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인사동 주말 오후의 인사동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종로, 광화문과 인접해 있어서 교통도 편리하다. 종로2가에서 안국동 사거리에 이르는 700m의 길에는 그림, 도자기 등을 파는 가게가 즐비하다. 한편에는 떡과 다과를 비롯한 한국음식에서 사찰음식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맛이 사람들을 기다린다. 거리..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교남동 골묵길 2005년 가을, 독립문 영천시장 앞에서 큰길을 건넜다. 이 건널목 자리에 그 옛날 돌다리가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묘한 느낌이다. 영천시장을 따라 내려온 물은 다리 아래를 지나 길 동쪽으로 넘어간다. 지금은 복개되어 보이지 않지만, 무학천이 흘러 굽이친 흔적은 그대로 동네 한가운데 남아있다. ..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백석동천과 청계동천 ‘동천洞天’이란 ‘산천으로 둘러싸인 경치 좋은 곳’으로 해석할 수 있다. 조선시대 한양에 유명한 ‘동천’이 두 곳 있었으니, 하나는 북악산 자락의 백사실계곡이 있는 ‘백석동천’이고, 다른 하나는 인왕산 자락 청계계곡이 있는 ‘청계동천’이다. 백사 이항복의 별장 터로 알려진 백사실계..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마지막 달동네 중계동 "학교도 다니기 전 어릴 때에요. 아버지가 생일이라고 머리맡에 축구공을 사다 놓으셨더라고요. 너무 기뻐서 당장 들고 문 밖으로 나가서 힘껏 찼어요. 데굴데굴 산동네를 굴러 내려간 공은 하수도로 쏙 들어갔고 동생하고 하수도 끝에서 온종일 공이 나오길 기다렸지만 결국 못 찾았어요." 어린 시절..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서울 약령시 햇살 나른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봄날. 보약 한 제 달여먹기 알맞은 때다. 혹독했던 겨울 견디느라 부실해진 건강 챙겨볼 겸 그윽하고 훈훈한 한약 내음에 푹 젖어보는 것도 좋겠다. 전통 한의약으로 건강을 제대로 챙기려면, 전통 한의약과 약재에 대한 기본상식 쯤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서울..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마포구 서울 마포구는 1944년 서대문구의 일부와 용산구의 일부가 분리돼 신설됐다. 전체 면적은 23.88㎢로 서울시 전체의 3.9%에 해당한다. 그러나 25개 자치구 중 한강과 가장 많이 접해 있다. 이로 인해 예로부터 포구문화가 발달, 역사적으로 서울의 관문이요, 군사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현..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마포 성미산마을 아이들의 잰걸음으로도 정상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길 따라 늘어선 나무와 꽃들은 아이들의 훌륭한 놀이터가 되어준다. 아이들은 산에 나무를 심고 자기 이름표를 달아 놨다. ‘나무야 사랑해’ ‘나무야 홧팅!’등 아이들이 하고 싶은 말을 같이 써 놨다. 아직 푸른빛을 띠기엔 이른 계..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화강암 돔 보고 불암산 공룡시대에 태동한 거대한 화강암 봉우리가 천년고찰의 마애불을 굽어보며 햇빛에 반짝인다. 국립공원도 천연기념물도 아니지만, 이 숨겨진 명산은 오늘도 등산객으로 붐빈다.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화접리 경계에 자리잡은 불암산(해발 507m)은 아파트 숲 한복판에 자리잡..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청계천 강원도 강릉시의 헌화로에서 시작한 <아름다운 한국> '길숲섬'이 67회를 맞이했다. 그간 대한민국의 최북단 민통선에서부터 최남단의 섬마을까지 구석구석을 살피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돌고 돌아 살펴보니 서울만큼 역사와 문화가 다양한 곳도 없다. 성곽을 따라 걷는 길이 조성되고 청계천 ..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
서대문 사거리 화양극장 지금 생각해 보면 그곳은 충무로였다. 어스름하게 해가 질 무렵 보도와 건물 안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아버지와 엄마 그리고 형, 나 이렇게 우리 4식구는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어디론가 움직이는 사람들의 흐름에 끼어들었다. 계단을 오르고, 소파 쿠션 같이 두꺼운 문을 열고, 검보라색 부.. 행복한 취미생활 여행 2011.10.18