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곽길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는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1396년(태조 5년)에 한양 둘레에 약 18km의 성곽을 쌓는다. 이후 세종 때에는 흙으로 된 구간을 모두 돌로 바꾸어 쌓았고 영조 때에는 성곽 동쪽 부근에 방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치성을 쌓았다.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의 능선을 잇는 성곽과 ..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04.23
남해 금산길 복곡저수지 안쪽에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안쪽에서 보리암 올라가는 마을버스(셔틀버스)를 탄다. 보리암 약 1km 전까지 올라간다. 버스에서 내려 넓은 길을 걷는다. 어느 정도 걸으면서 길 왼쪽으로 시야가 트인다. 바다와 섬은 물론 초록의 산도 한 눈에 들어온다. 그런 길을 걸어 도착한 보리암은 절..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04.23
해남 탕끝 산책로 땅끝탑이 있는 갈두산 사자봉(156.2m) 일대를 도는 산책로다. 땅끝탑만 보고 돌아서기 아쉬운 이들을 위한 배려다. 그렇다고 걷는 맛이 없는 게 아니다. ‘남해에서 서해까지 한눈에 보기’, ‘희망을 찾아 땅끝으로…’ ‘숲 속에서 또 다른 세상을 찾아…’란 테마에 따라 3코스로 설계된 길은 땅끝이 ..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04.23
무등산 옛길 무등산 옛길은 광주 도심에서 원효사를 거쳐 서석대까지 옛사람들이 오르던 길을 복원한 새 길이다. 무등산으로 가는 길은 예나 지금이나 늘 붐빈다.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를 품은 해발 1000m가 넘는 산, 무등산(1187m). 대도시와 인접해서 이렇게 높은 산이 있는 곳은 세계에서도 흔치 않다. 그만큼 광주..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04.23
속리산 법주사 지금은 터널이 뚫려 말티재를 넘지 않아도 속리산 법주사에 도착할 수 있지만 구불거리는 산길의 묘미를 느끼려면 말티재를 선택하는 편이 낫다. 말티재는 고려 태조 왕건이 법주사를 찾아 가는 길에 닦은 길이다. 이후 조선 세조가 법주사를 찾아갈 때 길에 얇은 돌을 깔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04.23
통영 사량도 사량도에는 지리망산(398m)과 불모산(399m), 두 개의 산이 솟아 있다. 이 두 산은 높이가 비슷한데다 주릉 좌우로는 천 길 낭떠러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한 가지 더 보태자면 정상에서 맛보는 탁월한 조망이 최고다. 특히, 지리망산은 맑은 날이면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졌을 ..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04.23
충주호 호반길 한반도 내륙 깊숙한 산악지대에 자리한 충주호는 충주댐으로 인해 생겨난 인공호수지만 인공과 자연, 문화가 절묘하게 어울려 다른 인공호수와는 격이 다른 경치를 보여준다. 월악산(1,097m)과 금수산(1,016m) 같은 바위산들과 어울린 호수는 가히 산수화 속이다. 북쪽 호반에는 아직도 비포장으로 남은 ..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04.23
강원도 춘천 경춘선 열차의 낭만이 사라졌다. 전철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고 하지만 그 옛날부터 철로 위를 오가던 기차 여행의 맛을 얼마나 재현할 수 있을까? 경춘선 열차의 종착지인 춘천으로 여행을 떠났다. 물 위의 길을 건너 도착한 청평사 계곡 목적지는 청평사였다. 오래 전 어느 날 소양호에서 배를 타고 ..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04.23
경남 통여 강구안 푸른 해원을 향해 나부끼는 노스탤지어의 손수건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초가가 한 채 자리 잡았다. 통영시 정량동 산기슭에 있는 시인 청마 유치환의 생가다. 이곳이 이번 걷기여행의 출발지이다. 초가 사립문 앞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의 시 [깃발]에 나오는 ‘이것은 소리 없는 아우성/저..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04.23
충남 부여 백제 시간을 거슬러 1,400여 년 전 부여 땅으로 들어간다. 정림사는 웅진을 버리고 사비를 선택한 성왕의 뜻을 더 깊고 굳게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한 듯하다. 무왕의 전설이 내려오는 궁남지와 백제의 마지막을 함께 겪어야 했던 부소산성 낙화암과 백마강은 오늘도 푸르기만 하다. 부여는 백제의 고도 사비..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