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흥행 베스트 탑 10
2008 Summer Best Movie
안녕하십니까. 뜨거웠던 2008년의 북미 여름시장이 막을 내렸습니다. 올 여름 또한 여느 해의 여름만큼이나 기대작과 화제작들이 대거 포진, 뜨거운 흥행경쟁을 펼쳤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매주 제가 올리고 있는 박스오피스 소식에서 전해드렸던, 단순히 흥행성적만 놓고 본 순위가 아니라, 제작비를 포함한 순수익이 가장 높았던 영화 베스트 텐을 선정했습니다. * text_권오형 / 구성_네이버영화
2008 Summer Best Movie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올 2008년 5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북미 시장에서 공개된 영화들 중에서 총수입 대비 제작비를 뺀, 순수한 수입이 가장 높은 영화 10편과 그 반대로 가장 많은 제작비를 까먹은 영화 다섯 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참고하실 것은 아직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해외에서의 수입이 전무한 "트로픽 썬더"는 제외하였으며 해외개봉이 늦어 이제야 겨우 제작비를 회수하는 선에서 그치고 있는 [wall-E]의 경우 차후에 아래 순위에 새롭게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미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흥행성적만 가지고 올린 순위와 그다지 많은 차이는 없지만 아래 소개하는 영화들이 올 여름 가장 알짜배기 영화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까먹은 영화들은 그 반대겠지요. 자, 그럼 역순으로 한편 한편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순수익을 계산하는 방법은 영화마다 약간씩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통상 총수입을 절반으로 나눠서 순제작비를 뺀 수치로 보시면 됩니다.)
10. Get Smart
Worldwide : $210,000,000 Budget : $80,000,000 Profit : $25,000,000
10위는 지난 6월에 개봉해 차트 1위로 데뷰했던 워너의 코믹 스릴러물 [겟 스마트]가 차지했습니다. 과거 인기 tv시리즈를 스크린으로 옮겨놓은 작품인데, 개봉전 기대치에 비해선 그다지 수익이 높지는 않지만 주연을 맡은 스티브 카렐로선 작년 여름 첫 블록버스터 주연을 맡았던 [에반 올마이티]가 재앙수준의 성적을 올렸던 전례를 생각하면 이 정도의 수치에도 만족할 듯 합니다. 게다가 배급사인 워너측에서도 이 영화의 속편을 준비한다고 하니 배급사측에서도 이 영화의 성적에 그럭저럭 만족하는 듯 합니다.
10위는 지난 6월에 개봉해 차트 1위로 데뷰했던 워너의 코믹 스릴러물 [겟 스마트]가 차지했습니다. 과거 인기 tv시리즈를 스크린으로 옮겨놓은 작품인데, 개봉전 기대치에 비해선 그다지 수익이 높지는 않지만 주연을 맡은 스티브 카렐로선 작년 여름 첫 블록버스터 주연을 맡았던 [에반 올마이티]가 재앙수준의 성적을 올렸던 전례를 생각하면 이 정도의 수치에도 만족할 듯 합니다. 게다가 배급사인 워너측에서도 이 영화의 속편을 준비한다고 하니 배급사측에서도 이 영화의 성적에 그럭저럭 만족하는 듯 합니다.
