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이야기

李대통령 "농협을 농민에게"…첫 법안서명식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09. 6. 8. 13:27

李대통령 "농협을 농민에게"…첫 법안서명식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농업협동조합법' 공포안에 대한 공개 서명식을 갖고 여야 합의로 이뤄진 농협 개혁 제도개선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농협법 개정은 농협을 농민에게 돌려주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의미가 있는 것은 이 법안이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를 이뤘다는 점과 농민단체 농협회장 농협개혁위 등 할 것 없이 모든 관련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점"이라며 "고맙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 정재돈 농협개혁위 농민단체대표, 최계조 부산대저농협조합장 대표, 강성채 전남순천농협조합장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법안 서명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대통령께서 지난해 12월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을 방문했을때 농협을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뉴질랜드 방문시 농촌 개혁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중요하다고 강조하신 바 있어 이번 서명식이 이뤄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농협 중앙회장의 선거제도 개편과 이사회 기능 강화, 일선 조합의 업무구역 확대 등을 주요골자로 한 농협법 개정안은 지난 4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