고 있지만
그 중에서 일광욕과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은 단연 인기 코스다.
하지만 막상 떠나려해도 316개나 되는 전국의 해수욕장 가운데 목적지를 정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5일 정책공감에서는 해수욕장을 정하지 못하는 피서객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경남 남해 상주은비치,
강원도 화진포, 충남 태안 신두리 등 일명 '요즘 뜨는 해수욕장'을 소개했다.
◇상주 은모래비치
우선 경상남도 남해군에 위치한 상주 은모래비치는 남해에서도 12경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 최근에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 소개됐고, 지난해에는 전국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됐다.
은모래비치는 백사장이 일직선이 아닌 호수처럼 둥근 부채꼴 모양이 특징이다. 해수욕장 뒤쪽에는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기 전 백일 기도를 드렸다는 남해금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피서객들을 위해 올해는 '썸머 페스티벌','제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리기도 했다. 지난해 문제가
제기됐던 은모래비치 주차장 이용료는 올해부터 무료로 바뀌었다.
◇강원도 화진포 해수욕장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에 있는 화진포 해수욕장은 드라마 '가을동화'와 영화 '파이란'에 등장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동해안 최북단에 위치한 해수욕장이자 해맞이 장소로도 잘 알려졌다.
울창한 소나무 숲과 맑은 호수, 기암괴석이 자리 잡고 있어 주변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폭 200m에 길이 2㎞에 달하는 백사장에는 고운 떡모래가 볼거리다.
백사장 앞 바다는 수심이 1m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아이들 물놀이 장소로도 적합하다.
◇ 충남 태안 신두리 해수욕장
대학생 MT의 명소라 불리는 신두리 해수욕장은 백사장이 넓고 큰 규모의 숙박시설이 많다. 해수욕장 앞에 약 100여개의 방갈로가 일렬로 늘어선 유럽풍의 리조트도 있다.
530㎞에 달하는 리아스식 해안 중 하나인 이곳은 특히 해안사구가 유명하다. 해당과 군락, 조류의 산란장소 등 생태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신두리 사구는 지형과 식생이 비교적 보존돼 있고, 모래언덕, 바람자국 등 사막에서나 볼 수 있는 독특한 경관이 인상 깊다. 때문에 영화와 CF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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