9. Wanted
Worldwide : $268,000,000 Budget : $75,000,000 Profit : $59,000,000
디즈니(픽사)의 [월-E]와 같은 주에 개봉을 하면서 흥행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예상되었었는데 관객들의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그리고 액션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면서 흥행에서 기대이상으로 승승장구, 전세계적으로 6천만불에 가까운 순이익을 남겼습니다. 배급사인 유니버설측에선 일찌감치 속편제작에 들어갔는데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인 듯 합니다.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 아니, [월-E]가 이 영화보다 못벌었나하고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참고로 [월-E]는 지금까지 월드와이드로 3억 8천만불 정도 벌었는데 이 영화의 제작비가 1억 8천만불 정도입니다. 계산해보면 지금까지는 약 2천만불 정도의 순익을 내고 있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해외 개봉일자가 다른 영화들에 비해 늦어서 그렇지 차후엔 이 순위에서 상위권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E]를 아끼시는 팬들께선 절대로 섭섭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디즈니(픽사)의 [월-E]와 같은 주에 개봉을 하면서 흥행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예상되었었는데 관객들의 차별화에 성공하면서, 그리고 액션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면서 흥행에서 기대이상으로 승승장구, 전세계적으로 6천만불에 가까운 순이익을 남겼습니다. 배급사인 유니버설측에선 일찌감치 속편제작에 들어갔는데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인 듯 합니다.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 아니, [월-E]가 이 영화보다 못벌었나하고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참고로 [월-E]는 지금까지 월드와이드로 3억 8천만불 정도 벌었는데 이 영화의 제작비가 1억 8천만불 정도입니다. 계산해보면 지금까지는 약 2천만불 정도의 순익을 내고 있으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해외 개봉일자가 다른 영화들에 비해 늦어서 그렇지 차후엔 이 순위에서 상위권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월-E]를 아끼시는 팬들께선 절대로 섭섭해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8. What Happens in Vegas
Worldwide : $214,000,000 Budget : $35,000,000 Profit : $72,000,000
올 여름, 북미 1억불 돌파작도 없고, 하다못해 1위로 데뷰한 영화도 한편도 없는(8월 마지막 주 개봉한 마지막 희망 "바빌론"도 추정치에서 2위로 데뷰함),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폭스사로선 지난 3월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호튼]과 함께 그나마 폭스사의 체면을 세워준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아쉽게 1위로 데뷰하진 못했지만 함께 개봉했던 워너의 [스피드 레이서]를 제치면서 흥행조짐을 보였던 이 영화는, 최근 흥행성적이 과거같지 않은 두 배우 카메론 디아즈와 애쉬튼 커쳐가 주연을 맡은 영화라는 점에서도 주목할만 합니다. 이 영화가 개봉할때만 해도 폭스사, 참 분위기 좋았는데 그 이후에 발표한 모든 작품들이 줄줄이 흥행에서 쪽박을 차고 말았습니다.
올 여름, 북미 1억불 돌파작도 없고, 하다못해 1위로 데뷰한 영화도 한편도 없는(8월 마지막 주 개봉한 마지막 희망 "바빌론"도 추정치에서 2위로 데뷰함), 최악의 부진을 보였던 폭스사로선 지난 3월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한 [호튼]과 함께 그나마 폭스사의 체면을 세워준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아쉽게 1위로 데뷰하진 못했지만 함께 개봉했던 워너의 [스피드 레이서]를 제치면서 흥행조짐을 보였던 이 영화는, 최근 흥행성적이 과거같지 않은 두 배우 카메론 디아즈와 애쉬튼 커쳐가 주연을 맡은 영화라는 점에서도 주목할만 합니다. 이 영화가 개봉할때만 해도 폭스사, 참 분위기 좋았는데 그 이후에 발표한 모든 작품들이 줄줄이 흥행에서 쪽박을 차고 말았습니다.
7. Sex and the City
Worldwide : $394,000,000 Budget : $62,000,000 Profit : $132,000,000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뉴라인"의 이름으로 공개된 마지막 북미 1억불 돌파작 [섹스 앤 더 시티]가 7위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이젠 이 영화의 흥행성적도 워너의 성적에 포함되어 버렸지만 "뉴라인"이라는 배급사를 좋아했던 많은 팬들에겐 특히나 기억에 남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6천 2백만불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순이익만 1억 3천 2백만불이며, 앞으로 벌어들일 2,3차 산업의 수입까지 합치면 준대박급은 되는 영화.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뉴라인"의 이름으로 공개된 마지막 북미 1억불 돌파작 [섹스 앤 더 시티]가 7위를 차지했습니다. 물론 이젠 이 영화의 흥행성적도 워너의 성적에 포함되어 버렸지만 "뉴라인"이라는 배급사를 좋아했던 많은 팬들에겐 특히나 기억에 남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6천 2백만불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순이익만 1억 3천 2백만불이며, 앞으로 벌어들일 2,3차 산업의 수입까지 합치면 준대박급은 되는 영화.
