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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설악산 단풍인파‥혼잡 극심

행복을 만드는 사람들 2011. 10. 15. 23:23

 

[현장M출동] 주말 설악산 단풍인파‥혼잡 극심

MBC | 현영준 기자 | 입력 2011.10.15 20:18 | 수정 2011.10.15 21:03 |

 


[뉴스데스크]

◀ANC▶

단풍철입니다.

봄에는 개나리, 진달래 가을엔 단풍.

우리나라 멋진 나라죠.

자연은 이토록 아름다운데 질서는 추합니다.

현영준 기자입니다.

◀VCR▶

늦가을 화려한 단풍 옷을 갈아입은 설악산.

산등성이 마다 단풍만큼이나 울긋불긋 맵시를 낸 등산복 차림의 인파들이 줄을 지어 산행에 나섭니다.

산 정상에는 새벽부터 부지런히 길을 나선 등산객들이 먼저 올라와 형형색색 조화를 이룬 풍경을 만끽하고 있고, 케이블카도 단풍 손님들을 가득 싣고 아래위를 분주히 오갑니다.

오늘 하루 2만5천명의 관광객이 몰린 설악산에는 전국 각지에서 승용차와 관광버스가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INT▶ 국립공원 단속요원

"차 좀 빼주세요, 차 여기 막혀서 안돼요."

굽이굽이 돌아가는 왕복 2차선의 도로갓길은 주차장이 됐습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른 한계령 도로엔 보시는 것처럼 차량들이 불법 주차돼 있고 운전자들이 곡예운전을 하느라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등산로마다 사람과 차가 뒤엉켜 북새통이 됐고, 주차전쟁에 무단횡단으로 위험천만한 상황이 속출했습니다.

◀INT▶ 단풍 관광객

(여기 그냥 건너시면 안 되잖아요?)

"위험한데 상황이 그러니까..."

◀ EFFECT ▶

"차 대지 마세요!"

평소보다 많은 등산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여성들은 화장실이 부족해 길게 줄을 서야 했습니다.

◀INT▶ 안수진/설악산 단풍관광객

"화장실이 너무 적고, 사람은 많은데, 너무 지루하네요."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단풍이 최고조에 달하는 다음 주말엔 설악산 8만 명, 내장산 4만 명 등 전국적으로 60만 명의 인파가 단풍 관광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현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