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호주의 자연절경을 감상하는 ‘명소 베스트5’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0. 5. 14. 22:20

호주의 자연절경을 감상하는 ‘명소 베스트5’

550여 개의 자연 공원과 15개의 세계유산 등록 명소를 간직한 호주에서는 늘 대자연을 가까이 할 수 있다. 특히, 고유의 동식물을 관찰하고 땅과 하늘 그리고 바다가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들이 풍부하다.

호주 서호부관광청은 이중 가족과 함께 호주 방문 시 잊지 말고 꼭 방문해야 하는 대표적인 에코투어 여행지 5곳을 소개해왔다.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

시드니에서 약 9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블루 마운틴은 울창한 수목, 폭포와 기암 협곡으로 둘러싸인 세계적인 자연 국립공원이다. 해발 약 1000m 높이의 산맥을 뒤덮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증발된 유액이 햇빛에 반사돼 푸른 안개를 만들어내는 현상 때문에 '블루 마운틴'이라 불릴 정도로 유칼립투스 숲이 물결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에코 포인트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세 자매 봉 바위가 보이며 계곡과 폭포, 기암괴석은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시닉 레일 웨이(Scenic Rail way)는 100년 전 운항하던 석탄광산 열차를 폐광이 된 후 의자를 다 떼어내고 관광용 케이블 열차로 만든 것으로 연간 50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 닝갈루 리프(Ningaloo Reef)

닝갈루 리프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산호지역으로 서호주에 자리잡고 있다. 이 거대한 산호초를 자랑하는 닝갈루 리프의 맑은 청록색 바다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를 만날 수 있다. 특히, 4월과 6월 사이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물고기인 고래상어와 수영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고래상어와 수영을 하려면 엑스 마우스(Exmouth)또는 코랄 베이(Coral Bay)에서 출발하는 전용 투어 보트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최근에서는 해안가에 고급스러운 사파리 캠프에서 숙박하면서 고래상어와 수영할 수 있는 이른바 '와일드 부시 럭저리 사파리'와 같은 이색적인 현지 상품도 등장했다. 이와 더불어, 돌고래들과 우아한 몸짓을 자랑하는 쥐 가오리, 수백 가지 열대 어류와 함께 스쿠버다이빙, 수영 혹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

멜번에서 남쪽으로 약 한 시간 반 떨어진 곳에 있는 필립 아일랜드는 1789년 사람들이 이 섬에 정착한 이래 현재 약 6,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섬 자체가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남극에서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던 펭귄을 호주에서 만나는 신기함은 남다른 감동을 준다. 키가 불과 30cm 정도로 작고 귀여운 펭귄들은 언덕에 굴을 파서 집을 만들어 산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내지르게 하는 펭귄 퍼레이드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현재 필립 아일랜드 서머랜드 비치에 살고 있는 펭귄은 약 6만여 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잊지 못할 장관이라고 표현되고 있는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1만 5천년 전 산호가 조금씩 형성하면서 생긴 지역으로서 3,000여 개의 어마어마한 산호와 산호섬으로 구성돼 있다. 이 멋진 풍경은 1,500여종이 넘은 물고기와 돌고래 등의 무수한 바다 생물들이 함께 서식하기에 각광받고 있다. 특히,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가장 큰 세계 문화 유산이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여러 종류의 바다 생물로 가득 차 있는 신비의 세계가 펼쳐지는 깨끗한 바다 속. 잠수복과 물안경을 착용하고 환상적으로 보이는 바닷물 속에 뛰어든 바닷속의 또 다른 신비한 세상과 문화에 눈앞이 놀랍고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즐겁다.

캥거루 섬(Kangaroo Island)

애들래이드 남서쪽에 위치한 대자연의 보고 캥거루 섬은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크다. 이 섬은 캥거루를 비롯한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중, 실 베 자연 보호구역 전망대에서는 바다표범이 무리를 지어 모래밭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림책에서나 보던 캥거루, 코알라, 왈라비, 오리너구이 등과 같은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만나 보고 싶다면, 남호주 최대 국립공원이 최고다. 게다가 국립공원 입구 부군에 사람들과 친해진 캥거루에 둘러싸여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특별함이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