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위에 전교조? “일제고사 보고해”
전북지부, '일제고사 실태 보고하라' 공문
교장들 “완벽한 월권‘상전’ 행세” 분노
전교조 전북지부가 오는 13일로 예정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앞두고 일선학교
교장 앞으로 '일제고사 시행 실태를 보고하라'는 공문을 보내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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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은 또 '주의사항'이란 소제목 아래 '일제고사 대상 학년 선생님의 의견을 듣고 작성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 전교조 공문은 지난 8일 전북지역 초·중·고교 학교장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일선 초중고 교장들은 “교원 노조가 학교장에게 이 같은 공문을 보낸 것은 완벽한 월권행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또 친 전교조 성향의 김승환 전북 교육감이 취임하자 전교조가 일선 학교에 '정책을 하달하는 상전'으로 행세하려 한다는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교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관행상 수신처를 학교장으로 적었을 뿐 실제로는 전교조 분회장과 조합원들에 보낸 협조 공문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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