5. Hancock
Worldwide : $570,000,000 Budget : $150,000,000 Profit : $135,000,000
5위는 두편의 영화가 공동으로 차지했습니다. 그 첫번째 영화는 아쉬움과 놀라움이 교차했던 영화 [핸콕]입니다. 아쉬움이라면 항상 흥행성적도 성적이지만 영화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매번 만족스러웠던 윌 스미스의 영화가 이 정도였다니하는 아쉬움과 이 정도의 완성도를 보인 영화가 이만큼 벌어들인 걸 보면 윌 스미스라는 배우가 정말 대단한 배우가 맞긴 하구나하는 놀라움이 교차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러가지 장르를 혼합시키려한 노력은 엿보이는데 제대로 혼합이 안되고 잡탕이 되어버린 영화. 그래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윌의 저력은 여전합니다.
5위는 두편의 영화가 공동으로 차지했습니다. 그 첫번째 영화는 아쉬움과 놀라움이 교차했던 영화 [핸콕]입니다. 아쉬움이라면 항상 흥행성적도 성적이지만 영화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매번 만족스러웠던 윌 스미스의 영화가 이 정도였다니하는 아쉬움과 이 정도의 완성도를 보인 영화가 이만큼 벌어들인 걸 보면 윌 스미스라는 배우가 정말 대단한 배우가 맞긴 하구나하는 놀라움이 교차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러가지 장르를 혼합시키려한 노력은 엿보이는데 제대로 혼합이 안되고 잡탕이 되어버린 영화. 그래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윌의 저력은 여전합니다.
5. Mamma Mia!
Worldwide : $374,000,000 Budget : $52,000,000 Profit : $135,000,000
[다크나이트]와 같은 주에 개봉하며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그 결과는 [다크나이트]만큼이나 올 여름 최고의 이변 중에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인기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뮤지컬 영화 [맘마 미아!]는 제작비 5천 2백만불의 두배가 훨씬 넘는 순이익을 내면서 올 여름을 화끈하게 장식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영화의 흥행속도, 지금도 전혀 식고 있지 않고 있는 점입니다. 과연 이 영화의 최종 스코어가 어디까지 갈지 그 결과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월드와이드로 4억 5천만불 선까지는 충분히 갈 것 같습니다.
[다크나이트]와 같은 주에 개봉하며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그 결과는 [다크나이트]만큼이나 올 여름 최고의 이변 중에 하나로 기록되었습니다. 인기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뮤지컬 영화 [맘마 미아!]는 제작비 5천 2백만불의 두배가 훨씬 넘는 순이익을 내면서 올 여름을 화끈하게 장식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영화의 흥행속도, 지금도 전혀 식고 있지 않고 있는 점입니다. 과연 이 영화의 최종 스코어가 어디까지 갈지 그 결과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월드와이드로 4억 5천만불 선까지는 충분히 갈 것 같습니다.
4. Iron Man
Worldwide : $574,000,000 Budget : $140,000,000 Profit : $147,000,000
4위는 올 여름을 확실하게 열어젖힌 파라마운트의 [아이언맨]이 차지했습니다. 워너가 DC코믹스의 영웅들이라면 마블사의 영웅들은 대게 폭스나 소니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올 여름은 파라마운트에서 그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사실 파라마운트사는 슈퍼히어로물과는 한참 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그나마 파라마운트를 통해 배급된 영화가 지난 1996년에 나왔던 [팬텀]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여하튼 성적도 성적이지만 평단과 관객들의 만족도 면에서 적어도 [월-E]와 [다크나이트]가 나오기 전까지는 최고의 자리였던 영화, 이미 속편 제작에 들어갔다고 외신에서 전하고 있는 [아이언맨]이 4위입니다.
4위는 올 여름을 확실하게 열어젖힌 파라마운트의 [아이언맨]이 차지했습니다. 워너가 DC코믹스의 영웅들이라면 마블사의 영웅들은 대게 폭스나 소니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올 여름은 파라마운트에서 그 전통을 잇고 있습니다. 사실 파라마운트사는 슈퍼히어로물과는 한참 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그나마 파라마운트를 통해 배급된 영화가 지난 1996년에 나왔던 [팬텀]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여하튼 성적도 성적이지만 평단과 관객들의 만족도 면에서 적어도 [월-E]와 [다크나이트]가 나오기 전까지는 최고의 자리였던 영화, 이미 속편 제작에 들어갔다고 외신에서 전하고 있는 [아이언맨]이 4위입니다.
