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활짝' 전국 유원지 상춘인파 '넘실'
진해 등 벚꽃 축제‥유명산도 등산객 몰려
4월 둘째주 휴일인 11일 따뜻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봄꽃이 활짝 펴 전국의 유원지와 산 등에는 많은 상춘객이 몰렸다.
군항제가 열린 진해는 시내 전역과 해군사관학교, 해군 기지 등에 심어진 35만여그루의 벚꽃이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트려 도시 전체가 '꽃 대궐'을 이루면서 전국에서 몰려든 상춘객으로 온종일 북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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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벚꽃 축제가 열린 울산에서는 동구 주전동 십리길을 비롯해 대왕암 공원, 울주군 삼남면의 작천정, 중구 학성공원 등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튤립축제가 시작된 울산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사계절 꽃밭에는 2천여명이 모여12만그루의 화사한 튤립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부산에서도 벚꽃길로 이름난 수영구 남천동 삼익아파트 도로변과 해운대 달맞이길, 온천천 시민공원, 황령산 순환도로 등에서 시민이 절정을 이룬 봄꽃을 즐겼으며경주 보문단지에서도 벚꽃을 보려는 행락객으로 넘쳐났다.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대록산 유채꽃 광장과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2년 연속 선정된 녹산로 유채꽃 길에서 열린 '제28회 제주 유채꽃 큰잔치'에도 인파를 이룬 관광객들이 유채꽃 길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봄기운을 즐겼다.
전국의 유명 산과 도심 인근 유원지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6천500여명이 찾아 소공원과 울산바위 주변에서 산행을 즐겼고 오대산과 치악산에도 각각 4천여명, 1천400여명이 찾아와 봄기운이 완연한 계곡을 거닐었다.
경주시 건천읍의 국립공원 단석산에서 열린 '진달래 산행축제'에는 5천여명이 참가해 화사한 진달래꽃 길을 걸으며 휴일 한때를 즐겼다.
'제7회 무학산 진달래꽃 맞이 전국 등반대회'가 열린 마산 무학산과 충북의 국립공원 속리산, 월악산, 전북의 덕유산, 충남의 계룡산, 칠갑산 등에도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이 몰려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하면서 산행을 했다.
서울 청계천광장에는 낮 12시 현재 1만여명의 행락객이 몰렸고 광화문광장에는 오후 1시 현재 1만4천200여명의 가족 단위 시민으로 붐볐다.
또 관악산 2만여명, 북한산 1만6천여명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서울 근교 놀이공원인 서울대공원에 2만6천여명, 에버랜드에 3만5천여명이 다녀갔다.
대구에서는 '2010 대구 국제마라톤대회'가 열려 국내외 선수는 물론 시민 등 1만3천여명이 참가, 대구 스타디움을 출발해 시내를 일주하는 코스를 달렸으며 창원에서도 8천여명의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한 '제6회 창원 야철마라톤대회'가 펼쳐졌다.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둔 농촌 들녘에서는 농부들이 트랙터로 밭을 갈거나 못자리를 살피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오후 행락객의 귀경차량이 늘고 있지만 영동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은 일부 상습정체구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구간에서 지.정체 없이 원활한 차량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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