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이야기
지난번 헌혈증서 보내셨다고 하여서 지금까지 거의 한 달을 기다린 사람입니다.
한 달이 다 된 지금까지도 헌혈증서가 도착하지 않아서 궁금하여 다시 한 번 문의드립니다.
저는 지금도 님께서 속이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는 믿고 싶지 않습니다.
소중한 생명이 달린 문제를 가지고 장난치는 그런 몰상식한 사람이라면 그것은
자기 생명도 그런 위기의 처지에 놓일 수 있을 것이고 본인이나 아니면 가족들중에라도
그런 위급한 상항에 놓여있을그럴 때 죽음을 앞둔 사람의 심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테니까요?
저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묻겠습니다.
보내기는 보낸 것이 맡는지요?
아님 거짓말을 하신 것인가요?
지금이라도 진실을 말씀하여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헌혈 증서 두장을 보내준다고 하면서 주소를 알려달라고 하여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도 도착하지 않아서 9월 5일 제가 문자로 문의를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한주의 시작입니다.
지난번 헌혈증서 두장 보내 주신다고 하셨는데
보내셨는지 궁금하여 문의드립니다. (9월5일 오전 9시 59분에 보낸문자)
2번에 보낼려고 했었는데 그건 아닌거 같아서 몇장 더 모으고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구하고 있었던것도 있구요.
우선 내일 2장 먼저 보내드리고 주변 사람들이 주시는데로
더 보내드리겠습니다 2011/09/07 [15:19:59]
답변은 9월 10일 오후 1시 50분에 왔습니다.
2장 추가로 보냅니다. 라고
그리고 제가 감사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그럼 합의 넉장을 보내 주신다는 거군요 감사드립니다.
받으면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라고 9월 10일 오후 2시 26분에 답변을 하였더니
네 하고 9월10일 오후 2시 27분에 답변이 왔습니다.
그리고 9월 11일에는 추석에 관한 좋은 문자를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추석이 지난 일주일쯤 되어도 소식이 없어서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지난번 헌혈증서 보내셨다고 하셨는데 보내셨는지요?
아직 한장도 도착하지 않았는데 궁금하여 문의드립니다. 9월 17일 오전 8시 07분
그리고는 더 이상 소식도 없고 잠수를 타 버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사이트에 들어가 쪽지로 위의 글을 적어서 보냈습니다.
보낸 것이 진실인지 아님 거짓으로 장난친 것인지를 묻는 글을
과연 답변이 올지 아님 영원히 답변이 오지 않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위 이야기는 제가 아는 어느 분이 혈액암으로 투병중이라 제가 가진 7장과 아시는 분이 주신 것
한장 이렇게 하여 8장을 전달해드리고 제가 아는 동호회 사이트에 헌혈증서를 모은다는 글을 올렸더니
어느 한분이 보내 준다면서 연락을 주어서 나눈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1개월이 다 된 지금까지
소식이 없네요 더 이상 문자 답변도 쪽지 답변도 없고. 그래서 넋두리 한 번 해본 것입니다.
참 세상이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의 한 사람입니다.
이번 이런일을 격어면서 설마하고 있습니다.
생명을 가지고 장난치고 거짓말 하는 그런 사람이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우리 사회가 너무 완악해져 가고 악으로 물들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어렵고 힘들 때
남을 잘 돕는 그런 아름다운 사랑이 많은 민족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도 접어야 할까봅니다.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아직은 사람사는 세상에 살만한 세상이고
아픔과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줄 아는 그런 세상일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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