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커스를 키우면서 여러 가지 경험들을 얻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혹은 크기를 키울 것인가를 고민하시는 임대성님의 여러 가지 질문들과 매번 올라오는 여러가지 질병 및 치료방법을 문의하는 것을 보고 초보자들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 두어 디스커스를 쉽게 이해하고 다가가게 하기 위해 간단하게 이 글을 씁니다.
1. 여과 싸이클 : 커다란 호수에 고기의 수는 매우 작습니다. 따라서 고기의 먹이나 배설물등은 자연적으로 여과싸이클 혹은 새로운 물의 유입에 의하여 순환되고 정화되어집니다. 따라서 여과싸이클이란 먹이나 배설물이 정화되어지는 과정이지요! 간단하게 요약하면 배설물에서 나오는 암모니아는 곧 아질산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것이 디스커스의 “암모니아 중독증”을 가져오게 하는 요인입니다. 따라서 아질산을 없애는 방법에는 박테리아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환수를 해 주어야 합니다. 초기 수조를 설치하여 고기를 입수했을 때는 박테리아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므로 대량으로 환수를 해 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호기성 박테리아는 아질산을 질산으로 치환시켜주어 고기에게 무해하게 만들며, 또한 혐기성 박테리아는 먹이 찌꺼기를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여과싸이클이라 하고, 작은 수조내에서의 자연 정화과정은 박테리아가 형성되는 일정한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박테리아도 생물이므로 먹이가 필요하고, 생식을 통하여 번식하므로 하루아침에 박테리아가 형성될 수 없습니다. 최소 한 달에서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 달 후에는 부유 박테리아가 활동하는 시기이므로 스펀지에 완전히 고착되려면 최소 3개월에서 4개월 정도가 소요됩니다.
환수에 대한 나의 생각
2. 환수 앞에서 말했듯이 환수는 암모니아를 제거하고 먹이 찌꺼기를 없애주는 역할을 합니다. 초기에 수조를 설치하고, 고기를 입수한 후는 박테리아가 없어 절대 자연정화 되지 않으므로 대량 환수는 필수라 하겠습니다. 환수하지 않으면, 복수병과 아가미병 등 여러가지 질병을 유발하고, 이것은 치료하기가 거의 불가능 하다고 하겠습니다. 저의 경우 초기 1주일 간은 90 - 80%정도 환수를 하고, 다시 2주 째는 70 -60% 정도, 3주 째는 50% 정도를 환수하고, 먹이는 최대한 작게 급이 합니다. 한 달 후 부유 박테리아가 활동하기 시작하고, 히드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여과 싸이클이 형성되어 간다고(물이 잡혀가고 있다)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스펀지에 완전 고착화 되기까지는 앞으로 두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매일 50% 이상의 환수를 하고 있습니다. 3개월이 지난 후 물이 완전히 맑아지고, 수면에 잔거품들이 완전히 사라지고, 분진들이 바닥에 가라앉거나, 스펀지가 빨아들여 분진이 떠다니지 않는다면 여과싸이클이 완전히 잡혔다고 판단이 서게 됩니다. 이 후 부터는 상황에 따른 환수를 하게 됩니다. 성장을 시켜야 하는 고기는 급이를 많이 하게 되고, 폐하를 높여 먹이반응을 끌어올려야 하므로 계속해서 우기식으로 매일 50% 이상으로 환수를 해줍니다. 다 자란 성어의 경우와 페어의 경우 급이를 적게 하므로 과밀이 아닌 이상 환수를 많이 해 줄 필요는 없어 건기식을 선택합니다. 건기식은 3일 정도에 30%정도를 환수하고, 마릿 수 가 적을 경우 1주일에 한 번 환수해도 무방합니다. 과밀인 경우는 계속해서 대량 환수를 해 주어야 분진과 암모니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디스커스라는 관상용 물고기를 키우면서 매일 환수하는 노동을 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기도 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유지해 주기 위해 하는 일은 즐거움이라고 말 할 수 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 가지 환수의 방법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즐거움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
