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김용민-김광진 발탁 문재인 "대한민국 청년을 김광진 수준으로 보나?"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2. 10. 30. 15:08

 

김용민-김광진 발탁 문재인 "대한민국 청년을 김광진 수준으로 보나?"

교복-수갑-채찍..文이 뽑은 김광진은 변태?

막말 이어 변태 성취향까지..청년비례 대표로 내세운 민주당의 책임


노예 이런거 좋아요..일단 벗고~ 수갑과 채찍을~


“전 그런 곳보다 지하실 좋아요. 철창도 있고, 채찍같은 것도 있고..”


“다음에 술 먹을 때 채찍과 수갑 꼭 챙겨오길. 간호사옷과 교복도.”


“음... 왠지 그런 것도 좋아할 듯.. 채찍 같은 게 방에 있을지도 몰라 ㅋㅋ 잘 묶어서 사진 찍어 올려~”


“일단 채찍, 수갑, 개목걸이, 양초 준비해 주시고 비디오 카메라도 있어야 할 듯. 뭐 복장은 걱정마셈. 5일 간 안 입어도 되니”



음란물이 판치는 인터넷 외설 사이트의 글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공개적인 트위터에서 뱉어낸 말들이다.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전 장군을 ‘민족 반역자’라고 모독한 김광진 민주통합당 의원이 자신의 성적 취향을 가감없이 드러낸 말이다.

취향도 보통 취향이 아니다. 채찍과 철창은 기본이요. 간호사옷과 교복이라는 단어도 나온다.

한두 번도 아니고 그간 지속적으로 이같은 내용의 글들을 올렸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김용민보다 더 하면 더 했지…"


김광진 의원의 막말 파문이 보통 일이 아니다. 31세의 열혈 청년이 여의도 정치권에 들어가기 위한 '관심병'으로 치부하기는 정도가 심하다.

'정액'이나 '딸딸이'니 하는 김용민이 쓰던 저속한 단어를 넘어섰다. '새티스트' '페티쉬', '로리타' 등 정상적인 남성이라면 입에 담기도 불쾌한 단어를 연상케 하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표현한다.

불쾌? 이쯤되면 형사 입건감이다.

아동청소년법으로 야동을 소지한 것만으로도 '범죄자'로 만드는 국회의원이지만, 정작 자신의 입에서는 교복을 입히고 수갑으로 묶은 다음 채찍으로 후려친다는 음담패설을 내뱉는다.

 

진짜 문제는?


31살(81년생) 초선 비례대표가 멋모르던 '야인' 시절 내뱉은 말이 문제가 아니다.

그런 사람을 제1야당 비례대표 후보 10번으로 뽑은 사람들이 누구이며, 그 기득권자들이 무슨 생각으로 이 사람을 청년 비례대표라고 했느냐다.

그리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음단패설 국회의원'을 청년특보실장으로 임명했느냐다.

대한민국 청년의 수준을 '김광진'을 기준으로 생각한 것이 아닌지는 궁금하다.

만약 이번 사태를 김광진의 선거캠프 보직 사퇴로만 끝낸다면, 문 후보 스스로가 진짜 그렇게 생각했다고 하는 반증이 될 수도 있다.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0번, 그리고 문재인 선거대책본부 청년특보실장 김광진은 누구?

 

■ 김광진의 배경

▶ 1%를 사회의 악으로 규정하는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자, 정작 자신은 1%에 속하는 부모 잘만난 돈자랑하는 청년?

“여자친구 생기면 엄마가 시내에 아파트 사준데요. 아파트 얻을 때까지만 누가 여자친구 해줄래요?” -2004년 7월 24일 김광진 미니홈피.


김 의원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순천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 사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하지만 출발선이 남다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와인과 차 제조업체 ‘명설차’의 대표이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한 지역 언론에 따르면 2004년 ‘명설차’의 매출액은 25억 원에 달했다.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2005년 예상 매출은 30억 원이었다.

 

▶ 가진 돈으로 여자(?)를 구하는 그런 사람

 

“생일 일주일 전! 다른 선물은 필요 없고 저 의자에 같이 앉을 참한 아가씨 어디 없을까.. 내가 성격이 좀 과격해서 그렇지 은근히 여자한테도 잘하고 애교도 많다구~~ 알고 보면 괜찮은 놈이야!"
 - 2006.04.22

“아테네...아빠가 간데... 쳇~ 그래서 난 터키와 이집트를 가기로 했소!"
  - 2004.07.06
 
“그때가 그립다. 프리아의 밤부 레스토랑이나 모던바자의 독특한 향기도... 하리와나3000을 먹던 그날 밤도 비스도 아이들과 점령했던 옥상도... 제뉴의 그 망고쥬스 아저씨는 아직 그 자리에 있을까..." 
  - 2004.08.20
 
“이번 겨울에 저와 터키여행 떠나지 않을래요?"
   - 2006.04.09


모두 김 의원이 2004년 자신의 미니홈피에 쓴 글을 보면 온통 돈 자랑과 이를 통해 여자를 넘보는 내용이 상당수 차지한다.

20대 남성이 ‘아파트’를 ‘미끼’로 내걸고 여자를 사귀고 싶다는 말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스폰서'를 연상케 한다.

 

김광진 민통당 의원의 싸이 미니홈피 캡쳐[출처:빅뉴스]
▲김광진 민통당 의원의 싸이 미니홈피 캡쳐[출처: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