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라면도 아니고 짜장도 아니여~” 인기폭발
서로 다른 라면을 섞어 끓여먹는 이른바 ‘혼합라면’ 레시피가 인기다. 그 중에서도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레시피는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먹는 ‘짜파구리’다. ‘짜파구리’는 새로운 맛을 찾는 라면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으며 라면 마니아 게시판,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짜파구리’가 탄생하게 된 배경은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면발 두께 때문. 두 제품의 비슷한 면발 굵기 때문에 면을 익히는 시간이 비슷하여 다양한 조리법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포인트다.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스프 분량을 자신의 기호에 맞게 조절하면 자신의 입맛에 딱 맞는 ‘맞춤표’ 짜파구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네티즌들의 증언이다.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공유되고 있는 대표적인 조합법은 ‘순한 맛 짜파구리’ 레시피다. ‘올리브 짜파게티’, ‘얼큰한 너구리’를 각 1봉씩 준비하고, 물 550ml에 각각의 건더기 스프와 올리브 짜파게티 분말 스프 1봉지, 너구리 스프 1/2봉지를 넣고 끓이면 된다. 물이 끓으면 각 제품의 면을 넣고 4분간 더 끓인 후, 약한 불에서 30초간 저은 뒤 불을 끄고 짜파게티 올리브유를 넣어 비비면 완성이다. 매운맛의 정도는 너구리 스프를 넣는 양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조리방법은 기호에 따라 얼마든지 변경이 가능하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라면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매콤 짜파구리’ 제조법도 인기다. ‘올리브 짜파게티’와 ‘얼큰한 너구리’의 면이 충분히 잠길 만큼 물을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각각의 면과 건더기 스프, 너구리의 다시마를 넣는다. 4분 후에 면이 1/4만 잠길 정도로 물을 버리고, 각각의 분말 스프 전부를 넣어 30초간 잘 비벼주면서 끓인 후, 불을 끄고 짜파게티 올리브유를 넣어 비비면 완성이다.
짜파구리의 인기에 힘입어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판매하고 있는 농심은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 짜파구리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대형 할인 마트에서 ‘올리브 짜파게’티와 ‘얼큰한 너구리’로 별도 판매대를 구성하여, 올리브 짜파게티나 얼큰한 너구리를 5봉지 구입 하는 소비자에게 동일품목 1봉지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심 관계자는, “브랜드 담당자들도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레시피들을 개발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창의력과 호기심에 깜짝 놀랐다”며,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짜파게티와 얼큰하고 시원한 너구리를 개인의 입맛에 맞게 조합하여 다양한 짜파구리의 맛을 즐겨 보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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