환수와 급이량에 대한 나의 생각
3. 환수와 급이 환수는 급이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떡대를 키워보겠다고 먹이를 많이 주는 매니아가 있고, 관상용으로 기르는 분은 조금씩 줄 것이나 대체적으로 고가의 고기이다 보니 많이 주게 되는 것이 사람의 심리인 것 같습니다. 특히 밥 달라고 꼬리치는 것을 보고 안 줄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근데 구피가 꼬리치면 절대 안 주지요~~~~!ㅎㅎㅎ 따라서 많은 먹이를 주므로 대량 환수는 필수라고 하겠지요! 설마 먹이만 주고 환수는 안 해주는 주인은....고기보고 빨리 용궁가세요~~~!라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고기가 이쁘면 그만큼 먹이에 대해 절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꼬리치면 밥 달라는 뜻이 아니라 ‘나랑 놀자’ 라는 뜻으로 지 맘대로 해석하시면 됩니다.ㅋㅋ 초기 수조에 고기를 입수하였을 때는 가급적 물에 영향을 안 주는 냉짱이나, 비트를 조금씩 급이합니다. 대략 5분 이내에 완전히 먹을 양만 급이하고 남은 것은 환수를 하면서 제거합니다. 이 과정을 대략 한 달 정도 하시고, 두 달 째는 10분정도 먹을 양을 투여, 석달 째는 30분...... 그 후는 알아서 하세요! 다만, 먹이를 많이 준 만큼 환수를 많이 해 주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한 달 정도 지난 후에 햄벅을 소량 급이하기 시작합니다. 햄벅은 물이 안 잡혔을 때 물을 썩게 만들고, 변하게 만드는 나쁜 놈입니다. 조심해서 급이하실 것을 권합니다. 명심하세요! 디커는 1주일 굶어도 큰 이상없습니다. 오히려 먹이를 과다하게 급이하여 물이 변하고, 온갖 질병이 오게 된다는 사실을....... 물이 안 잡혔을 때는 차라리 굶기시는 게 고기의 건강에 더 유익합니다.
호흡이 빠른경우
호흡이 빠른경우 1. 놀라고 흥분 될 경우 먹이나 갑작스런 주의 변화 등에 의해 나타나고 자연스럽게 없어짐. 2. 호흡이 빠른 경우 가. 아가미 살에 이물질이 많이 끼어서 불편 할 경우. 햄벅을 자주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이런 상태가 반복될 경우 에는 포르말린으로 아가미 막을 녹여 줄 필요가 있음. 입을 앞으로 자주 내미는 행동을 함. 나. 아가미 흡층인 경우 아가미를 유리벽이나 에어선에 자주 비비고 지르러미를 자주 접음. 마소텐, 디스토시드, 포르말린, 말라카이트그린, 과망산등 어떤 약재도 다 효과가 있음. 다만 경험이 많은 분이 옆에 있을 경우 사용하는 것이 좋음.. 약제에 따라 사용방법과 처방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응급처치를 하시 줄 아는 분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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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병(닷벌레에 의한 감염)
1. 고기가 지르러미를 문지르고 아가미를 에어중에 문지르는 것은 세균성질환의 초기증상이고 이때 갑자기 움직임이 커지기도 합니다. 닷벌레는 수중에서 생활하며 물고기에 붙어서 물속에 떠다니는 이물질이나 햄벅 끼꺼기, 플랑크톤등을 잡아먹는 곳으로 물고기의 몸, 아가미 등에 서식합니다. 그런데 닷벌레가 너무 많이 번식하면 유추일 때 아가미 혈관을 통에서 뇌,장까지도 이동합니다. 이때 신경계통에 문제를 주면 고기의 반응이 여러가지로 나옵니다. 이런경우 뇌의 신경계에 증상이 나타나면 광어병이라고 합니다. 물갈이를 할 경우 고기들이 어항벽에 부딪치고 점프하는 현상을 보이면 물갈이 후 에는 안정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치료법은 진한 소금욕입니다. 장신간 치료하면 표피에 삼투압작용으로 손상을 줍니다. 3일이상은 금물입니다. 상태가 오랜된 것은 치료가 불가능 핳 경우가 많습니다.
3. 초기에는 포르말린이 3cc에 3시간 정도 넣어두는 것이 좋으며 치료어항으로 옮겨서 하는 것을 권합니다. 4. 증상이 심할 경우는 안정제를 투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물에 안정제를 10CC을 넣은 후 그 물로 물갈이를 해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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