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해수욕장은 매년 8월이면 젊음의 열기로 가득 찬다. 2000년부터 시작한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대한민국의 대표 음악축제. ‘바다, 젊음, 사랑’을 슬로건으로 다대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꿈의 낙조분수’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매일매일 새로운 록의 무대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수준의 국내·외 록뮤지션과 열혈 록마니아들이 만들어내는 열광적인 분위기는 ‘다대포=록페스티벌’이란 등식을 만들고 있다.
또 해마다 12월31일이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밀몰 명소인 다대포해수욕장에서 ‘해넘이 축제’가 펼쳐진다. 일몰을 감상한 뒤 한 해의 모든 액운을 날려 버리고 희망찬 새해의 소망을 담아 쏘아 올리는 불꽃이 장관을 이룬다. 이밖에 다대포어항축제, 강변음악회, 청소년바다축제, 부산국제연날리기대회, 국제카이트보딩대회, 전국윈드서핑대회 등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사하구는 아름다운 일몰과 노을을 볼 수 있는 곳
노을정은 낙동강 강변대로의 잘 닦여진 산책코스를 따라 걷다가 다대포 해수욕장에 이르기 전 주변 경관을 조망하며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곳으로 천혜의 해상, 자연과 해수욕장이 연계된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탁 트인 바닷가의 황금빛 노을은 한 폭의 그림 같아 저녁시간 연인,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는 다대동 무지개공단 기계2단지에 입주해 있는 건설물 폐기물처리 전문업체에 둥지를 튼 예술가들의 이색 창작공간. 2600여㎡(818평)에 창작스튜디오, 공방, 전시공간, 숙소 등을 갖춘 곳으로 예술가들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펼치고 기획전시회도 열고 있다.
통일아시아드공원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북한의 응원단을 태우고 온 만경봉호가 닻을 내려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다대2동 국제여객 부두 앞에 당시의 감동을 되새기고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조성한 기념공원. 성화를 형상화한 높이 10m의 빛 기념물과 만남의 벽, 바닥분수 등이 있어 도심 속 시민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꿈의 낙조분수’는 다대포해수욕장 진입장에 꾸민 둘레 180m의 분수대로 55m 높이까지 물이 올라간다. 3~11월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따라 계절별로 특화된 분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