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에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말이 있다. 이는 물이 항상 위에서 아래로 스스로 흐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이다. 물을 아래에서 위로 옮길 수는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펌프를 사용하거나 사람이 위로 퍼 올려야 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자연계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이용하여, 우리 인간은 에너지와 물질을 얻는다. 하지만, 자발적으로 일어나지 않는 것도 자발적 변화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사용하여 일어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것이 자발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가를 판정하는 것은 자연계의 변화를 인간에게 유용하게 활용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자발적인 변화 자연계에서 일어나는 자발적 변화는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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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와 주위
변화가 일어나서 탐구 대상으로 삼은 것을 ‘계’라 부르며, 계를 제외한 나머지 우주 전체를 ‘주위’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