3. Kung Fu Panda
Worldwide : $588,000,000 Budget : $130,000,000 Profit : $164,000,000
개인적인 생각으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변화를 느꼈었던 영화 [쿵후 판다]가 3위입니다. 기존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하면 패러디와 자극성 있는 스토리 등이 주류를 이뤘었으며 그런 관계로 영화의 재미를 떠나 사실 지금까진 픽사의 애니메이션보다 한단계 아래라고 생각했었는데, 적어도 이 영화 [쿵후 판다]의 경우엔 재미는 물론이고 따스한 감동까지 느껴졌던, 어찌보면 드림웍스답지 않은(?)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입니다. 여하튼 이 영화 북미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흥행에 호조를 보이며 올 여름 개봉작들 중에서 월드와이드 총수입도 3위, 순수입면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파라마운트 돌풍의 한축을 충분히 담당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놀라운 변화를 느꼈었던 영화 [쿵후 판다]가 3위입니다. 기존의 드림웍스 애니메이션하면 패러디와 자극성 있는 스토리 등이 주류를 이뤘었으며 그런 관계로 영화의 재미를 떠나 사실 지금까진 픽사의 애니메이션보다 한단계 아래라고 생각했었는데, 적어도 이 영화 [쿵후 판다]의 경우엔 재미는 물론이고 따스한 감동까지 느껴졌던, 어찌보면 드림웍스답지 않은(?)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입니다. 여하튼 이 영화 북미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흥행에 호조를 보이며 올 여름 개봉작들 중에서 월드와이드 총수입도 3위, 순수입면에서도 3위를 기록하며 파라마운트 돌풍의 한축을 충분히 담당했습니다.
2.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Worldwide : $780,000,000 Budget : $185,000,000 Profit : $205,000,000
실로 오랜만에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돌아온 영화 [인디아나 존스 4]는 일단 성적면에서 보면 성공적인 귀환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본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영화의 내용에 있어서는 그닥 기다린 보람이 느껴지지 않는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보신 분들에 따라 각기 느낌이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저 돌아왔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영화인 듯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한 전세계 영화팬들의 기대치는 이 영화의 흥행성적으로 이어졌으며 올 여름시장으로 주도했던 파라마운트의 빅3의 맏형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합니다. 적어도 아래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실로 오랜만에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돌아온 영화 [인디아나 존스 4]는 일단 성적면에서 보면 성공적인 귀환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본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영화의 내용에 있어서는 그닥 기다린 보람이 느껴지지 않는 영화가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보신 분들에 따라 각기 느낌이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저 돌아왔다는 것에 만족해야 할 영화인 듯 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한 전세계 영화팬들의 기대치는 이 영화의 흥행성적으로 이어졌으며 올 여름시장으로 주도했던 파라마운트의 빅3의 맏형으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합니다. 적어도 아래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1. The Dark Knight
Worldwide : 920,000,000 Budget : $185,000,000 Profit : $ 275,000,000
이런 경우를 기사회생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막판 뒤집기라고 해야하나. [스피드 레이서]가 흥행에서 참패를 하고, [겟 스마트]는 제작비를 건지는 선에서 마무리가 되어가며, 이대로 2008년 워너의 여름은 끝나는가 했는데(물론 오래전부터 이 영화 "다크나이트"를 기대작으로 손꼽기는 했지만), 이 영화에 출연한 조커역의 히스 레저의 예상치 못한 충격과 영화 자체에서 내뿜은 심상치 않은 포스는 2008년 여름내내 시장을 지배해 온 파라마운트의 빅3를 한방에 보내버릴만큼 엄청난 위력으로 다가옵니다.
바로 그 문제의 영화 [다크 나이트]가 2008년 여름시즌은 물론이고 2008년 전체적으로도 월드와이드 수입은 물론이고 순수입면에서도 압도적인 스코어로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여기까 끝이 아닙니다. 월드와이드 10억불 고지를 향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서 묵묵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추격자들을 저 멀리 따돌린채 말입니다. 이미 말씀드렸지만 같은 워너의 신작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내년 여름으로 개봉이 미뤄진 관계로 2008년 최고의 흥행작은 이 영화 [다크 나이트]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합니다. 성적만 최고가 아니라 평단의 반응도 가히 최고라 하겠습니다.
