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비하 EBS 강사는 전교조 활동가
교원평가 저지-새만금 상생 촉구 선언등 참여
"흥분된 상태서 망언" 해명, 본인 아닌 PD가
EBS 수능 동영상 강의에서 ‘군대는 죽이는 거 배워 오는 곳’이라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킨 장희민(38)씨는 전교조가 주도한 행사에 적극 참여해온 교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하나고 국어과 교사이자 EBS 언어영역 수능강사인 장희민(38)씨는 24일 EBS가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 국어 강의에서 남성들의 군 복무에 대해 폄하하는 말을 했다.
장씨는 강의에서 “남자들은 폭력적이다” “군대는 죽이는 것 배우는 곳” “여자들이 그렇게 힘들게 낳아 놓으면 걔는 죽이는 거 배워 오잖아요. 뭘 지키겠다는 거죠”라는 등의 군을 폄하하는 내용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장씨는 24일 EBS 자신의 게시판을 통해 “강의 제작이 현장 녹화로 이루어지면서 방청 학생들 앞에서 공개 강의를 하다 보니, 다소간 긴장하고 흥분된 상태에서 그만 되돌릴 수 없는 망언을 하고 말았습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 글은 담당 PD가 장씨의 구술을 받아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물의를 빚은 장씨는 지난 2005년 4월, 전교조가 주도한 '교원평가 졸속저지를 위한 분회장 선언'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6년 C여고 재직시에는 전교조가 주도한 ‘새만금은 살아야 합니다. 새만금화해와 상생을 촉구하는 전국 교사 1683인 선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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