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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KBS, 김미화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장 제출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0. 7. 6. 18:50

 [속보] KBS, 김미화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장 제출

KBS가 "KBS에 연예인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주장한 김미화를 6일 오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KBS측은 이날 오후 "김미화씨의 주장은 터무니 없다. 오후 5시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출연 규제 심사 위원회에서 위법 또는 비도덕적인 행위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에 대해 출연을 금지 시키는 제도는 있지만 김미화씨가 주장하는 블랙리스트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주장했다.

김미화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http://www.twitter.com/kimmiwha)에 "KBS에서 들려온 이야기가 충격적이라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면서 "김미화는 KBS 내부에 출연금지 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된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미화는 "제가 많이 실망한 것은 KBS 안에 있는 피디들은 저와 함께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고 친구들인데,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저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누군가의 과잉 충성 때문이라고 생각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KBS에 근무하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처음 이 말이 나왔을 때 제가 믿지 않았던 '블랙리스트'라는 게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 것인지 밝혀달라. 참 슬프다"고 썼다.

KBS 2TV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했던 김미화는 현재 MBC FM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