자, 최고를 알아봤으니 이번엔 2008년 여름시즌 최악의 영화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런 경우를 기사회생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막판 뒤집기라고 해야하나. [스피드 레이서]가 흥행에서 참패를 하고, [겟 스마트]는 제작비를 건지는 선에서 마무리가 되어가며, 이대로 2008년 워너의 여름은 끝나는가 했는데(물론 오래전부터 이 영화 "다크나이트"를 기대작으로 손꼽기는 했지만), 이 영화에 출연한 조커역의 히스 레저의 예상치 못한 충격과 영화 자체에서 내뿜은 심상치 않은 포스는 2008년 여름내내 시장을 지배해 온 파라마운트의 빅3를 한방에 보내버릴만큼 엄청난 위력으로 다가옵니다.
바로 그 문제의 영화 [다크 나이트]가 2008년 여름시즌은 물론이고 2008년 전체적으로도 월드와이드 수입은 물론이고 순수입면에서도 압도적인 스코어로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 여기까 끝이 아닙니다. 월드와이드 10억불 고지를 향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서 묵묵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추격자들을 저 멀리 따돌린채 말입니다. 이미 말씀드렸지만 같은 워너의 신작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내년 여름으로 개봉이 미뤄진 관계로 2008년 최고의 흥행작은 이 영화 [다크 나이트]가 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합니다. 성적만 최고가 아니라 평단의 반응도 가히 최고라 하겠습니다.
자, 최고를 알아봤으니 이번엔 2008년 여름시즌 최악의 영화들을 알아보겠습니다.
2008 Summer Worst Movie
5. The Incredible Hulk
Worldwide : $254,000,000 Budget : $150,000,000 손실액 : -$23,000,000
전편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 야심차게 발표했던 속편 [인크레더블 헐크]는 지나치게 진지했던 전작의 오류를 뛰어넘는 오락성과 블록버스터로서 어느정도 작품성까지 충분히 갖추고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되었지만 드러난 성적은 전편의 성적과 대동소이합니다. 오히려 전편보다 늘어난 제작비로 인해 토탈 수입으로 계산하면 2천 3백만불 정도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시리즈가 흥행에서 고전할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과거 tv시리즈로 보았던 헐크의 드라마틱한 모습을 영화에선 거의 볼 수가 없고 CG로 도배된 어색한 모습을 녹색괴물이 영 관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군요.
전편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서 야심차게 발표했던 속편 [인크레더블 헐크]는 지나치게 진지했던 전작의 오류를 뛰어넘는 오락성과 블록버스터로서 어느정도 작품성까지 충분히 갖추고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되었지만 드러난 성적은 전편의 성적과 대동소이합니다. 오히려 전편보다 늘어난 제작비로 인해 토탈 수입으로 계산하면 2천 3백만불 정도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게 본 영화인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시리즈가 흥행에서 고전할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과거 tv시리즈로 보았던 헐크의 드라마틱한 모습을 영화에선 거의 볼 수가 없고 CG로 도배된 어색한 모습을 녹색괴물이 영 관객들에게 어필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군요.
4. Hellboy II: The Golden Army
Worldwide : $112,000,000 Budget : $85,000,000 손실액 : -$31,000,000
이 영화 또한 5위를 기록한 [인크레더블 헐크]처럼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흥행수치로 나오지 못한 아쉬운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나마 이 [헬보이 2]의 경우 아직 개봉전인 나라가 많아서 어느정도 손실분이 만회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깨끗이 사라지진 않는군요. 사실 [인크레더블 헐크]도 그렇고 이 영화 [헬보이 2]도 전편들의 성적을 생각하면 속편 나오는게 쉽지 않은 영화들인데 배급사인 유니버설측에선 과감하게 속편 제작에 거액을 투입했습니다. 재미있는 건, 올 여름 유니버설의 작품들 중에서 차트 1위로 데뷰한 [인크레더블 헐크]와 [헬보이 2]는 흥행에서 재미를 못 본 반면, 1위로 데뷰하지 못했던 [원티드]와 [맘마 미아!]는 흥행에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는 점입니다. 거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이 영화 또한 5위를 기록한 [인크레더블 헐크]처럼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흥행수치로 나오지 못한 아쉬운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그나마 이 [헬보이 2]의 경우 아직 개봉전인 나라가 많아서 어느정도 손실분이 만회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깨끗이 사라지진 않는군요. 사실 [인크레더블 헐크]도 그렇고 이 영화 [헬보이 2]도 전편들의 성적을 생각하면 속편 나오는게 쉽지 않은 영화들인데 배급사인 유니버설측에선 과감하게 속편 제작에 거액을 투입했습니다. 재미있는 건, 올 여름 유니버설의 작품들 중에서 차트 1위로 데뷰한 [인크레더블 헐크]와 [헬보이 2]는 흥행에서 재미를 못 본 반면, 1위로 데뷰하지 못했던 [원티드]와 [맘마 미아!]는 흥행에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는 점입니다. 거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3. The Love Guru
Worldwide : $38,000,000 Budget : $62,000,000 손실액 : -$43,000,000
작년부터 이어진 파라마운트사의 흥행열차에 급제동을 건 영화하면 바로 이 영화 [러브 그루]가 아닐까 합니다. 그것도 "슈렉"시리즈와 "오스틴 파워"시리즈로 적어도 북미에선 최고 흥행배우 중에 한명인 마이크 마이어스가 이런 처참한 성적을 거둘 중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작비 6천 2백만불 중에서 4천 3백만불 정도를 홀라당 날려먹었습니다. 뭐, 그래도 그동안 마이크 마이어스가 벌어준 돈을 생각하면 한번쯤은 두눈 딱 감고 봐줄만 합니다. 파라마운트로서는 올 여름 그야말로 옥의 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작년부터 이어진 파라마운트사의 흥행열차에 급제동을 건 영화하면 바로 이 영화 [러브 그루]가 아닐까 합니다. 그것도 "슈렉"시리즈와 "오스틴 파워"시리즈로 적어도 북미에선 최고 흥행배우 중에 한명인 마이크 마이어스가 이런 처참한 성적을 거둘 중 누가 알았겠습니까. 제작비 6천 2백만불 중에서 4천 3백만불 정도를 홀라당 날려먹었습니다. 뭐, 그래도 그동안 마이크 마이어스가 벌어준 돈을 생각하면 한번쯤은 두눈 딱 감고 봐줄만 합니다. 파라마운트로서는 올 여름 그야말로 옥의 티가 아닐 수 없습니다.
2. Meet Dave
Worldwide : $24,000,000 Budget : $60,000,000 손실액 : -$48,000,000
"슈렉"도 말아먹는데, "동키"라고 가만 있을 수 있나. 마이크 마이어스가 올 여름 파라마운트의 유일한 옥의 티라면 그나마 에디 머피는 올 여름 워낙에 말아먹은 영화가 수두룩한 폭스사에 있어서 그냥 여러편중에 한편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에디 머피 또한 그동안 제작사에 벌어다 준 돈을 생각하면 마이크 마이어스처럼 한번쯤은 봐줄 수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에디 머피로선 과거 워너에 엄청난 재앙을 안겨주었던 [플루토 내쉬]를 잊지 않았겠죠? 아마 그때부터 에디 머피는 절대로 SF영화에 출연하지 말라고 많은 충고를 받았을텐데 이 영화, 개봉시기 수차례나 연기될 때부터 진작에 알아봤습니다. [플루토 내쉬]에 버금가는 온갖 안좋은 기록들로 올 여름을 우울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나온 김에 한마디 하자면 에디 머피가 출연해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 거의 대부분이 파라마운트에서 배급한 작품들(슈렉 시리즈, 비벌리 힐즈 캅 시리즈 등등)입니다. 아마 당분간 워너나 폭스에선 에디 머피와 일하지 않을 듯 합니다.
"슈렉"도 말아먹는데, "동키"라고 가만 있을 수 있나. 마이크 마이어스가 올 여름 파라마운트의 유일한 옥의 티라면 그나마 에디 머피는 올 여름 워낙에 말아먹은 영화가 수두룩한 폭스사에 있어서 그냥 여러편중에 한편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에디 머피 또한 그동안 제작사에 벌어다 준 돈을 생각하면 마이크 마이어스처럼 한번쯤은 봐줄 수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거든요.
에디 머피로선 과거 워너에 엄청난 재앙을 안겨주었던 [플루토 내쉬]를 잊지 않았겠죠? 아마 그때부터 에디 머피는 절대로 SF영화에 출연하지 말라고 많은 충고를 받았을텐데 이 영화, 개봉시기 수차례나 연기될 때부터 진작에 알아봤습니다. [플루토 내쉬]에 버금가는 온갖 안좋은 기록들로 올 여름을 우울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나온 김에 한마디 하자면 에디 머피가 출연해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 거의 대부분이 파라마운트에서 배급한 작품들(슈렉 시리즈, 비벌리 힐즈 캅 시리즈 등등)입니다. 아마 당분간 워너나 폭스에선 에디 머피와 일하지 않을 듯 합니다.
1. Speed Racer
Worldwide : $92,000,000 Budget : $120,000,000 손실액 : -$74,000,000
올 여름시즌이 시작하자마자 워너 브라더스 관계자들을 공황상태에 빠지게 했던 영화, [스피드 레이서]가 올 여름 개봉작들 중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를 까먹은 영화로 기록되었습니다. 명제작자 조엘 실버와 워쇼스키 형제가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흥행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되었고, 한가지 걸리는 점이라면 출연진들이 다소 티켓파워가 떨어진다는 것이 유일한 흠이라면 흠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가 공개되자 영화속의 화려한 레이싱과는 반대로 극장안엔 휑하니 파리들만 날리고 말았습니다.
4위와 5위에 오른 [인크레더블 헐크]와 [헬보이 2]처럼 평단이나 관객들의 반응이 성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영화들이 있는가 하면, 2위와 3위에 오른 [미트 데이브]와 [러브 그루]처럼 망하는게 당연하게 생각되어 지는 영화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 영화 [스피드 레이서]는 솔직히 어려운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감각적이면서도 독특한 영화로 기억하는데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 요즘 영화팬들의 선호도를 너무 앞서간다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너무 볼거리를 화려하게 하다보니 약간은 엉성한 스토리라인이 관객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올 여름시즌이 시작하자마자 워너 브라더스 관계자들을 공황상태에 빠지게 했던 영화, [스피드 레이서]가 올 여름 개봉작들 중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를 까먹은 영화로 기록되었습니다. 명제작자 조엘 실버와 워쇼스키 형제가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만으로도 흥행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되었고, 한가지 걸리는 점이라면 출연진들이 다소 티켓파워가 떨어진다는 것이 유일한 흠이라면 흠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영화가 공개되자 영화속의 화려한 레이싱과는 반대로 극장안엔 휑하니 파리들만 날리고 말았습니다.
4위와 5위에 오른 [인크레더블 헐크]와 [헬보이 2]처럼 평단이나 관객들의 반응이 성적으로 연결되지 못한 영화들이 있는가 하면, 2위와 3위에 오른 [미트 데이브]와 [러브 그루]처럼 망하는게 당연하게 생각되어 지는 영화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 영화 [스피드 레이서]는 솔직히 어려운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감각적이면서도 독특한 영화로 기억하는데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이 요즘 영화팬들의 선호도를 너무 앞서간다는 느낌이랄까. 게다가 너무 볼거리를 화려하게 하다보니 약간은 엉성한 스토리라인이 관객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현재의 성적과 평가도 좋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영화는 몇년쯤 뒤에 다시 한번 평가를 받아야 할 영화가 아닌가 합니다. 여하튼 이 영화의 성적부진으로 2년전 [포세이돈]의 악몽을 떠올렸을 워너의 관계자들, [다크 나이트] 한방으로 그 어느해보다 행복한 2008년 여름을 보내지 않았을까 합니다.
물론 다들 아시다시피 한 영화의 수입이라는 게 극장수입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위에서 소개한 순수익을 낸 영화들도 앞으로 그 수익이 더 올라갈 것이며 아래 손실을 기록한 영화들도 2,3차 산업까지 진행되면 어느 정도 손실액을 만회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다들 아시다시피 한 영화의 수입이라는 게 극장수입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위에서 소개한 순수익을 낸 영화들도 앞으로 그 수익이 더 올라갈 것이며 아래 손실을 기록한 영화들도 2,3차 산업까지 진행되면 어느 정도 손실액을 만회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서도 위 수치에 괜히 상처받으시거나 속상해하시지 말고, 그저 편한 마음으로 저 영화가 저 정도를 벌었나 보구나 하는 마음으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뭐, [다크 나이트]가 순수익만 4억불을 넘겼다고 우리들 생활에 변화가 생기는 건 아니잖아요? 그저 영화란 건 우리들 삶에 있어 필요한 활력소로서 즐길 때 그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진정으로 가슴으로 영화를 즐기고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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